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또보고) 임성한 (내 기준)인생 명작 보고또보고에 나오는 명대사

물론 시대가 시대니만큼 가부장제 쩔어진 드라마지만 명작인만큼 그 시대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 명대사 나옴

상황: 금주 남친 기풍이는 금주한테 룸쌀롱 한번도 안가봤다고 거짓말했다가 들킴… 근데 드라마 분위기는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넘어가 줘라~ 이런 분위기…. 우리는 당장에 헤어지고 끝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보고또보고는 그렇게 가지 않음 ㅠㅠ 그래도 그 와중에 금주 엄마가 하는 대사가 그 시대로 치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긁어왔어 ㅋㅋㅋㅋ

금주엄마: 남자가 신이야 뭐야?
여자들은 집에서 세상 등지고 남편 하나만 순종해야 하는 밥순이고 남자들은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고

금주아빠: 남자가 원래 애같은데가 있잖아

금주엄마: 그럴땐 애고 필요할땐 하늘이고
참 편하게도 갖다 끌어다 붙여 양심들도 없이
뻑하면 하늘이니 어쩌니 권위 내세우고 갖은 망나니짓 허물은 애라는 말로 합리화하고
우리나라 여자들 차고 화병 안 든 여자들 없을 거야

——————-그 와중에 지금 끌어다 써도 손색 없는 대사임…
보고또보고는 지금 봐도 명작이야 진짜 관계성 빌드업은 피비 따라올 사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