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어우 오늘 미우새 너무 슬프다

저번주도 이동건동생이야기에 울었는데 이번주도ㅜㅜ 이상민어머님이야기 넘슬퍼ㅜ

ㅠㅠ그니까 아까 애기 차 안에서 울 때 맴이 아렸는데.. 오늘 다 슬프다

지난 주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너무 슬프다. 스튜디오에서 봤던 분이라서 아는 분이 떠나신 것 같은 기분이야. 이제는 나도 엄마랑 얼마나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나이가 되니까 이런 이야기 나오면 눈물부터 나네...

나도 이상민 어머니 얘기 나올 때 엄마 앞에서 훌쩍거림ㅋㅋ큐ㅠ

엄마가 저 돌아가시기 전날 갑자기 좋아졌다 얘기 들으면서 그게 돌아가시기 전이라 그런거다 그러더라고... 우리 할머니도 그러셨거든.

오래 병원에 누워계시다가 간신히 일어나셔서 조금씩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다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정말 눈에 띄게 좋아져서 자식들 보고 가셨다더라.

우리 엄마도 할머니 보낼 때 힘들었을텐데 자식인 나는 우리 엄마아빠 보낼 때 어떻게 해야 되나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고...

사망진단서 떼서 보험마다 제출하고 정리하고 핸드폰 바로 해지하지 말고 그런 거 X에서 사람들이 다 어떻게 하라고 써서 올라오잖아

엄마 생일축하해 그러고 고개도 못들고 엉엉우는데 진짜 너무 슬프더라... 사는게 바빠서 죽음 같은거 생각도 못하고 사는데 갑자기 좀 무서워지기도 하고...

우리엄마도 입퇴원 반복했는데 돌아가시기전 퇴원했을때 우리집에 불단있었는데 거기 잠깐 앉아계시더라고 그거 보고 몸상태 괜찮나해서 엄마한테 막 안기고 그랬거든. 다음날엔 점심때 보고싶다고 전화오고..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그리고 이틀뒤에 떠나심ㅎㅎㅎ

나도 엄마 돌아가시기 직전에 정신 맑게 돌아오시고 편안해보이셨던 기억나서 너무 슬펐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