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출처 해연갤


https://img.dmitory.com/img/201901/6yG/Y2A/6yGY2AxxkYEwqa0uc4C2Ya.jpg


내용은 유부남 댄(마이클 더글라스)이 커리어우먼 알렉스(글렌 클로즈)를 만나 원나잇을 하는데 원나잇이 원나잇으로 끝나지 않고 알렉스는 점점 댄한테 집착하다 스토킹의 수위가 심해지더니 집에 쳐들어가서 몸싸움하다 댄 부부한테 익사+총격으로 죽는다..인데 원래 엔딩은 알렉스가 댄한테 살인죄를 뒤집어씌워서 체포되게 만든다음 아내한테 사실 댄은 살인자가 아니라 불륜충이었다는 걸 알려주고 알렉스 본인은 자살함

저 원래 엔딩대로 상영회를 해봤더니 그걸 본 사람들이 저 미친년이 통쾌하게 죽는 걸 봐야겠고 남자 엿먹이고 혼자 탈출하게 냅두는 게 맘에 안든다는 반응을 보임
제작사는 그래서 엔딩을 바꾸라고 감독 애드리언 라인한테 압박을 넣음
감독은 싫다고 하고 제작사는 거액의 돈을 추가 제작비로 얹어줌
감독은 그렇게 자본주의의 힘에 설득당함

다음 차례는 배우들 설득
마이클 더글라스는 바뀐거 존나 좋다고 이걸로 가자고 신나하고 자기 캐릭에 애착이 있던 글렌 클로즈는 절대 반대함
아내 베스 역 앤 아처 역시 원래 엔딩을 좋아했기 때문에 끔찍하게 바뀐 대본을 보고 속상해서 울어버림
결국 촬영장에서 더글라스와 클로즈 두 주연배우는 언성 높이면서 싸우고 클로즈는 심리학 전문가들한테 자문까지 구하며 왜 알렉스 캐릭처럼 자기파괴적인 캐릭은 새로 바뀐 엔딩의 행동을 하지 않을지 설명하면서 새로 찍는 걸 절대 거부함
클로즈는 당시 동료배우였던 윌리엄 허트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지만 허트한테서는 누나가 하고 싶은 말 했으면 이젠 좀 참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말이 돌아옴

결국 바뀐 엔딩을 찍음
그 엔딩에서 클로즈는 50번넘게 욕조물에 쳐박히면서 눈과 코에 염증까지 생김

바뀐 엔딩으로 개봉한 영화는 상업적 대성공을 이루지만
알렉스 캐릭은 이후 수십년동안 남자 인생 망치는 미친년 스토커의 대표가 돼서 커리어에 집중한 미혼여성에 대한 온갖 성차별적 클리셰의 근원으로 자리매김
심리학 연구가 많이 발전된 지금 전문가들은 알렉스는 절대 극장엔딩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클로즈의 직감이 옳았으며 정확히는 경계선 인격장애의 예로 볼 수 있다고 함
  • tory_1 2019.01.10 14:32
    원래 엔딩대로 갔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근데 당시에도 영화 중간내용만으로도 불안하고 불만가진 남자들이 워낙 많아서, 원 엔딩으로 갔으면 영화가 히트 못 했을 거 같기도 해;
    성인 둘이 즐겨놓고, 왜 남의 가정을 건드려?! 미친 거 아냐? 쿨하지 못하게 왜 이래? 이게 북미 불륜남의 생각이라서..저걸 거스르지 못한 듯;;
  • tory_2 2019.01.10 14:34

    아오 ㅠㅠ 내가 다 속상.   글렌클로즈 저 명연기로 오스카도 못받고 셰어가 그해 받았잖아.   ㅜㅜㅜㅜ

  • tory_3 2019.01.10 14:45

    잘 기억도 안나는데도 죽는씬이 엄청 났다는건 뇌리에 박혀있어 잔인하고 처절하게 죽어서 찍을때 고생했을게 뻔하더라 배우한테 나쁜 이미지 찍혀서 좋게 안보였어 둘다 미친 역할인건 맞는데 엔딩을 다시 찍게 했다는건 충격이다 

  • tory_4 2019.01.10 15:42

    아 너무 속상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5 2019.01.10 16:00
    그런 속 사정이 있었다니ㅠㅠ
    윌리엄 허트 깬다ㅡㅡ
  • tory_6 2019.01.10 18:09
    개빡친다....이런 일 있었는지 몰랐어....에휴 ㅅㅂ
  • tory_7 2019.01.10 22:48
    에휴 ㅠㅠㅠㅠ
  • tory_8 2019.01.10 23:20

    원래 엔딩이 더 좋은데 ㅠㅠ 나도 저 영화보면서 불륜 시키는 왜 저래야해 생각했음

  • tory_9 2019.01.11 23:15

    남자들 진짜 정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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