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2년전 글이야!
지난 4월 말~5월초에 뉴욕, 보스턴으로 이동시간 합쳐 혼자 2주간 다녀왔어
체류한 일정은 12일 정도고, 그동안 정말 알뜰하게 먹고와서
항공, 숙박, 기타 모든 경비 다 합쳐서 400만원 조금 더 쓰고 왔어
쇼핑은 거의 안했고, 공연 2개 보고 나머지는 다 오로지 먹었음
혼자서 먹은게 923불...
퇴근전까지 그 동안 다녀온 가게들을 한줄후기 남겨보려고함
* 시애틀
시애틀 클램차우더 : 시애틀 경유하면서 시장가서 유명한 클램차우더 먹었음. 짜다. 짬.
*뉴욕
할랄가이즈 : 내기준 쏘쏘. 양은 많은데 그냥 길거리 음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루크스랍스터 : 랍스터, 게살, 새우 이렇게 된 세트 먹었는데 조리가 맛났음. 따뜻한 음식 좋아하는 나한텐 딱이었고, 짠건 어쩔 수 없지
에이미스브레드 : 치즈가 짜다. 커피가 맛났음. 단걸 안먹어봐서 아쉽.
르뱅베이커리 :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죽기전에 한번은 꼭 먹고 죽었으면 좋겠음
그래머시 터번 : 격식있는 곳에서 컨템포러리 느낌 낭낭하게 먹기 좋음. 라이스푸딩 내취향 아닌거 알게됨
양키스타디엄 맥주 : 맥주. 흘려서 아쉬움
파이브가이즈 : 처음에 올엑스트라 해야되는거 모르고 할라피뇨랑 양파만 넣었는데 ...
쉑쉑버거 : 감튀를 쉐이크에 찍어먹었는데 콜라가 마시고 싶었음. 살찌는 맛있는 맛. 세갠가 먹어봤는데 치즈가 젤맛났어
레이디엠 : 한국에서 먹어보고 갔는데 한국이 맛없다 그래서 또 먹었음. 녹차는 먹지마
매그놀리아 : 레드벨벳치즈케익 먹었는데 사고 이틀인가 뒤에 먹었는데 샹투스 울림. 당일에 먹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까 하고또감
근데 안팔아서 레드벨벳 컵케익이랑 바나나 푸딩 샀는데 레드벨벳 치즈케익이 레알
블루보틀커피: 뉴올리언스. 기억이 잘 안남. 맛이 특별하지도 맛이 없던것도 아닌거 같은데 뭐 그냥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님
볼프강 스테이크 : 매쉬드 포테이토랑 크림스피나치 존맛. 스테이크 먹을거면 립아이먹어 두번머겅 세번머겅
띵크커피 : 진함
아일린스스페셜치즈케이크 : 플레인 치즈케익 존맛
라뒤레 : 이스파한. 아름다운 맛
제인 : 에그베네딕트. 연어 올라간건 주말에만 됨. 평범한 에그베네딕트도 맛있었어. 수제 오이 에이드도 상큼함.
소호에서 브런치를 먹는 나, 간지났음
치카리셔스 : 치즈케이크 코스로 먹었음. 샴페인이 맛났음. 허세 사치
딘앤델루카 : 샌드위치. 무난하게 맛있음. (무난하게 맛있는거 어려워서 좋았음)
맥모닝 : 스테이크 맥모닝 신세계
퀄리티 미츠 : 서로인 미디엄 웰 시켰는데 뼈부분으로 갈 수록 피떨어지고 질겨서 야생의 내가 눈을 뜸
스타벅스 피치그린티레모네이드 : 외커 추천으로 먹었는데 맛은 있었음. 근데 맛이 지금 기억이 안남
투리틀레드헨즈 : 외커 추천으로 레드벨벳 컵케익 먹으러 갔다가 키라임 컵케익에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됨
키라임 작은사이즈여서 큰사이즈 먹으러 또갔는데 없어서 허탕침. 치즈케익도 맛있긴 했는데 키라임이 레알 신세계
뉴욕가면 꼭 먹어줘 키라임 컵케익
서브웨이 : 치폴레를 한번도 못가서 치폴레 소스 샌드위치에 할라피뇨 왕창 넣어서 센트럴 파크에서 뒹굴거리면서 먹었더니 행복
올드홈스테드 : 혼자가서 먹기엔 배가 너무 불러서 트리플버거 먹었는데 스테이크 집 가면 스테이크 먹자 (스테이크 고기로 햄버거 패티 만들면 뻑뻑함)
브루클린 베이글 앤 커피 : 커피 맛나고 베이글에 딸기크림치즈 넣어먹었더니 산뜻했다. 그래도 내가알고 네가아는 그 베이글맛 ㅇㅇ
고담 바 앤 그릴 : 혼자가서 먹엇는데 너무 나이스해서 행복했어. 샴페인 빼면 세금, 팁 포함 런치 51불 정도에 코스 먹을 수 있고, 스테이크, 샐러드도 맛있고 디저트도 신박해서 행복했음
BOULEY : 뉴욕에서 먹은 제일 비싼 밥. 런치 70불 정도 주고 먹었어. 미슐랭 2스타라나 1스타라나 그런데 웰컴푸드부터 르쁘띠푸 까지 단 한순간도 내가 대접을 못받는다고 느낀 순간이 없게 서비스를 해줌. 코스마다 커트러리 다 바꿔주고 빵도 돌아다니면서 직접 서빙해주시고. 내가 영어를 거의 못하는거에 가깝게 못하고 가난해서 음료 못먹은게 너무 아쉬움. ㅠㅠ
음식은 정통 프렌치라는데 맛있는거 반 그저 그런거 반.
브루클린 주스바 : 니가 알고 내가 아는 그 주스 맛
펄오이스터바 : 마지막밤에 랍스터롤 먹으려고 웨스트빌리지까지 꾸역꾸역 갔는데 .. 하아... 너 왜 비싼데 그따위냐.. 양만 많으면 다냐..
주니어스 치즈케익 : 레드벨벳 레이어드 치즈케익 먹고 천국가세요
* 보스턴
BOLOCO : 보스턴 로컬 컴퍼니. 치폴레같은 맥시칸 패스트푸드인데, 보울에다가 취향맞춰서 마구 넣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망고 살사 존맛.ㅠㅠ 치폴레 선택지를 1이라고 했을때 볼로코 선택지가 50정도..
치폴레 : 치폴레 못가고 한국갈 순 없다고 하고 가서 먹었는데 콩 싫어하는 나한텐 쥐약같은 음식.. ㅠㅠ 볼로코 먹고 치폴레 먹었더니 맛없었어. 과카몰로인가 그거 잔뜩 추가했는데도 별로였음
퀸시마켓 : 랍스터롤 신선하고 탱탱하고 맛있었음. 랍스터롤 세번 먹었는데 제일 맛있었어. 클램차우더도 따땃하니 맛있었음. 조개가 가득가득 시애틀보다 맛있었다 나한테는
고디바 : 딸기초콜렛. 그냥 딸기에 초콜렛 입힌 맛.
파이브가이즈 : 보스턴에서 마지막 식사를 파이브가이즈로 했는데, 감자튀김 파파이스 같대서 시켰는데 그냥 감튀 나옴. 주문 잘못했나봐. 올엑스트라스 해서 먹었더니 맛있었는데 쉑쉑이 더 맛있음
버거킹 : 아침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다.
* 시애틀 공항
만츄웍 : 아무생각없이 반찬3개에 면 해서 먹었는데 와 레알 존맛
탕수육 오렌지치킨 뭐 이런거 다 존맛. 뭐지 이 예상외의 존맛은?
커피빈 : 한국이 더 맛남
생각보다 별로 안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