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가 어려워 약ㅅㅍ?

보는데 원작수랑 하상우 밀게 되는 내가 실타..
하지만.. 맛도리인걸..

“너는….”
상우는 목이 메어 오는 모양이었다. 말을 다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면서는 도영의 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두 손이 덜덜 떨렸다.
‘떨어? 하상우가?’
도영이 그걸 조금은 놀란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예고도 없이 다시 거칠고 우악스럽게 잡혀 버리는 어깨에 윽, 하는 신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너는 처음부터 날 무서워했어.”
다시 고개를 들고 도영을 바라보는 상우의 눈 안엔 슬픔만이 가득했다.
“내가,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 했을 때부터도 날 싫어했다고.”
‘처음.’
지금의 도영은 모르는 ‘원작 차도영’의 얘기였다. 도영의 두 눈동자가 파르르 흔들렸다.
“그래도 괜찮았어. 넌 다른 녀석들에게도 똑같이 굴었으니까.”
상우의 눈에 다시 분노가 채워지는 건 그 순간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화가 나서 미쳐 버리겠어.”
왜 그 녀석만. 그가 짓씹듯 중얼거렸다.
“왜 그 녀석만 달라?”
상우가 화를 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다.

이 부분 하나로 착즙중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