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토리들 안녕 !

이틀 휴무라서 울 언니 집에 놀러갔는데 내가 일찍 도착해버렸지 뭐야.
빈 집에 혼자 있을려니 심심해서 이고지고 온 보따리 함 풀어봐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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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를 가득 채워왔어 !
같이 살 때도 난 요리담당, 언니는 청소담당이어었어서 계속 내가 요리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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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빈집에 혼자 있을려니 심심해서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이 집구석은 있는 재료가 변변찮아서 캠핑간다 생각하고 살뜰히 챙겨와. 갑자기 뭐 없으면 당황스럽자나.



일단 통에 든 것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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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양념 남은 거 소진해야해서 알타리 한단 사다가 담갔는데 맛이 오......갠춘하드라공
먹을텨? 물어봤는데 먹겠다고 해서 들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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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카가 좋아하는 김치전 반죽.
이시키는 이케저케 하믄 된다고 알려줘도 나톨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해묵지를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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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냉동해논 죽순이 있어서 들깨넣고 볶았어.
울 언니 들깨 들어간 거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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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전 재료 되겠습니다.
육전 양념해서 재워논 거랑 새송이전, 맛살전 할거야
파채는 무쳐서 육전이랑 같이 먹으려고 미리 헹궈서 물기 빼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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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과메기 재료.
울 자매는 쌈을 좋아해
그래서 둘이서 과메기도 잘 묵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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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 느끼하니깐 상큼한 쫄면도 챙겨왔어.
파채랑 골뱅이 넣고 무치면 얼마나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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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간식.
나는 맥주를 많이 먹을거라서....조카 너는 콜라 드링킹하라고 큰 거 던져줄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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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랑 후추 그라인더를 샀는데 쓸만해서 언니집에도 놔두려고 챙겨왔어.
해바라기유도 몽땅 사논게 있어서 전지질 때 쓸려고 챙겨옴.






잠깐 누워 있다가 슬슬 싸온 거 해치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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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채소 좋아하는 언니 먹으라고 산 건데 그대로 두고 가면.. 담에 올 때....냉장고에서 시들해진 모습으로 다시 볼 수도 있으니까 걍 다 썰어놓고 갑니다.
저리 담아 놓으면 옴서감서 잘 집어 묵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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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을 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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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전이랑 새송이전을 해.
난 맛살전이 아직도 그르케 맛있어. 짭짤한게 술안주로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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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요러케 담아서 데우면서 먹으면 따끈하고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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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랑 파채, 깻잎만 넣고 쫄면을 비볐어.
시간 지나서 불어터져도 상콤하니 맛나서 결국 다 먹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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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도 바삭하게 지져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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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상 차려서 야무지게 묵었다 !

내일 저녁은 아꾸찜 사달라고 당당하게 말해놨어 !
  • tory_1 2023.02.24 13:18
    토리 내동생할래??? ㅠㅠ
  • tory_2 2023.02.24 13:26
    언니는 든든하겠구먼
  • tory_3 2023.02.24 13:30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습니다..

  • tory_4 2023.02.24 13: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6 18:39:53)
  • tory_5 2023.02.24 13:47
    내동생해줘
  • tory_6 2023.02.24 13:50

    와 다 진짜 맛있겠다

  • tory_7 2023.02.24 14:37
    찐토리의 잃어버린 동생이 여기있어요!!!! 토리 금손이다야
  • tory_8 2023.02.24 15:57

    이모 문열어봐..... 

  • tory_9 2023.02.24 17:49
    세상에 너무 맛있겠다....주말에 따라 먹어보겠음ㅇㅇ
  • tory_10 2023.02.24 17:50

    이모오오오오!!!!!! 내가 술 따라주면 될까?! 이모오오오오!!!!

  • tory_11 2023.02.24 19:52
    몇살차이야?
    딸 맘인데 딸 하나 더 낳고 톨이랑 톨 언니 관계였음 좋겠다..ㅠㅠ
    평생 너무 든든할거같아
  • W 2023.02.24 21:35
    2살차이 나는 세자매인데 셋다 사이 좋아 !
    내가 세자매중 가운데인데 동생이랑은 같은 시에 살아서 가볍게 자주 만나고 다른 시에 사는 언니랑은 한달에 한번은 꼭 만나. 내가 울 언니 좋아하거든. 울 언니도 나 좋아함 !
  • tory_21 2023.02.26 00:22
    @W 귀여워.
    우리도 세자매고 커가면서 사이좋아지는 편인데
    찐톨같은 동생 넘 든든하고 기특할듯
  • tory_12 2023.02.24 21:06
    이모!!!!!!!!
    죽순들깨볶음 레시피 알려줄수있어?
    냉동실에 들깨가루 많은데 넘나 맛잇어보인다ㅜㅠ
  • W 2023.02.24 21:54
    봄에 냉동한 죽순 500그램 썼어
    지금 구하는 건 다 냉동죽순인데 해동할 땐 냉동된 거 그대로 냄비에 담고 물 붓고 팔팔 끓여서 해동해.
    죽순이 원래 쉰내가 잘나 삶을 때 쉰내 나는 건 상한 거 아냐. 찬물에 담가놓으면 사라진다.

    팬 예열한 다음 식용유 두르고 마늘 서너알을 다져서 볶아.
    마늘이 갈색이 될듯 말 듯 볶아지면 물기 꾹 짜서 적당히 자른 죽순을 넣고 볶아.

    이 때 새우젓 티스푼으로 하나가득 산 만들어서 넣어주고 어간장이나 진간장이 있으면 밥숫가락 넘치게 하나 넣어줘.
    청하 있으면 한숟가락 넣어주고 없으면 안 넣어도 무방해.
    약간 짭짤해야 맛나니까 간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새우젓중에 땡기는 걸 더 넣어.

    센불에 죽순을 2분정도 볶다가 작은 양파하나를 큼직하게 채썰어서 넣어.
    양파가 투명해지면 포트에 미리 끓여놓은 뜨건 물을 500미리? 정도 넣어줘. 사실 찬물도 상관없어. 걍 난 호다닥 하고 싶어서 뜨건 물 넣은 거야.

    이제 들깨가루를 넣어줘. 난 치덕치덕 하게 먹고 싶어서 넉넉하게 5~6숟가락 수북하게 넣은 것 같은데 더 적게 넣어도 맛은 충분히 나.

    이제 대충 볶다가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믄 불 끄고 맛나게 묵으면 돼 !

    죽순 뿐 아니라 머위대나 삶은 고구마대를 이렇게 볶아 먹어도 맛있어. 별미야
  • tory_12 2023.02.25 09:33
    @W 헐…고수냄새… 고마워 꼭 해먹어봐야지
  • tory_14 2023.02.24 22:16

    이모~!!!!!!!!!!!!!!!!!!!!!!!! 우리집엔 왜 안와~!!!!!!!!!!!!!!!!!! 내가 기다리잖아!!!

  • tory_15 2023.02.25 00:21
    와 정성이다.. 대박.. 맛살전 생전 처음 보는데 너무 맛있겠다.. 김치전도 먹고싶다 죽순들깨볶음 진짜 오랜만.. 나도 언니나 동생 갖고싶어ㅠㅠ
  • tory_16 2023.02.25 11:11
    내 자매도 되어줘라ㅠㅠ!!
  • tory_17 2023.02.25 14:51
    와 내동생 아니야 왜 ㅠㅠㅠㅠㅠ
  • tory_18 2023.02.25 16:36

    음식도 음식인데 사이좋은 세 자매 너무 예쁘고 보기좋다!! 나도 동생한테 더 잘해야겠어!! 톨아 글 쪄줘서 고마워!

  • tory_19 2023.02.25 19:42
    어머..... 언니랑 사이 좋아보여서 넘좋다!! ㅋㅋ 잘봤어!!
  • tory_20 2023.02.25 20:41
    토리 왜 내 언니 아니야ㅠㅠㅠㅠㅜ 맛있겠다!!!!!!
  • tory_22 2023.02.26 01: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10 22:10:14)
  • W 2023.02.27 01:48
    앗...녹슬면 안되는데 ㅠㅠ 물기라도 안 닿게 조심해야겠다 ㅠㅜ
    김치전은 남들 하는 것처럼 하는 것 같은데 일단 적어볼게

    반죽은 김치+튀김가루+달걀 1알+김치국물+생수 넣었어.
    김치전은 약간 되직하게 반죽하는게 좋아. 얘가 발효를 하는지 어쩌는지...점점 묽어지거든.
    그리곤 기름을 아주아주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지지면 땡.
    자주 뒤집어주면 더 바삭해.
    기름을 많이 두르니까 뒤집고 누르지마. 오히려 떡질 수 있어.
  • tory_23 2023.02.26 14:19
    진짜 쉬운일 아닌데 부지런한 톨 멋지다ㅠㅠ
  • tory_24 2023.02.27 17:58
    내 동생 할래?
  • tory_25 2023.03.06 19: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1/03 22:18:57)
  • tory_26 2023.03.29 19:29

    이모!! 쫄면 소스는 어떻게 만들엇서요???

  • W 2023.04.03 01:55
    댓글을 넘 늦게봐서 미안해 !

    쫄면장은 일단 기본 비율이 고추장1 : 설탕1 : 식초1 에 다진마늘 반큰술.

    근데 이제 저렇게만 하면 맛이 밋밋하니깐 식초을 3배 사과식초를 써주고, 나머지 분량만큼 사과즙을 넣어주면 맛이 확 살아.

    사과즙 분량만큼 설탕은 줄여도 되지만 저런건 원래 새콤달콤하게 먹는게 맛나니깐 적당히 줄여야해.

    양념이 너무 묽으면 재료에 잘 안 달라붙고 질척해지니깐 요리당 같은 액상과당보단 설탕을 써주는게 되직하니 좋아.

    한번에 몽땅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먹음 더 맛있어.

    상추나 미나리 양파 등등에 양념 넣고 식초랑 참기름을 한바퀴 휙 두르면 맛난 초무침이 되니깐 한번에 많이 만들어 놓는 거 추천이야~
  • tory_27 2023.03.30 02:52
    천사네 천사
  • tory_28 2023.04.03 11:20

    정말 천사다 내 동생 해주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9 2023.04.11 11:57

    쫄면 진짜 맛있어 보인다~~~

  • tory_30 2023.04.13 13:41
    와 톨 나랑 포지션이 되게 비슷하다ㅋㅋㅋㅋㅋ나도 언니집에 놀러가면 저렇게 바리바리 싸가서 요리하는 스타일이거든ㅋㅋㅋ조카 먹이고ㅋㅋㅋㅋ공감백배 근데 요리는 톨이가 훨씬 잘해
  • tory_31 2023.05.24 16:05

    쫄면 땟깔부터 다르네 ㅠㅠㅠ 악 뚝딱뚝딱 잘한다 ㅠㅠ

  • tory_32 2023.05.25 01:44
    ㅋㅋㅋㅋ너무 귀엽고 야무진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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