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상상 할수도 없는 돈을 경영진이 챙겼다” (카카오 직원)
“경영진과 측근에게만 과도한 보상을 했다”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 총괄)
카카오 쇄신에 총대를 멘 김정호 경영지원 총괄의 ‘내부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임 CEO의 과도한 보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카카오 직원들은 상후하박(윗사람에게 후하고 아랫사람에게 박함) 연봉 등 보상체체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전직 카카오 CEO들이 받는 보상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CEO들 보다도 월등히 높다.
가수 박지윤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탄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는 지난해에만 보수가 357억 4000만원에 달했다. 하루 1억원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조 전 대표의 보수를 알게된 임직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2위도 331억 8400만원을 받는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였다. 이들은 CEO 자리에서 물려나면서 주식 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3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여민수 대표는 4배가 넘는 이익을 봤다.
스톡옵션은 성장에 따른 보상 측면이 있지만, 경영진에게만 과도하게 집중돼 문제로 지적돼 왔다.
https://v.daum.net/v/2023120316510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