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리뷰 읽는데 비행운도 쇼코의 미소도

마음에 잔잔한 위로가 되었어요
간만에 좋은 책을 읽었네요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런 리뷰 일색이길래 와 되게 따뜻한 이야긴가봐 하고 산 톨 누구죠...?^^ 저요...... 둘 다 읽으면서 너무 힘들고 괴롭고 진빠져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저 리뷰들은 어떻게 나온걸까... 너무 궁금해... 위로를 느꼈다면 토리들은 어떤 포인트야?
  • tory_1 2018.08.16 22:01
    난 쇼코의 미소만 읽었는데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막 울었어.. 근데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좀 좋아지더라고
    공감이 돼서 위로가 됐다는거 아닐까
  • tory_2 2018.08.16 22:05
    나도 쇼코의 미소 너무 잘 읽었어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감정선을 건드리는 이야기들이라 힘들긴했는데 그게 묘하게 위로가 되더라
  • tory_3 2018.08.16 22:08

    비행운이? 전혀... 진빠지는 소설이던뎅...

  • tory_16 2018.08.16 23:46
    222 나도 읽고나서 진빠진다고 느꼈어..
  • tory_4 2018.08.16 22:15

    <쇼코의 미소>는 실려 있는 단편마다 관계는 언젠가 끝나게 되어 있다, 라는 걸 인정하라고 얘기하고 있어서 쓸쓸해졌어. 그런데 허세나 자의식 과잉 없이 담백해서 읽기 편안했고, 공감하기도 좋았어. 아예 인간 관계는 다 허망해, 라고 하는 건 아니고 끝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손을 잡아주는 느낌이어서 묘하게 따뜻하고 위로가 됐어.

  • tory_5 2018.08.16 22:26
    난 둘다 아니었어.......
  • tory_6 2018.08.16 22:30
    꼭 따뜻한 이야기로 위로를 얻지는 않으니까... 노래로 따지면 자우림 샤이닝 느낌.
  • tory_7 2018.08.16 22:31
    난 쇼코의 미소만 봤는데 뭔가 그래, 맞아.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이런 느낌이랄까. 직접적으로 공감 가는 부분도 꽤 있었고. 엄청 울면서 봤는데도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생각들더라.
  • tory_8 2018.08.16 22:34
    쇼코의 미소 서평 중에 마음이 깨끗해지는 글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거기에 공감해. 깔끔하고 쓸쓸하지만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텅 비더라. 그게 허무해서 그런게 아니라 내 마음 어지러웠던 부분들이 정리되는 느낌이야.
  • tory_9 2018.08.16 22:44

    난 요새는 그런 거 읽으면 마음이 더 쳐지더라고. 그래서 원래는 좋아했는데 요새 안 읽게 된다 ㅠ

  • tory_10 2018.08.16 22:57
    응!! 덮어놓고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나랑 비슷한 방식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 걸 아는 게 훨씬 위로되는 것 같아...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할 것 같던 감정을 소설에서 발견하면 그 어떤 힘내란 말보다 마음에 와닿더라구ㅋㅋ
  • tory_11 2018.08.16 23:00
    쇼코의 미소보다 그 다음 단편인 신짜오 신짜오가 더 위로돼
  • tory_12 2018.08.16 23:10
    쇼코의 미소 내 최애ㅠㅠ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이 쓴 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비행운은 김애란 문장력은 좋아하는데 문장력이 다인 느낌. 김애란 건 읽으면 읽을수록, 글이 길면 길수록 투머치더라
  • tory_13 2018.08.16 23:26
    난 평소에 잔잔하고 따스한거 많이 봐서 그런가 쇼코의 미소 되게 우울했어.
  • tory_14 2018.08.16 23:29
    이런 걸 위로라고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쇼코의 미소 읽으면서 마음이 따땃해진다고 해야 하나? 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
  • tory_15 2018.08.16 23:35
    다 읽고나면 먹먹하고 여운이 남는데 그게 묘하게 위로가 되더라고. 공감도 되고.. 내가 느끼는 현실과 굉장히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 W 2018.08.16 23:49
    호옥 그렇구나 내가 리뷰 보고ㅋㅋㅋㅋㅋ 따뜻포근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접한 글이라 충격이 좀 심했던걸수도 있겠다 댓달아준 토리들 다들 고마워!
  • tory_18 2018.08.17 00:26
    내 인생만 엉망진창인게 아니라는 느낌?ㅋㅋ
  • tory_19 2018.08.17 01:34

    나도 비행운도 쇼코의 미소도 둘다 너무 우울해서 그 감정에 내가 휘둘리는 기분이었어. 

    토리 기분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가 ㅠㅠ 이런 우울의 늪에 위로를 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궁금하더라구. 


  • tory_21 2018.08.17 04:40
    222 읽다 괴로워서 몇번 덮다 포기함ㅠ 나톨 현생 힘들어서 산거였는데... ㅠ
  • tory_20 2018.08.17 03:44
    난 비행운 그 우울한 느낌이 내가 우울한게 아니어서 괜찮았어...감정적으로 울컥해서 따뜻한 느낌?
  • tory_22 2018.08.17 08:26
    오..맞아 내가 감정이입을 잘해서 그런가? 나는 쇼코의미소 보는데 눈물이 너무 심하게 ㅋㅋㅋ나가지고 ㅠ 다 못읽었어 ㅠㅠ 진짜 너무 계속나서 ㅋㅋㅋㅋㅋㅋ 나한텐 전혀 힐링이 아니었음 ㅠㅠ
  • tory_23 2018.08.17 09:49

    ㅋㅋ나도 .. 그래도 비행운은 우울을 예감이라도 했는데, 김애란 바깥은 여름이나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 같은경우는 ㄴㅋㅋㅋㅋ책표지도 초록초록 상큼상큼해서 상쾌한?소설일줄 알고 읽었는데 완전........... 진빠지고, 인생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고, 착한사람들이 당하는 세상이 싫어지던데... 슬픈 음악이 슬픔을 위로해주기는 하는데, 나는 슬픈 소설이 슬픔을 위로해준다는 느낌은 아직 못받는중..... ㅠㅠ

  • tory_24 2018.08.17 09:49

    걍 뭐랄까 저런 소설들은 그런 걸 주는 거지 너가 지금 있는 관계들이 단절된다고 해도 꼭 너의 잘못만은 아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너만 그런 것 만도 아니다 너가 특별히 나쁜 사람이라는 건 아니다 뭐 그런 말

  • tory_25 2018.08.17 10:06

    부정적인 마음을 부정하지 않아서 오히려 가벼워지는 마음..?? 근데 비행운은..요즘도 문득문득 생각나는데 읽는내내도 그렇고 읽고나서도 감정적으로 좀 힘들더라ㅠ

  • tory_26 2018.08.17 10:38
    비행운은 공부빼고 모든 게 재밌다는 고3에 읽어도, 너무 절망적이었어.... 쇼코는 좀 낫더라
  • tory_27 2018.08.17 10: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3:44:34)
  • tory_28 2018.08.17 19:13

    ㅂㅣ행운 보고 너무 기분나빠진 책인데 난... 너무 현실적이라 ㅋㅋㅋㅋ

  • tory_29 2018.08.17 19:25
    둘 다 전혀...ㅠㅠ 그냥 스토리는 좋아서 읽었는데 위로는 정말 전혀.. 특히 비행운은 정말.. 두번은 안 펼치게 되더라
  • tory_30 2018.08.18 08:41
    김애란작가 글에 점점 실망하게 된게 비행운....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는 참 좋았는데.... 결혼하면서 왠만한 책은 다 싸들고 왔지만 걘 아직도 내 전 자취장 화장실 장안에 있을거야.....
  • tory_31 2018.08.18 11:41

    비행운은 뭔가 작위적이고 과잉적인 느낌이었고 (개취) 쇼코의 미소는 현실적이라 위로가 되는 사람도 있겠다 싶었어

    쇼코의 미소 단편에서 주인공의 그 현실적인 찌질함 ㅋㅋㅋㅋ

  • tory_32 2018.08.18 14: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1:25:33)
  • tory_33 2018.08.18 15:27
    난 쇼코의 미소 많이 위로되었어 내가 느낀 감정과 경험을 책으로 다시 느끼게된게 많이 위로였어.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그래서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고 사
  • tory_34 2018.08.18 20:22
    난 특별히 우울하거나 괴롭지는 않았고 글이 좀 흐릿한 느낌을 받았어 내 경우 이야기 자체에 크게 와닿거나 공감되지 않아서. 근데 작가의 말이랑 글 느낌이 무해한 느낌이라 좋았어. 착취적인 포르노로 흘러가는 게 한 끗 차이인데 그러지 않는 점이 좋고 이 부분에 대한 작가의 신념 같은 게 마음에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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