첫 자취하고 산 물건들 후기

자취한지 이제 한달이 되어간다!

첫 자취라서 그런지 지출이 어우 ^^

풀옵션 오피스텔 원룸으로 들어갔는데도 장난 아니야

그래도 자취하기까지 몇달동안 딤토 자취방을 꾸준히 들락거리고 스크랩하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특히 ㅇㄴ의집 어플에서 후기 따져보고

ㅁㅋB, 이케a, 십바이텐 등등 틈날 때 마다 뭘 사면 더 좋은걸까 고민하면서 산 물건들을 후기로 적어볼게

1. 브ri타 마렐라 XL 정수기

★★★★★

나는 원체 근력이 약하고 지구력도 약한 약골 토리라서

도저히 자취하면서 생수병을 사야한다는게 너무 부담이 컸어

특히 생수병 마시면 나오는 그 페트병하며..

거기다가 나는 우리나라 수돗물은 마셔도 된다는다길래 귀찮으면 그냥 수돗물도 마시는 비위거든

그렇다고 수돗물을 계속 사용하면 전기포트나 다른 주방기구들에 물때가 하얗게 남아서 고민이었음

그러다가 딤토에서 보고 알게된 브리타 정수기를 샀지

용량은 어느정도 해야할지 몰랐는데 ㅋㅍ에서 로켓배송 해주는걸로 마침 산게 XL였어 후회 안함

이건 그냥 플라스틱 물통안에 또 물통이 있는 2중구조인데, 뚜껑을 열어서 물을 받으면 필터로 물이 정수돼서 아래쪽 통에 받아지는거야

물맛은 내가 입맛이 둔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안심하고 마시고 있음

제일 좋은건 생수를 일일히 안사고 페트병을 따로 안버려도 된다는거야

2. 플라스틱 매트리스 깔판

★★★

사실 자취하면 내 낭만은 원목 침대 프레임이었거든

근데 헤드가 있으면 안되고 그냥 침대 깔판만 원목이길 바랬음

근데 그런 원목 깔판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배송 후기에 불만도 여러가지고 배송 일자도 애매하고

심지어 나중에 내가 자취방을 옮기게 되면 이사할 때 망가질까봐 걱정이 제일 됐었어

그러다가 왜 침대 깔판은 플라스틱이 없는거야 하고 검색하니까 있더라

가격도 훨싸고;;

단점은 냄새가 엄청난 플라스틱 냄새가 남

근데 후기를 보니까 받자마자 바로 세제섞인 물로 닦아주면 냄새가 안난다는거야

그래서 배송 받고 바로 퐁퐁에 수세미로 꼼꼼하게 슥슥 칠해주고 마른 수건으로 닦고 건조시킴

수세미로 닦는데 뭐 먼지나 가루같은거 안나왔고 그냥 깨끗했어

확실히 그렇게 세척하고 말리니까 냄새가 거의 안나더라고

그래도 예민한 사람은 맡을 수 있다고 봄

3. 月광 미끄럼방지 매트

★★★★★

오피스텔 화장실이 세면대+변기 / 샤워부스 형태의 구조라서 화장실을 건식으로 쓰고 싶어졌어

당연히 건식 화장실하면 또 낭만의 원목^^ 발판을 만들려고 했지

그래서 온갖 원목 블럭형 조립형 마루 바닥~ 이런걸 알아봤음

내 화장실 사이즈에는 조립형 마루를 사려면 가격대가 8만원정도 나오겠는거야

근데 막상 후기에 만족하는 사람은 엄청 많지만 나중에 청소할 때 조립형 마루를 뜯어내면 밑에 고무받침같은게 우수수 나온대서 다시 껴야한다고함

나는 손에 악력이 진짜 없는 토리라서 뭘 다시 조립해서 끼는걸 진짜 못해 아니 안됨 힘이 약해서;

그러다가 저렴이 버전의 매트는 없나 하고 알아보니까 있더라고; 미끄럼방지 매트가

처음에는 예쁜 원목 조립바닥만 보다가 저걸 보니까 너무 충격이었음;;;;

이 무슨 김말이용이냐;;

근데 막상 사고 깔아보니까 진짜 좋아

일단 난 변기랑 세면대쪽은 따로 물이 튈일이 없어서 맨발로 화장실을 들어가고 싶었는데

저거 있으니까 진짜 발도 안시리고, 매트가 쿠션감이 있어서 화장실에서 볼일볼 때 발에 힘줘도 쿠션감땜에 편함

4. ㅁㅋㅂ OMSTAD 장스탠드

★★★

자취 낭만이 방안에 스탠드를 두는거라서 스탠드를 구매함

특히 장스탠드!! 얼마나 낭만적이고 운치있어

그래서 구매했음

막상 별 3개주는 이유는 예뻐. 하지만 전구는 따로 사야함. 그래서 별 하나 깎음

ㅁㅋㅂ 사이트에서 같이 구매하는거보다 다이소가서 사는걸 추천해. 더 쌈

또 별을 깎은 이유는 저 스탠드가 줄을 당기면 켜지고 꺼지는거거든

근데 줄이 엄청 예쁜 금속인데 스탠드를 조금만 쳐도 줄이 엄청 요란하고 시끄럽게 딸랑거려

물론 주관적인 이유지만..ㅎㅎ

켜고 끌 때마다 딸랑딸랑 소리를 들어야함 좀 더 줄이 묵직해서 덜 요란했으면 해

5. ㅁㅋㅂ NETUD 수납함

★★★★

ㅇㅋㅇ 짭 수납함이야. 처음에 몰랐음 나중에 ㅇㅋㅇ 홈페이지 가서 알았잖아;

그래도 랜치나 부속품이 잘 들어가있고 매끈해서 좋았어

하지만 별 하나 뺀 이유는 은근히 안쪽면에 나무 가시가 많음

그리고 코팅이 따로 안되어 있어서 물자국, 다른 액체 자국이 날 수 있어서 따로 바니쉬칠을 해줘야해.

나는 저게 사이즈가 50x50x50이라서 저 안에 공기청정기 필터를 사고 미니선풍기를 둬서 공기청정기용 소파테이블로 사려고 한거라 그냥저냥 만족해.

사진찍으면 예쁘게 나와서 좋음

6. 블루밍home 퓨리하2백 소파

★★★★

등받이, 목받이가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팔걸이도 있는 소파야

커버도 지퍼로 되어있어서 내가 따로 떼어서 세탁하거나 바꾸는게 가능해보여.

일단 엄청 가볍고 나는 2인용 소파를 사서 누울 수도 있음.

같이 오는 쿠션 재질이 부들부들한 면느낌이라서 좋아.

그래도 별 하나 뺀 이유는 뭔가 부실한 느낌이 있어

전문가가 아니라서 표현을 못하겠지만 뭔가가 부실해

하지만 만족스러운 소파야

침대 두고 저 소파에서 이불 덮고 누우면 축구봐야하는데 광고시간에 졸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음

7. 도one드레인 하수구트랩

★★★★★

이건 사실 안사려고 했음

신축 건물이었고 워낙 살기 좋게 다 마련되어있는 오피스텔이었어서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

벌레가 나온것도 아니고 냄새가 역류하는것도 아니었거든

근데 문제는 오피스텔 자체 하수구가 샤워하면 물이 안내려가

이상해서 뜯어보니까 물이 잘 안내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더라고;

그래서 큰맘먹고 지름

나중에 여기 오래 살게되거나 다른데 옮기더라도 하수구로 벌레가 올라올 수도 있고 앞으로 냄새는 나게될테니까;

확실히 해놓으니까 물 엄청 잘내려가서 좋았음

8. 프rang코 스탠드 분리수거함

★★★★

이건 인별에서 보고 고민했는데 ㅇㄴ의집 어플에도 있어서 진짜 더 고민함;

무엇보다 쓰레기 분리수거함으로 안쓰더라도 수납함으로 기능이 좋고 슬림한데 하야니까 너무 쓸만해 보였어

확실히 분리수거할 때 저 바구니 하나 들어가지고 안에다가 재활용할 플라스틱, 캔 이런거 우르르 넣고 들고가면

분리수거장에 있던 사람들 다 쳐다봄 ㅋㅋㅋㅋ 편해보여서 ㅋㅋㅋㅋㅋ

그래도 별 하나 뺀 이유는 전용 비닐봉지 아니면 불편하다는거?

나는 그냥 종량제봉투 씌웠는데 맞지가 않더라고.

그래서 별 하나 뺌 ㅠㅠ

9. 달팽이리bing 액자테이블

★★★★★

혼자 침대나 바닥에서 밥도 먹고 노트북도 하려고 샀어

이왕 사는김에 액자테이블로 사서 인테리어 효과도 뿜뿜 내고 실용적으로 밥도 먹으려고 삼!

나는 M사이즈 사서 15인치 노트북두고 사용하는데 사이즈가 괜찮더라고

일단 이뻐서 만족해! 난 디자인을 뮤직으로 골랐는데 알록달록해서 보면 뿌듯함 ㅎㅎ

10. lg노트북

★★★★★

나는 원래 집에서 데스크탑으로 게임했었거든

근데 원룸은 좁기도 하면서 데스크탑으로 너무 불편할거 같은거야

오랫동안 고민하고 자취하기도 전에 미리 노트북을 질렀어

이왕 지르는김에 오래써도 되고 게임도 하려고^^ 15UD780-PX50K모델로 삼

인터넷으로 샀고, 오프라인 매장이랑 다 비교하고 생각했는데 걍 인터넷으로 샀어 ㅎㅎ

소음 별로 없고 발열도 괜찮고 얇고 내가 하는 게임들은 저사양 스팀게임들이라서 편하게 돌리고 있어 좋아좋아

여기까지가 대표적으로 산 물건들이고

나머지 물건들은 다 원래 살던 집에서 가져왔던가 풀옵션인곳을 들어간거라 딱히 정보랄게 없어

그래도 자취하면서 원래 들고온 물건중에 만족하는건

스탠드형 미니 선풍기 있거든. 기억은 잘 안나는데 다른 물건 사다가 덤으로 온 선풍기야.

사이즈는 손바닥 쫙피면 보이는 사이즈 정도인데

이게 조그마한데 빨래 건조할 때 틀어놔도 잘마르고

샤워하고 물기 건조할 때 틀어놓으면 곰팡이도 안피고 완전 좋더라고.

자취하는 토리들 중에 제습기 고민인 토리들은 일단 선풍기 작은거 하나 틀어놔도 좋다고 생각해!

작으니까 전기는 더 적게 먹을거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돌리는중

그리고 빨래 건조나 샤워룸 건조가 아닐 때는 공기청정기 필터 넣은 박스 안에 선풍기 놓고 돌려서 공기청정도 하고 있어 ㅎㅎ

필터는 lg꺼 동그랗고 커다란 공청기꺼 사서 넣고 쓰는중이야

확실히 저래놓고 30분정도 지나면 집안에 냄새도 사라지고 쾌적해짐을 느낌!

더해서 앞으로 사고싶은건

로봇청소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가에는 강아지들도 키우고 방바닥 시트도 어두워서 몰랐는데 

나 왜이렇게 머리카락이 떨어지는거니 ㅎㅎㅎㅎㅎ

로봇청소기 꼭 사고 싶어

일단 이번에 자취하면서 돈을 너무 써서 월급 들어오면 다시 고민해보려고 ㅎㅎㅎㅎㅎ

여기까지가 한달 살면서 느낀 점이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