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마실게요 재주행 하는데(스포유)

신웅이가 시네신스 시든 꽃잎 묻고 있는 장면에서 상협이가 뭐 하고 있냐고 물으니까 꽃무덤이라고 하잖아... ㅠㅠ


근데 꽃무덤은 젊은 나이에 떠난... 그런 사람들의 무덤을 두고 하는 말이라 너무 철렁하더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시네신스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니까 영원히 사랑하지 못하고 이별하겠구나 하면서 지나쳤었는데 ㅠㅠㅠㅠ


작가님이 언급하신 히든키워드랑 프롤로그 막 생각해보면

신웅이가 스스로 죽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 프롤로그에서 자기 죽으면 좋겠냐는 말도 했고 ㅠㅠㅠㅠ


상협이는 신웅이가 자길 유일신처럼 간절히 바라보는 모습에 구원을 받았다고 했는데 앞으로 그런 모습에 점점 더 중독 돼서 사생활뿐만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통제 심해질 거 같고... 신웅이는 시든 시네신스처럼 생기 잃을 거 같고... 그런데 이건 상협이의 간섭과 집착 때문이 아니라 상협이가 자신에게 뭔가 숨긴다는 걸... 그리고 계속 숨긴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럴 거 같아ㅇㅅㅠ 어릴 때 아무 이유없이 학대 당했다는 암시도 있었고 제일 최신 노블에서 이유 물었는데 상협이가 대답 안 해주니 불안해하기도 했고ㅠㅠㅠ 최신화에서는 음식도 안 먹고ㅠㅠㅠㅠㅠ 아무튼 상협이가 여러 방면으로 히든키워드...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 연애 시작하기로 했을 때도 상대방이 병 들어가는 모습 보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했던 거 같은데 결국 또 다시 그런 연애를 하게 되는 건 아닐까 싶네....


점점 볼 수록 이별+사망에 초점이 맞춰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중에서 신웅이가 상협이에게 상협씨가 상협씨를 사랑하는 만큼 자길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상협이는 그 말에 대답을 못 하는데 진짜... 진짜 좋게 생각해서 상협이가 자길 사랑하는 만큼 신웅일 사랑하게 돼서.. ㅇㅅㅠ 병 들어가는 걸 더는 볼 수가 없어가지고 신웅이 놔준 건데(새로운 삶 찾아 가라고) 그게 역효과가... 나서 파국으로 치닫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보고 싶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