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하도 정신 없이 읽어서 1부 2부 3부 4부 나뉘는 것도 기억 안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휘몰아치듯이 읽었네.

신기한게 무진장 긴데 문장이 다듬어지고 쓱쓱 읽힌다..ㅋㅋ

찰스와 리차드는 1권 무료라서 봤는데 중간까지 보다가 사실 하차했거든.

하지만 전권은 다 샀음... 언젠가 읽겠ㅈ..............


불삶은 진짜 숨막히게 쓱쓱 봤던 기분이야.


ㅇㄱ ㄱㄱ 이런거 나왔는데도 성적인 의도보다는 뭐라고 하지..

그냥 사람 가지고 굴복시키는 재미로 하는 느낌이었음.

실제 레몬 이전의 전임자들의 정신이 파괴됐잖아..


이 부분에서 휴-조지가 정말 기이한 느낌.....


어쨰 다 읽고 나니 나도 기빨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쓰기도 넘 힘들다.



제롬과 시몬, 레몬의 관계성이 기괴한데 결국 하나가 되는게 신기했음.

제롬 시몬 모두 피해자면서 가해자잖아.

그 이상한 감정이 계속 이어지는데..........계속 휴-조지, 크리스틴-티모시와

제롬-레이몬드-시몬 감정선이 처음 그대로 쭉 가면서 이어지고 다채롭게 변화하는 게 참 신기했어.


시몬은 레몬이가 처음으로 관심가져주고 챙겨주고 일상적인 친구가 됐다면

제롬은 레몬에게서 자기가 원했던 불굴의 의지를 보는 느낌ㅋㅋㅋㅋ


쇠파이프로 얻어맞을때 ㅈㄴ 신나하는게 느껴짐ㅋㅋ



레몬 새초롬하고 매력 쩔어...

내가 진짜ㅠㅠ 도망공이나 수를 사랑하지만 자기 인생에 목적이 있는 공 좋아해선지

제롬도 넘 좋고ㅠㅠㅠㅠㅠ

글고 질질 짜는 개사이코 미인공도 넘 좋아해섴ㅋㅋㅋㅋ 시몬이도 넘 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레몬은 사실ㅋㅋ 수이긴 한데 공 같았어........

떡대수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말이 떡대수이지, 그냥 덩치만 크고 엄청 엉엉 거리는 수..

꽃수같은 수가 좀 많잖아? 난 떡대수를 좋아하지만 아방한 떡대수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ㅠㅠ

그래서 떡대수를 좋아하지만 읽다가 하차한 소설이 한두개가 아냐..........ㅠ


근데 레모니는 진짜 떡대수 느낌 나고 사내다워섴ㅋㅋㅋ 넘 좋았다


특히 ㅋㅋㅋㅋ 3부인가 4부에서 짐 나를때 제롬이 하!나!도! 힘 안 쓰잖앜ㅋㅋㅋㅋ

그거 보고 진짜 개빵터졌음...ㅎ

존나 귀족다우세여ㅋ


얘가 진짜 곱게 커서..ㅋㅋ 일은 일이라서 요원으로 일을 해도 일상에서는 자기 가방 하나도 안 드는 느낌이라..ㅋ


시미즈 레이코 만화에서 어떤 공주님을 표현할때 '평생 들어본 가장 무거운 무게가 찻잔'정도인..이라는 표현있는뎈ㅋ

제롬이도 진짜로 ㅋㅋㅋㅋㅋㅋㅋ그런 느낌이고 본인이 백설공주라고 해서 터졌음ㅋㅋㅋ

그래.. 니 성 화이트고 얼굴도 예쁘니 백설공주 맞다..ㅋ



글고 시몬이 ㅋㅋ진짜 네크로필리아같아서 무서웠어ㅠㅠㅠㅠ

나쁜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얜 정말 레몬 죽여서 시신 박제시키고 껴안고 들고 다닐 스타일...;

마지막에 주사약 보고 아....ㅋㅋ;;; 얘가 레몬을 소유하는 방법은 평생 혼수상태, 뇌사로 만들어서

사랑하고 아껴줄...진짜 인형놀이가 사랑인 스타일이라서..........개무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몬이 안 죽었으면 레몬이 죽였을 것 같고.....레몬은 시몬을 못 죽일 것 같아서..

자기가 레몬이 사랑하려고 ㅈㅅ한 것 같음..ㅎ



세 소년의 얽히고 얽힌 얘기인데 지팔자 지가 꼬는 스타일이긴 한데..ㅋㅋㅋㅋㅋㅋ

난 본질적으로 이 이야기가 '나에게 닥친 불행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인가'라는 레몬의 근원적?욕망? 알고싶어하는??

약간 이 부분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함.


여러 비극들이 다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되잖아.


그래서 레몬이 저 두명을 계속 쫓는 게 블루벨에 오기전부터 시작됐던 불행에 대해 저 두 소년이 답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얽히고 섥히면서 그 비극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얻었다고 생각함.........

글고 두 소년들도 얻고 싶은 답을 레몬을 통해서 얻었다고 생각함..ㅎ



제롬은 가해자에 대한 투쟁과 복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겠고

시몬은 자신의 존재성과 실재성에 대한 답을 레몬이가 준듯..ㅎ




우연이 겹치고 겹치고 행동이 겹치고 겹쳐서 생긴 불행인데..

이 부분이 진짜 현실성 있고 그리스 비극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함ㅋ



그래서 결말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적 요소가 있는 것도 ㅎㅎㅎ좋았음.



폭력이 폭력으로, 폭력이 증오로, 증오가 다시 폭력으로, 폭력이 다시 관심으로..

그러면서 계속 돌고 도는 느낌이..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공 두명이 다 각기 다른 내 취향 만족시켜줘서 넘 좋았고..ㅋㅋㅋㅋ


글고 레몬이 ㄱㅈ인게..ㅋ 왜케 슬프니........

그냥 뭐라고 하지, 티는 안 내도 꼭대기방에서 겪은 모든게 응축된 사후 장애같았어.


제롬이 나중에 넌 ㄱㄱ하는 기분은 몰라도 돼라고 했는데..

이게 레몬이 제롬을 ㄱㄱ하려고 했다가 안되니까........ 저런 말하는거였는데..

제롬 나름대로 레몬을 감싸주려는 그런 말로 느껴져서..ㅋㅋㅋ



다면적이고 복잡한데 그 복잡한 심리가 촘촘하게 겹치면서 사건이 쭈욱 가서 재밌었음..

다만 쓱쓱 너무 급하게 ㅋㅋㅋㅋ 읽어선지 좀 휘몰아치는 느낌이었다...ㅠㅠ


쓱쓱 급하게 읽어도 내용이 다 이해가 가서.. 문장 엄청 섬세하게 다듬은 듯 했어..




공주님 공 울보 공 사랑합니다..ㅠ


글고 머슴 레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 2018.1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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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1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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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1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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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8.11.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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