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3/16(月)21:12:37 ID:66e
친구의 전남친에게 했던 장난.
（이하 “전남친” 이라고 표기합니다）
친구가 동거하던 전남친은 쓰레기 같은 폭력남이었다.
친구를 두들겨 팬 뒤
「미안！ 미안！
나는 부모에게 학대받았으니까～」
하고 변명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걸로 친구는 동정해 버려서
원래대로 돌아가는걸 반복.
어느날 그 폭력이 선을 넘어서,
친구가 입원하게 되었다.
친구의 부모도 격노하고,
전남친은 거액의 위자료를
지불하고 헤어지게 됐다.
친구는 몇 현 떨어진 본가에 돌아가서
전 남친과는 이젠 만날 일도 없다.
잘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그 전남친이 나한테 연락을 했다.
「정말로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사과하고 싶어.
내일 ○○에서 ○시에 기다릴게.
『와주지 않으면 자살한다』
고 이야기해줘」
라더라.
「알았어！」
라고 대답하고 묵살했다.
친구는 좋은 애지만 바보니까,
（그런 소리 듣게 되면
분명 가버리고,
분명 원래대로 돌아간다）
고 생각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났더니
전남친에게 마구 연락이 와서
「저기… 아직 그녀가 오지 않는데…」
이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그 애라면
『이젠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자살해 주다니 기뻐！
얼른 죽어！』
라고 말했어요」
하고 거짓말 했다.
「자살 열심히 해～」
하고 말했더니
흐느껴 울어서 기분 나빴다.
（이 녀석 폭력 쓰는 주제에
강하게 나오는 여자한텐 약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결국 전남친은 자살하지 않고 지금도 살아 있다.
덧붙여서 친구는 똑같이
온화한 남편을 만나서 행복해졌다.
잘됐어 잘됐어.
https://storyis.blogspot.com/2020/03/2ch_64.html?m=1
진짜 좋은 친구다
그나저나 친구 잘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