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추천 받고 ㅊㅁ 신점 봤는데

사람이 추천하는덴 이유가 있구나..싶어서 놀랐다
처음으로 ㅊㅁ 깔고 내가 혼자서 검색해보다가 신점 봤던 쌤은 별로였어
어플 내 후기는 좋은데 막상 나는 상담 내용이 정신 없고 두루뭉술하고 해서
아..그럼 그렇지 좀 이런 실망을 함 후기가 알바들일까..? 아님 나한테 안 맞는 쌤이었을까..? 등등
힌편으론 점에 기대어보려했던 내가 좀 바보같이 느껴지는ㅋㅋㅋ 5만원으로 그냥 맛있는 거나 먹을 걸..이랬는데 첫상담 마치니 쿠폰을 주더라? 누가 이런 상술에 넘어가나 했는데
네 제가 누입니다
이걸로 마지막으로 함만 더 해보자!하고
(그래도 현재 내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ㅜㅜ)
여기서 뒤져보면서 한분을 찾았거든
그리고 상담 받았는데 진짜 놀랬다..
일단 전화상담인데 내 외모를 맞춤ㅋㅋㅋ
어이 없어서 벙찜;
그리고 진로 관련해서도 똑부러지게 말씀해주셔서 되게 도움이 많이 됐어
여기다가 쓸 순 없지만 내가 별 걸 다 해보고 싶은 스탈이라 질문 되게 많이 했거든
근데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이시면 나한테 꼼꼼하게 물어봐주시고 대답해주시고
여튼 첫번째 경험이 별로여서 이분이 상대적으로 더 좋게 느껴진다 이런 거를 떠나서 와 이게 뭐 인간의 능력으로 인지할 수 없는 어떤 세계가 있긴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맞추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사실 점이란 게 사람들이 힘들 때 찾는 건데 막 윽박지르고 혼나려고 상담 받는 건 아니잖아 근데 이 쌤은 공감부터 해주시면서 상담해주시니까 좋더라고 힐링 타임이었음!
근데 아무리 좋은 쌤이라도 삼천포로 빠지는 건 상담자가 다시 길을 잡아드려야하나 봄ㅋㅋㅋ
쌤이 본인 얘기에 심취해서 다른 데로 흘러가고 있으면 다시 내 주도로 끌고는 와야하네
그냥 우물쭈물하면서 쌤 이야기만 듣고 있으면 아까운 상담시간 후루룩 지나갈듯
아무래도 워낙 말씀들을 잘하시니까
예의 있게 적당히 끊고 내가 궁금한 거 딱 질문하고 이래야 할 거 같아
여튼 거진 10만원 쓴 거지만 지금 힘들 때 위로 받고 희망 얻은 값으로는 적당한 값이었던 거 같음..! 추천해준 토리 고마워!
그리고 바이럴 절대 아님 바이럴이면 나 평생 대머리
내가 애를 낳을진 모르겠지만 여튼 바이럴이면 내 삼대가 대머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