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에서 직원 실수로 소스가 잘못 들어가면,

내 주문은 스위트칠리+후추였어.

포장주문이었고, 까서 먹어보니까 너무 맵더라고.

스위트 칠리가 아니라 핫칠리... 넣으신 것 같았음.

기억을 가만히 더듬어 보니까

펼쳐진 빵에 칠리소스가 이미 뿌려져있는데

직원분이 소스를 다시 꺼내시고 또 뿌리시려고 하는 걸 봤거든.

(그리고 또 뿌리셨는지 안 뿌리셨는지는 모름)

그땐 그냥 내가 소스를 2개만 골랐으니까 

양을 더 뿌려야 하나 고민하시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핫칠리 잘못 뿌리신 상태에서 스위트칠리를 덧뿌려야 하나 고민하신 것 같아. (아닐 수 있음)

많이 매웠지만.... 진짜 먹다 버릴 정도로 매운 거 못 먹는 건 아니라 그냥 다 먹었어.

지금 스위트 칠리+후추로 주문하고 포장해와서 먹는데 안 맵고 매우 편안~~~해서 역시 그때 그거 핫칠리 맞았군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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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한 거는 문제가 있지만 (만약 알러지나 기타 문제가 있는 소스였다면... 큰일이긴 하니까) 

내 경우는 막 엄청난 중대 문제는 아니라서 괜찮지만

만약 진짜 잘못 뿌린 걸 알았는데 그냥 준거면 그건 좀 그렇네...

다시 해주든지, 적어도 혹시 괜찮냐고 물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ㅜㅠㅠㅜㅠ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