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내가 사는 아파트는 지어진지 25년 다된 아파트임. 지어질때 당시 동만 6개에 400세대가 넘는 대단지였고 내가 사는 군에서는 그당시 이렇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한게 처음이였대.

근데 시공사에서 아파트를 짓기로 한 터가 과거 6.25때 신원미상 군인들과 민간인을 집단 매장한 묘지였음. 무연고 묘지들은 다 파서 해집고 산을 깎아서 아파트를 만들어서 솔직히 지금도 우리 아파트 구조보면 사람들이 신기해 함.

근데 아파트를 짓고 분양을 시작할때 시공사 사장이 의문사하고 부사장이던 아들이 사고로 죽고 설상가상 imf로 시공사가 부도가 나버림. 그래서 당시 임대아파트 목적으로 건축했다가 개인분양이 된걸로 알아.

근데 내가 아파트에서 귀신을 본건 5살때였음. 그때는 그게 귀신인줄 몰랐는데 군복을 입거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자꾸 돌아다니는거야. 근데 하나같이 뭔가 얼굴은 새파래서 꺼림직하더라...

사실 내가 어릴때부터 촉이나 꿈같은것도 잘꾸고 그랬거든. 용하다는 무속인 할머니가 니 뒤에 대신 두명만 들어앉으면 넌 박수 해야 된다고 말했을정도...그래서 그런지 바로 옆라인 우리집 맞은편 아줌마가 목매달아 자살했는데 밤에 욕실에서 그 형상을 본적도 있고 귀신을 몆번씩 보게 되더라...지금도 솔직히 가끔 보이거든. 근데 남들한테 티는 안내고 삼
  • tory_1 2019.01.13 15:16

    보인다니 힘들었겠다.. 생각해보면 전쟁 때 죽은 사람들 땅에 다 묻었을텐데 그 위에 아파트니 학교니 온갖 건물 다 들어앉았겠지... 

    건설업체 대표들 죽은 건 ㄷㄷ하다만, 삼풍 백화점 자리에 아파트 들어온 거 보면 역시 땅값이 죽은 사람 목숨값보다 비싼가봐 ㅠㅠ

  • tory_2 2019.01.13 15: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8 09:45:26)
  • tory_3 2019.01.13 19:46

    나도 많이 예민하고 기도 약한데.. 저런 아파트 들어가면 초죽음일듯..

  • tory_3 2019.01.13 19: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13 19:47:04)
  • tory_4 2019.01.14 01:28

    화장도 안 했구나 시공사가...굿이라도 하지; 토리 아직도 보인다니 참 노고(?)가 크구나. 티 안 내고 사는 건 참 현명한 선택인듯..

  • tory_5 2019.01.14 14:20
    와~~ 터가 쎈가보다
  • tory_6 2019.01.15 04:15
    으악 토리 대단... 어렸을 때 무섭지 않았어? ㅠㅠ자...살 하신 분... 아직 남아계신 거 보면 좀 괴로워서 남아계신 걸까?ㅠㅠ
  • W 2019.01.16 13:06
    그 집 가족들이 지금은 다들 이사갔는데 그 뒤로는 희안하게 안보이더라..
  • tory_7 2019.01.15 21:29
    귀신 진짜 보인다는 사람 되게 신기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9 2024.05.03 1586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6 2024.05.02 1986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9 2024.05.02 1968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53 2024.04.30 315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0699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4209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794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06 질문/잡담 10년전에 들었던 지인 필리핀 괴담 5 2024.05.03 524
3105 실제경험 어제 토리이 지나가다가 귀신본듯 9 2024.05.01 909
3104 실제경험 일본 ㅇㅏ마존에서 책을 샀는데 29 2024.04.30 1415
3103 창작 전에 꿨던 꿈 이야기 3 2024.04.29 293
3102 질문/잡담 돌비 시들무 썰좀 찾아주라ㅜㅜ 1 2024.04.29 387
3101 질문/잡담 과거로 돌아가서 딸이 바뀐 만화?웹툰인거같은데... 10 2024.04.28 991
3100 질문/잡담 (찾아줘) 꿈에서 피아노학원 오락기 근처에서 어떤 아주머니 마주쳤는데 슬러시 떨어뜨린 이후로 자꾸 찾아온다는 썰 5 2024.04.23 1070
3099 실제경험 대학시절 커뮤에 올라온 이야기 8 2024.04.12 3311
3098 창작 도자기 인형 1 2024.04.11 849
3097 공포괴담 낡은 지갑 9 2024.04.08 5916
3096 공포괴담 2000년 인터넷에 올라왔다 삭제된 1960년대 초에 일어난 이야기 19 2024.04.08 7501
3095 미스테리 조조영화 보러 갔을 때 3 2024.04.08 4817
3094 공포괴담 친구가 내 이름을 3천만원에 사겠다는데... 7 2024.04.08 5902
3093 공포괴담 나 초딩때 있었던 일인데... 1 2024.04.08 4348
3092 공포괴담 며칠 전부터 아무도 없는데 방범 알람이 계속 울리는거야 4 2024.04.08 4839
3091 공포괴담 나 진짜 소름 돋는 꿈 꿨어 3 2024.04.08 4409
3090 질문/잡담 돌비 시들무 동꼬 질문!! 2 2024.04.07 927
3089 질문/잡담 공포물 읽을 수 있는 곳 있을까? 53 2024.04.04 2469
3088 실제경험 급 어릴때 본 귀신 생각나서 풀어봄 4 2024.04.04 932
3087 공포자료 우리집에 귀신이있는거같아 7 2024.04.03 1290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56
/ 15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