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말 고민된다..

신입급으로 입사한지 6개월 됐는데..

일단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1명 빼고 다 나가서
부서가 뭔가 엉망진창이야
게다가 팀장님 아니면 물어볼 사람이 없는 와중에
팀장님도 너무 바쁘니까 서로 업무 보조가 안되서
다들 수시로 야근하고 있어..

그러니까 이제 원래 내가 할 급이 아닌 업무가
인수인계나 이전 자료도 없이 그냥 나한테 해보라고 넘어오거든..
문제는 부서에서만 보는 자료가 아니라
임원진까지 넘어가는건데 아무도 검토를 제대로 안 해주고..?
알아서 찾아서 어떻게든 해오라는 식이야.

첨에는 이것만 견디면..!하고 부딪혀봤는데(근데 내 업무역량이 안되서 실패..)
이런 식으로 인풋이 없는데 계속 알아서 공부해와서 눈에 보이는 아웃풋을 당장 달라는게 반복되니까
너무 의욕도 안 나고 자포자기 심정이야..

회사에 자금도 부족한 상황이라 오래는 못 다니겠다..라는 생각도 계속 들고 차라리 부서이동하면 행복하게 다니지 않을까하고 진짜 계속 생각한다..

지금도 업무 밀려서 출근 중인데..
더 나이먹기전에 빠르게 다른 곳을 가는게 나을지.. 1년이라도 버티는게 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