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완료된 상태
피눈물 흘리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를 모두 구비하였다.. (비장)
통장이 텅장이 되었는데
살 땐 이거 꼭 사야되나.. 나 그냥 없이도 살 수 있는데.. 돈 쓰기 무서운데.. 했었음
근데
내 인생 최초로 방이 여러개 생기고
거실도 있고.. 하.... 파하..........
ㅇ에어컨 빵빵하고.. 캬..
지금까지 의식주 셋다 거의 충족시키지 않는
개같은 삶을 살았음..
이번에 이사하면서 돈이 얼마나 짜릿한 것인지..
의식주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나란 개미만한 인간을 얼마나 공룡크기로 흥분시키는 기쁨인지를 깨달았다..
진짜 돈 쓰는 거 한 푼 쓰는 것도 무서워하면서 벌벌 떨면서 살았는데
그런 심리적 빈곤함 버리고
적당히 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가봐..
에어컨 생기니까 인생이 한 레벨 밝아지고
집이 좋아지니까 두 레벨 밝아지고
냉장고가 물을 꽁꽁 얼려주니 여름도 살만해진다
얘들아 다 얼결에 부자되자 (최고의 덕담)
돈은 짜릿하니까.... 달콤하니까.......... 돈 물빨핥..
쓰고나면 그만한 행복이없음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