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은 저번 주 월요일부터 눈 앞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어... 근데 그 다음날이 되니까 거기가 점점 부어오르는 거야.
바로 안과에 갔더니 그것은 바로 다래끼였어...!!
일단 안약이랑 먹는 약 처방받아서 약 먹고 안약 넣으니 붓기랑 통증은 없어졌어.
근데 안과에 가니까 의사선생님이 아직 눈에 왕다래끼는 그대로 있다는거야ㅠㅠ
일주일간 안약 더 넣어보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셔서 일단 그냥 왔어..
일주일 동안 안약을 꼬박꼬박 챙겨 넣었는데 다래끼는 없어지지 않았어..ㅠㅠ
친구들이 다래끼 째는 게 진짜 미친듯이 아프다고 엉엉 울 정도로 아프다길래 엄청 겁을 먹고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안되겠다고 째자고 하는거야ㅠㅠ
그래서 정말 겁먹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마취를 한대!!
내 친구들은 마취 같은 거 안 하고 바로 쨌다고 했거든!!
마취 주사를 놓는데 살짝 아프긴 했지만 참을만했어 몇 분 지나고 의사선생님이 다시 와서 본격적으로 다래끼를 째기 시작했어.
눈을 뭘로 잡아당기는 느낌이 났는데 아프지는 않았고 그냥 속눈썹을 잡고 잡아당기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칼로 째는데 살짝 꼬집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좀 아프긴 했는데 참을만했어ㅎㅎ
째고 나서 고름같은 거 짜낸다고 막 누르는데 그것도 좀 아프지만 괜차났엉
한 2분 만에 모든 시술은 끝났고 5분 동안 소독된 솜으로 눈두덩이 누르면서 지혈을 하고 눈에 안대 붙이고 약 처방 받아서 집에왔어.
20분 후에 안대를 뗐는데 약간 이물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느껴지긴 했는데 몇 분 지나니까 괜찮아졌어ㅎㅎ
마취 깨면 아플까 했는데 딱히 아프지도 않았어.
나는 다래끼 난 게 처음이었고 주변이나 인터넷(딤토 건강방에도 검색해봄ㅋㅋㅋ)에서 다래끼 째는 게 엄청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듣고 보고 가서 너무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마취를 하고 째니까 많이 아프지 않았어!
고작 다래끼 하나 짼 걸로 무슨 후기를 이렇게 길게 적나 할 수도 있지만 혹시 나같이 처음 째러 가는 톨들이 나처럼 겁먹고 디토에 검색해보지 않을까 해서 후기를 썼어ㅎㅎ
마취하고 째니까 많이 아프지도 않고 마취 깨도 별로 안 아파 톨들아!!
왕다래끼라서 마취를 한게 안아픈 이유인거같아! 소소하니 잘봤엌ㅋ 찐토리넘귀엽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