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주변에 어슬렁거리던 길냥이가 한마리 있었는데 얼마전에 새끼를 낳았나봐
어디서 뺙뺙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새인가 했는데
회사 직원분이 고양이가 새끼 낳았다고 알려주셔서 봤더니 2~3마리 낳은 것 같아
근데 우리 공장이 종이 다루는데라 진짜 먼지 엄청 많고 지저분하거든
거기서도 특히 보기도 힘든 구석에 자리 잡아서 진짜 환경 안좋은데에 있는데
그냥 둬도 알아서 잘 먹고 잘 살아남을까?
날도 쌀쌀해지는데 혹시 잘못될까봐 걱정스러워ㅠㅠ
방금 또 뺙뺙대는 소리 나서 보러 갔는데 엄마냥이가 막 그르렁대면서 경계하길래
제대로 못보고 도망치듯 사무실로 돌아왔어;;;
내가 동물 키워본 경험이 아예 없는데 물은 그냥 정수기 생수 이런거 줘도 돼?
얘들이 진짜 구석탱이에 자리 잡아서 아예 손도 안들어가는데 있는데 그냥 입구에 두면 알아서 나와서 먹고 갈까?
우리집 막내 그냥 소돗물 먹이는데 17살로 건강해. 정수기나 수돗물이나 괜찮아.
다만 고여있는 물은 안좋으니까 하루에 한번 정도 갈아주는 정도면 좋을듯..
그것만으로 충분해.. 아이고. 토리야. 좋은일 한다
아 진짜? 그럼 오늘은 물이라도 좀 놔주고 주말에 사료 사다가 놔줘야겠다ㅠㅠ
애기들 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고 싶은데 괜히 엄마가 경계해서 다른데로 갈까봐 걱정되서 못 보고 있어 크크
건강하게 잘 자랐음 좋겠네ㅠㅠ
정수기물보다 수돗물 주는게 더 좋다고 한거같애,, 미네랄 그런게 정수기물엔 없으니까..
방금 슬쩍 보니까 엄마 없고 애기들끼리만 있어서 물 담아서 놓고 왔는데 잘 마시고 있는지 모르겠네ㅠㅠ
일 해야 하는데 고양이 생각만 하고 있다 크크크크 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