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주변사람들과 직접 겪어본 결과ㅋㅋ ㅠㅠ임
망금술사들의 깨달음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1. 대를 이어온 망금의 길.
엄마가 요리를 못해서 맛있는걸 못먹고 자람. 혹은 엄청난 건강 신봉자라 간을 제대로 한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음. 혹은 지역색으로 요리법이 이상해서 식문화에 흥미를 잃음.

이 경우는 맛있는 걸 먹어보고 득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있는걸 먹여주고 싶다고 사륜안 개안하듯 하는 경우가 있음.
그러나 고집불통 건강신봉자일경우 답이 없다. 힘내세요.

2. 겁이 많은데 겁이 없다. 근데 지식도 없다.
설탕은 당뇨와 충치를 유발해 그러니까 몸에 좋은 효소와 매실액 사과액 기타등등 액을 쓰자!!
소금은 건강의 적!!신토불이 간장을 쓰자!!간장은 소금 아니니까 많이 먹어도 돼!!

이 경우 1번과 결합되어 식문화에 지식이 없는데 어설픈 지식을 배운 경우가 제일 많았음.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하다 미쳐버린 사람들이 저랬고 나이든 분들의 경우는 종편 건강프로그램 신봉자인 경우가 많았음.
이 경우는 거의 종교같기 때문에 고칠 방법이 거의 없었다...
특히 다이어터에서 종편건강맨이 되면 집구석은 사이비종교 집회처럼 됨...답이없다 힘내라.

3. 감각상실.
고추장이 없으니 색이 비슷한 딸기잼을 넣자.
간장 국수를 하는데 간장이 없으니 굴소스를 넣자.
계란을 넣으라는데 삶은계란을 넣으면 되겠지?

놀랍지만 정말 많다.
가장 흔한 망금술사이며 가장 고치기 쉬운 케이스.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고칠 수있음.
단 이거도 종류가 있어서 조금만 치료(?)하면 개안해서 스스로 요리법을 깨우치는 경우가 있는데 죽어도 안고쳐지는 사람이 있음.
이건 타고난 감각상실로 요리 외에 다른 것도 좀 대충대충일 확률이 높다(호적메이트가 이럼.)

그리고 정말 극존의 경우는 아주 기본적인거(팬을 달궈야 한다. 물을 많이 넣으면 질다. 불을 세게하면 탄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1대1망금구제 pt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물론 이래도 안되는 사람은 안됨...힘내라...

뭐...더 쓸 말이 있겠어...
다들 힘내....
  • tory_1 2018.07.27 12: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공감ㅋㅋㅋㅋㅋㅋ
    특히 중년분들 2번 정말정말 많고요ㅋㅋㅋㅋㅋㅋㅋ
    3번은 주변에 가장 흔한 케이스
    친한 직장동료 블로그 보고 맨날 망한다길래 기본 요리책 빌려줬는데도 형편 없대ㅋㅋㅋ진짜... 기본 밖에 없는데도 신기하게 그 안에서 재료를 대체하고 책 탓 함ㅋㅋㅋㅋ뭔가 웃기면서도 귀엽기도 하고ㅋㅋㅋ
  • tory_2 2018.07.27 12:25
    나는 다행히 먹는거에 흥미가 많고 요리 취미돼서 망금의 길을 끊음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자기음식에 만족하지만......음.....
  • tory_3 2018.07.27 12:41

    오랜 관찰의 내공이 엿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

    요리와 종교 백배 공감 ㅇㅇ 요리뿐 아니라 각종 주방일에 종교가 깃드는 경우가 많더라 

  • tory_4 2018.07.27 12:46

    온갖 청 넣는 거 너무 공감. 종편 채널들 너무 시렁... ㅠㅠ


    깔끔하게 단맛 내주는 훌륭한 '설탕'이라는 조미료가 있는데 설탕을 만악의 근원처럼 여기는 거 보면 또르르...

    근데 그 청도 결국 설탕 가지고 만든 건데 우째 설탕을 악마화하는가.


    내 주위에는 1이 많더라고. 난 우리집은 그냥 엄마 요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때 급식 맛없어서 친구들이랑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는데 요리 못하는 엄마들도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데 당시에는 모든 엄마는 요리를 잘한다고 생각했지 뭐야). 근데 집에서 먹는 음식이 만족스럽지 못한 애들은 미각도 예리하지 않고 음식에 흥미를 잃은 경우가 많더라고. 물론 오히려 반대급부로 더 예리해지고 스스로 잘 만들게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 tory_5 2018.07.27 13: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금pt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가 진짜 크더라 내 주변엔ㅠㅠㅠㅠ 뭐시기 청 그만 넣어 걔가 잡맛생성기라고....ㅠㅠ 대중없이 간장붓고 된장붓고 하는 것도 히잉

  • tory_6 2018.07.27 14:01
    여기에 내 경험도 더하자면
    불조절. 특히 성질 급한 사람 중에 어차피 다 불에 올리면 뜨거워진다면서 모든 것을 강!!!!강불!!!!! 계란 후라이도 강불!!!!!스팸도 강불!!!!! 삼겹살도 강불!!!!!!양념갈비도 강불!!!!!! 이런 스타일도 있고,
    국어를 잘 못하는 경우도 있음. 물론 요리책이나 레시피에 애매한 표현(ex.약간, 살짝) 이런 표현 탓도 있지만 "물을 자작하게 부어라" "뭉근하게 끓여라" 이런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듣고 멋대로 해석해서 망치는 경우도 있더라고.
  • tory_12 2018.07.27 19:37

    헉 저거너무어려워 자작하게 부어라 뭉근하게 끓여라 하면 ???하면서 대강하게되더라

  • tory_6 2018.07.27 21:42
    @12 자작하게는 물이 건더기가 살짝 잠길랑말랑 정도까지고,
    뭉근하게는 약한 불로 오래 끓이는거야!
  • tory_7 2018.07.27 14:42
    맛있는거 다 넣으면 맛있겠지 도 포함해줘라

    참치 소고기고추장 요거트 넣고 퓨전음식 만들려로 했던 과거의 나를 매우쳐라
  • tory_19 2018.07.29 02: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2 11:19:32)
  • tory_8 2018.07.27 15: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금술ㅋㅋㅋㅋㅋ관찰 잘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6토리 말대로 불조절 망금술사들 많음ㅋㅋㅋㅋㅋㅋ 약불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 댓글 생각난다 아니 집도 태우면 급 따듯해지는데 뭐하러 약하게 보일러 트냐고

  • tory_9 2018.07.27 16: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30 19:34:43)
  • tory_10 2018.07.27 17:14
    고추장ㅇ 없어서 딸기잼을 넣는다고???????? 진짜 저래??????
  • W 2018.07.27 17:23
    ㅇㅇ........
  • tory_13 2018.07.27 21:41

    ㅋㅋ3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각상실 ㅋㅋㅋㅋㅋㅋ왜케 글이 웃긴거야 ㅋㅋㅋㅋㅋ

  • tory_14 2018.07.28 01:40
    난 소금 한꼬집을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꼬집는사람도 봤어... 내가 엄지와 검지로 꼬집으라고 하니까 어우 너무 무지막지하다 소리 들었엉
  • tory_20 2018.07.30 08: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
  • tory_15 2018.07.28 04:33

    고추장을 어케 딸기잼으로 대체할 생각하는지를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논리야 저게 ㅋㅋㅋㅋㅋ

  • tory_16 2018.07.28 13: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12 03:18:52)
  • tory_17 2018.07.28 20:57
    주위엔 3번이 진짜 많더라... 내 친구 파스타 만들때 올리브유에 마늘 볶으라는거 마늘 없다고 마늘장아찌를 볶았어.........ㅜㅜ
  • tory_18 2018.07.28 21:09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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