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초반부가 좋았고, 뒤로 갈수록 지루하고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인 드라마 같다.

쓰나미, 코로나 등등... 굳이? 싶고

우선 자위대 흐린 눈 하고 봐야 하고....

그래도 겨울 되면 생각난다고 하고 인생드라마라고 해서 한번 봤는데

눈 내린 삿포로 배경 + First love가 다 한 드라마

그리고 나름 연출도 좋긴 했는데, 쓸데없는 19금 장면과 성인 유머는 굳이 싶었고?


일본 사람들은 이런 남주를 좋아하는 건지 뭔가 사토 타케루가 연기한 성인 나미키는 매력 1도 없었음

주연 배우들 잘나가는 애들인데, 굳이?? 왜 이 작품을?? 싶었음

오히려 난 츠네미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외적 케미도 사토 타케루-카호/ 미츠시마 히카리-무카이 오사무가 더 좋아 보였음 갠적으로. 그래서 성인 역은 그냥저냥 본 듯. 기억 언제 돌아오나? 이런 생각하면서.

걍 여주의 삶이 너무 안타까웠어. 이루고자 했던 꿈도 있고, 능력도 되는 아이였는데 기억상실에 걸렸더라도 나미키의 존재를 알았다면 코사카에게 맘을 주지 않았다면 다른 길을 가지 않았을까? 츠즈루를 만났다지만 여주 인생이 너무 아까움.

근데 그 과정이 좀 한드에서 많이 보던 혼전 임신, 시어머니와의 갈등, 집안 무시 이런 거라 좀 아쉽..

쨌든 기억이 언제 돌아오나 궁금했던 만큼 퍼스트러브 들으면서 기억이 돌아오며 눈물 흘리는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는 정말 인상 깊었음.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8화 엔딩인 듯.


그리고 이 드라마는 아역 연기한 애들이 수혜자인 듯. 나만 해도 남주 아역이 젤 임팩트 있게 느껴짐.

이 드라마 자체를 떠올릴 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눈 내린 풍경인데, 성인역들은 엔딩 씬 해외에서나 그런 장면 잛게 보너스로 줬고 주로 아역들이 눈 내린 배경에서 예쁜 장면이 많아서 더 그런 듯.

그리고 첫사랑의 아련함을 나름 잘 살렸는데, 그 부분도 아역들이 연기해서.


성인 얘기는 우선 사토 타케루한테 여친이 있어서 두 개의 심장 가진 남자 같아서 별로였고

나미키는 노구치에 대한 기억이 있겠지만, 노구치는 기억 잃은 설정이고, 본능적인 끌림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가 은슨 서사 공백이 많다고 느껴짐.

노구치 세탁기가 고장나서 나미키가 고쳐 주고 둘이 같이 나폴리탄을 먹음

그리고 그 이후 둘의 장면은 나폴리탄 맛집 이미 알려 준 상태고 같이 먹자고도 연락하고 노구치는 이미 나미키에게 맘이 어느 정도 간 상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디요?

어릴 때는 뭐 애들이니까 잘생긴 게 최고 예쁜 게 최고! 해서 한눈에 반한 설정, 곤란한 상황에서 나를 구해주는 약간 반항아적인 애한테 맘 가는 거 이해 감. 운동도 잘하고.

근데 몬가? 둘의 서사에 비해 너무 깊게, 다시 없을, 죽는 순간 보고 싶은 일생의 유일한 사랑? 이런 게 그다지 와닿지 않았음.

그러다가 겨울 배경 나오고, 퍼스트러브 나오면 다시 몰입되고.


어릴 때는 사랑만 보고도 모든 걸 올인하고,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고, 반짝반짝 빛이 났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어릴 때처럼 빛나지도 않고, 오히려 칙칙하고 구질구질하고, 꿈도 없고, 인생에 장애물도 많고..

나름 현실적이긴 하다 싶기도..


쨌든 한 번 봤고, 그다지 다시 보고 싶진 않을 것 같지만

아역들의 눈 내린 풍경 속 장면들은 종종 생각 날 듯.

  • tory_1 2023.12.27 13:15

    8화 엔딩 진짜 좋았지. 계속 돌려봤더니 동생이 지겹다고 그만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역 배우들이 성인배우들하고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역 맡은 배우들의 느낌은 꽤 괜찮았어. 

    청춘드라마 보면서 느끼는 뻔함속의 귀여움? 남주 가족들도 그렇고 아기자기함? 그런거 좋았었어. (성인쪽은 제외;; 기억상실;;)

  • W 2023.12.27 23:04
    8회 엔딩이 진짜 이 드라마의 최고의 장면이었어 연기 잘하는 배우인 건 알았지만 감정이 다 느껴지더라
    맞아 남주 가족들 좋았어 그리고 아역 시절 좋아하는 음식 뭐냐고 고백하는 거 귀여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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