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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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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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드라마들이 결말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 20일 종방한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결말을 두고 작가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가에게 절필하라는 항의도 빗발친다.

우선 드라마의 결론만 말하자면, 현빈(유진우)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 현빈은 천국의 열쇠가 버그를 삭제하는 기능을 하며, 자신 역시 버그라는 것을 알았다. 성당에서 그간 게임에서 죽은 박훈(차형석)·김의성(차교수)·민진웅(서정훈)을 차례로 찔러 버그를 삭제했고, 현빈 역시 엠마의 손에 삭제됐다. 박신혜(정희주)가 성당 안에 들어서자 게임이 리셋 되면서 모든 버그가 사라졌다. 잘된 작품이야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열린 결말'로 끝낼 수 있지만, 이는 '뚜껑 열린' 결말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대다수다.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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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시작이 좋았다. 증강현실게임이라는 소재는 아직 국내 드라마에 없었다. 송재정 작가의 전작인 'W'도 만화와 드라마라는 복합적인 소재로 첫 시선을 끌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개연성 없는 러브 라인으로 'W' 방영 당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까지 떠안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화려한 캐스팅과 참신한 소재는 시선 몰이에 좋았지만 그게 전부라는 송 작가의 단점이 또 드러났다. 다행히 현빈과 박신혜 등 배우들의 연기는 그 대본에서도 살아남았다.

드라마라면 최소한 앞뒤 내용이라도 맞게 써야 하는 게 기본. 이번 작품은 스토리텔링 개연성이 없었고, 상상력에 의존한 듯 보였다. 게임에 대한 자료 조사가 부족했는지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 내용도 다수였다.

송 작가 혼자서 일찍 터뜨린 샴페인도 문제였다. 드라마가 끝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는 "전개가 느린 줄 몰랐는데 느리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엔딩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모든 것이 밝혀지는 결말을 보면 모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6회까지 지켜본 시청자들은 놀랐다. 다만 작가와 시청자의 놀람의 포인트가 달랐을 뿐. 스스로 "개연성이 없다고 해도 감정선이 구축된다면 어떤 일도 다 용납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결국 개연성이 없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됐고, 감정선이 살았으니 괜찮았다고 해석된다.

송 작가의 실험성은 tvN '인현왕후의 남자'로 시작해 '나인'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타임슬립물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조명받았다. 그러나 이내 표절 시비가 뒤따랐다.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와 유사한 내용으로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874973
  • tory_1 2019.01.22 11:23
    뼈때리는 기사에 베플들도 뼈때리네 제발 다시는 송재정에게 일감 안 돌아갔으면
    방송사 투자자들 정신차려
  • tory_2 2019.01.22 11:26
    재정이 드라마판 안떠날거면 반성좀 하고 노력도 좀 했으면 좋겠다
  • tory_3 2019.01.22 11:26
    마이웨이가 아니라 맨날 수습 안되서 삼천포로 가는 작가인데 이작가는 그냥 결말까지 컨펌 받고 촬영 들어가던지 일감을 주지말든지 해야함
  • tory_4 2019.01.22 11:29
    결말에 뭐가 밝혀졌냐 참나 어이가읍네
  • tory_5 2019.01.22 11:30

    제일잘하는거 시트콤이나 해라좀

  • tory_18 2019.01.22 16:32

    이젠 방송사에서 시트콤 제작 안하는 추세라서ㅠㅠ

  • tory_6 2019.01.22 11:31

    제발 스토리작가나 보조작가 써라 본인은 그냥 모티브만 던지던지 드라마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배려없고 끈기없고 대책없는 작가임

  • tory_7 2019.01.22 11:32
    나인이랑 인현왕후의 남자가 공동집필이였다며...
  • tory_1 2019.01.22 11:39
    나인은 거기다 기욤 뮈소 표절 논란까지...이거 상당히 악질이더라 ㅋㅋㅋ (법원판결 땅땅 난 게 아니라서 논란이라 쓰겠음)
  • tory_10 2019.01.22 11:55

    헐. 찾아보니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공동집필자 이름이 김윤주고. 

    그 사람이 텐이랑 듀얼도 썼네?

    와우~ 내 취향인데~~~

  • tory_8 2019.01.22 11:38
    김진석 극혐인데 맞는 말 쓸 때도 있네
  • tory_9 2019.01.22 11:47
    보통 표절작가들이 여기저기서 소재 떼와서 화제몰이하고 후반부 특히 엔딩가서 와르르 되는경우 흔하더라
  • tory_11 2019.01.22 12:28

    어떤 자매님들 생각나

  • tory_12 2019.01.22 12:38
    @11 홍홍홍
  • tory_13 2019.01.22 13: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9 15:35:32)
  • tory_14 2019.01.22 13:45
    응 놀랬어
    마지막회인데 아무것도 없어서...
  • tory_15 2019.01.22 14:10
    이렇게 한뜻으로 부정적인 기사 및 반응 나오는것도 한편으로는 대단... 호불호가 치열하게 갈리는 드라마들 있는데 이건 그냥 다 불호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6 2019.01.22 14:12

    222222 내톨인생 역대급 망작..

  • tory_17 2019.01.22 16:32
    스토리텔링부터 다시 배우자 왜 능력을 썩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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