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년동안 돈 모으고 독립했어
가족들이 반대할 것 같았는데 엄마가 적극 찬성해주셨고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부동산계약같은 것도 부모님 도움 받으면서 뚝딱함
돈 모아놨어서 내 지름은 화끈했고... 풀옵션 원룸으로 들어간거라서 알찬구성에 있을건 다있고 상업지에 보안시설도 철저한 곳이라 아빠도 만족해하셨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보러 다닐 때 엄마랑 같이 다녔는데 엄마가 더 신나심
마치 자기가 독립하는거마냥 행복해하시고 인테리어는 감놔라 배놔라하시고 ㅎㅎ
덕분에 내가 풀옵션인데도 불구하고 바 테이블 놓으려던거 엄마 생각해서 소파로 놨더니 자기집 되심
그리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어서 그런지 엄마가 도피성으로 집에 자주오시고 온갖 커피, 생강차, 쌍화차를 가져오시더니 막상 커피포트가 없는걸 알고 것도 사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살때는 엄마가 자식차별이 심했는데 특히 엄마 아들을 그렇게 온실속의 화초마냥 곱게 키웠거든
막상 나 나오고 괜찮게 잘 살고 있으니까 엄마아들 욕 오지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회사랑 내 자취방이랑 가까워서그런지 언제든지 놀러올 준비를 하신다
난 내가 독립해서 가족들이랑 차단하고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같이 부대껴서 안살다보니까 저렇게 관심받는것도 좋다 ㅎㅎㅎㅎ히히
  • tory_1 2019.01.17 1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02:49:04)
  • tory_2 2019.01.17 10:45

    토리 애인이 집에 놀러온다면 곤란하겠지만 ㅋㅋ 그게 아니면 엄마한테 아지트가 생기신 거 보기 좋다 ㅎㅎ 토리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가 아니고 엄마랑 알콩달콩 재밌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좋고 ㅎㅎ

  • tory_3 2019.01.17 10: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27 18:59:56)
  • tory_4 2019.01.17 10: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7 12:13:54)
  • tory_5 2019.01.17 10:51
    ㅋㅋㅋㅋㅋㅋ나도 그래 ㅋㅋㅋㅋㅋㅋ 잘 놀러오는것도 놀러오지만 아빠가 엄마 약속있어서 친구들 만나는것도 핀잔주고 뭐라해서 우리집에 온다그러구 친구들이랑 약속다녀오고ㅋㅋㅋ난 적극적으로 나 팔라고 그러곸ㅋㅋㅋ
  • tory_6 2019.01.17 11:02
    토리가 좋다니 다행ㅋㅋㅋㅋ
    나가서 살면서 적당히 거리있으면 사이 좋아지는거 같아.
    서로의 소중함도 깨닫고ㅋㅋㅋ
  • tory_7 2019.01.17 11:10

    맞아 나가서 살면 돈독해지는거있어..ㅋㅋ 좋아보여서 내가 다 흐믓하네~~! 

  • tory_8 2019.01.17 11:15
    예상 밖의 해피엔딩 ㅋㅋㅋ
  • tory_9 2019.01.17 11:16

    나도 이번에 독립했는데, 둘이서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

    내가 사는 곳은 완전 지방이구, 이번에 독립한 곳은 대도시라 엄마가 더더 좋아하구, 일단 엄마 고향이라 더 좋아해 ㅋㅋㅋㅋㅋ

  • tory_10 2019.01.17 11:26

    엄마가 자주와서 싫단줄알았는뎈ㅋㅋㅋㅋ 넘모해피한엔딩이네 ㅋㅋㅋㅋㅋㅋ

    좋다! 나도 엄마가 자주놀러오면좋겠어어

  • tory_11 2019.01.17 12:49

    호적 파간다거나 같이 안 살면서 관계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더라 글고 가족한테 진짜 진절머리 나는 시기는 중년 이후 여성이라 엄마가뿔났다처럼 따로 살고 싶어하는 엄마도 많더라 단타로 왔다갔다 하는건 나도 좋을거같아

  • tory_12 2019.01.17 13:03
    귀여워 ㅋㅋㅋㅋㅋ
  • tory_13 2019.01.17 13:49

    찐토리 반응까지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도란도랑 행복해!!! 

  • tory_14 2019.01.17 14:01

    토리 글 너모 귀엽다! ㅋㅋㅋㅋ 나두 자취시작하고나서 엄마 소중함이 너무 절실히 느껴지더라고..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모든 것들..

    설거지..빨래..욕실청소..방청소..

    다 엄마가 해주기때문에 내가 누렸던 거였어..

    이렇게나 집안일이 종류가 많고 힘든건지..

    자취 안했으면 몰랐을듯 ㅠㅠ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 tory_15 2019.01.17 14: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3 17:31:58)
  • tory_16 2019.01.17 14:58
    토리글 너무 귀여워ㅋㅋㅋ히히
    나도 아빠랑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고 나만 아빠 싫어했는데 떨어져살고나니 아빠랑 1일1통화 한다ㅋㅋㅋㅋㅋㅋㅋ
  • tory_17 2019.01.17 15:00
    나두 ㅋㅋㅋㅋ 부모님집이랑 도보 30분 거리에서 자취했는데 엄마 아지트됨ㅋㅋㅋㅋ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엄마가 친정이라고 갈 곳이 없었는데... 아빠랑 싸우면 친정 오듯 우리집 오라고 했어 ㅋㅋㅋㅋ 엄마 오면 둥가둥가해주고 손에 물한방울 안묻혀줘서 엄마가 짱 좋아함 ㅋㅋㅋㅋㅋ
  • tory_18 2019.01.17 15:28

    마지막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피엔딩~

  • tory_19 2019.01.17 15:59

    나는 제목만 읽고 싫다고 토로하는 글인가 했는데 뭔가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엄마에게도 마음 비울수 있는 편한 곳이라 좋으신가봐. 

    둘이 꽁냥꽁냥 잘 지내길

  • tory_20 2019.01.17 16:31

    나도 너톨이 좋다니 그걸로 기분좋음 

    괜히 기분좋은 글은 이런 글 같아~ 히히

  • tory_21 2019.01.17 17:00

    헐 토리네 너무 다정하고 좋다 ㅠㅠ 엄마랑 둘이 시간 보내는 거 너무 좋지 ㅠㅠ 엄마에게 토리네 집이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공간인가보다 토리도 토리네 어머니도 너무 행복해보여 읽고 나서 넘 기분 좋아지는 글이야 ㅠㅠ

  • tory_22 2019.01.17 20:00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도 도피성으로 한참 막 오시더니 다른 활동시작 하시니 이제 안 오시네...갑자기 버림받은 느낌이야...
  • tory_23 2019.01.17 20:05
    넘넘 좋아보인다!!!!
    확실히 떨어져서 사는게 더 사이가 좋아지는거같아 ㅋㅋ
  • tory_24 2019.01.17 22:02
    귀엽고 따숩다 ㅋㅋ 어머님과 톨 모두 행복하길!!
  • tory_25 2019.01.18 11:36
    ㅎㅎㅎ엄마도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셨을거야
    토리가 독립 잘했네~~엄마랑 사이좋게 잘지내
  • tory_26 2019.01.18 12:29

    ㅋㅋㅋㅋ 토리도 엄마도 해피엔딩~ 필요한거 있음 슬쩍슬쩍 사달라하구 ㅋㅋㅋ

  • tory_27 2019.01.24 10:29

    원래 떨어져살면 그렇게 되더라 ㅋㅋ 서로 거리가 필요한가봐 ㅋㅋ 서로 잘지내는거같아서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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