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600만명이 만들어낸 쓰레기, 연간 70만t '쓰레기산'으로
환경부·수도권 3개지자체, 6월까지 대체매립지 3차 공모 진행
환경부·수도권 3개지자체, 6월까지 대체매립지 3차 공모 진행
사진 이미연 기자
수도권매립지 제3-1매립지에 쓰레기가 쏟아지는 모습. 사진 오른쪽 상부에 찍힌 대롱에서 암모니아 탈취용액이 섞인 물이 쓰레기더미로 뿌려지면서 악취 확산을 막는다. 사진 이미연 기자
제3-1매립장 전경. 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애초 바다였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땅이지만 아직 바다의 영혼이 머물고 있는걸까. 지난 10일 오전 찾은 이 간척지에 트럭 행렬이 이어지며 무수한 쓰레기더미를 토해냈다. 셀 수 없는 쓰레기봉지들을 짓이기는 육중한 트랙터 바퀴 앞뒤로 백여마리가 훨씬 넘는 갈매기들이 분주하게 날개짓을 이어가는 장관을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저 갈매기들은 지금 치킨(뼈에 붙은 살)과 족발 먹으려 달려드는 겁니다."(서장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차장)
https://v.daum.net/v/2024051314221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