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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재 모 아파트에서 길고양이 보금자리 관리 문제를 두고 최근 민원 전쟁이 한창이다. 일부 주민이 아파트 내 길고양이 급식소를 치워 달라는 안내문을 올린 것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몇몇 주민은 '(안내문을 올린) 경로당을 폐쇄하라',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라', '고양이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 항의 내용이 적힌 민원까지 임의로 만들어 온라인에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네이버 한 동물 관련 카페에는 '동네고양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아파트 단지 내부에 붙여진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사진에는 "경로당에서 고양이 울음소리와 냄새로 민원이 있으니 고양이 집을 치워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이 담겼다. 길고양이들로 인해 생기는 위생과 소음 문제로 아파트 내 경로당에서 항의 민원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곧 겨울이 시작되는데 갑자기 이런 안내문 통보를 받았다"며 "몇 년 동안 우리 동네 이웃 동네고양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었다. 함께 동참해주셔서 이 아이들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도록 다 같이 관리소에 민원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관련 내용을 제보한 B씨에 따르면 A씨는 이 내용과 함께 관리사무소에 항의할 내용을 예시로 만들어 카페와 온라인에 배포했다.

예시에는 "고양이가 잘못한 게 뭐냐. 고양이 집을 없애면 관리가 안 돼 더 문제가 된다. 쓸 데 없이 신경쓰지 말고 안내문 떼라", "고양이 덕분에 쥐가 사라져서 좋다", "중성화 수술도 매년 실시하고 하루 한 번씩 고양이 급식소도 청소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경로당에 노인들이 24시간 있냐. 나이를 어디로 먹었을까", "목소리 변조해서 서너번씩 (관리사무소에) 민원 넣겠다"라며 A씨 의견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직접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항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실제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최근 이 같은 항의 민원이 빗발치자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길고양이 관련 글이 온라인 카페에 올라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 이후 항의 전화가 쏟아져 힘든 상황이다"라며 "아파트에 실제로는 없는 동, 없는 호수를 언급한 뒤 '자신이 그 곳 거주민이다'라며 따지듯 항의하는 사람도 많고, 분명 젊은 사람이 없는 호수로 알고 있었는데 자신이 그 호수에 거주한다며 거짓말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관련 문의는 아예 무시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아파트 거주민과 '캣맘', 관리사무소까지 엮인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길고양이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캣맘들과 소음과 냄새, 번식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거주민들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https://img.dmitory.com/img/202209/63T/hYr/63ThYrKBtmioUcGugiYcUE.jpg
https://img.dmitory.com/img/202209/1Bc/HGQ/1BcHGQDmhy24eKmmgm0O0E.jpg


https://v.daum.net/v/20220928234133675
  • tory_1 2022.09.29 17: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14 19:49:21)
  • tory_2 2022.09.29 17:44
    저러니 유난소리를듣지...
  • tory_3 2022.09.29 17:45

    극혐.. 니네집 데려가서 키우라고

  • tory_4 2022.09.29 17:45
    실사용권이 우선이잖아요.....나도 고양이 키우고 좋아하는데 이런일 생길때마다 괜히 내가 욕받이 되는거같아..냄새안나고 장점많은데 왜 내 집안은 안되는건데요?..
  • tory_5 2022.09.29 17:45
    길고양이혐오 하지 말라면서 노인혐오는 아주 숨쉬듯이 하고 있네 지들은 평생 젊을줄 아나...
  • tory_6 2022.09.29 17:45
    우리 아파트도 길고양이 밥 주는 거 단지 밖에서 하라고 안내문 붙었더라 지하주차장에서 고양이 튀어나와서 사고 나고 그랬었나봐..
  • tory_7 2022.09.29 17:46
    경로당을 치우라니... 댓글 노인 혐오 무슨일이야
  • tory_8 2022.09.29 17:46
    그럼 니네집으로 데려가
    지금 우리 아파트도 고양이 점점 늘어서 새벽에 시끄러운데
  • tory_9 2022.09.29 17:51

    길냥이 혐오 부추기는 엑스맨들 같아. 정말 길냥이 생각한다면 저렇게는 안함

  • tory_10 2022.09.29 17: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8 14:09:34)
  • tory_11 2022.09.29 17:55

    즈그 집에 데려가면 될 걸.

  • tory_12 2022.09.29 17:57
    이젠 일부라고 말하기에도 부끄러운수준이지.. 기사화되는것만해도 1년에 수십번인듯
  • tory_13 2022.09.29 18: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28 09:54:59)
  • tory_14 2022.09.29 18: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18 16:16:06)
  • tory_16 2022.09.29 18:31
    아니 잘못한건 잘못했다해야 자정이되고 건전한 문화가되지
    무조건 감싸주고 잘못했다고도 못하게하면 한남부둥과 다를게 뭐람...진짜 한남같아
  • tory_17 2022.09.29 18:42
    이런 식으로 입막음 하지마. 잘못한 건 잘못했다 해야지.
  • tory_19 2022.09.29 18:46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발전이 있지
  • tory_20 2022.09.29 18:54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야지. 저기서 노인혐오 당당히 하는건 문제삼지도 않아?
  • tory_21 2022.09.29 18:59
    저 캣맘들 노인혐오는 왜 빼?ㅋㅋ
  • tory_23 2022.09.29 20:04
    노인 혐오는 안보여? ㅋㅋㅋㅋ
  • tory_24 2022.09.29 20: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1 21:08:29)
  • tory_28 2022.09.30 11:10

    입막음 좀 하지마. 입막음할 시간에 자정 좀 해

  • tory_15 2022.09.29 18:30
    또 이런일 있을때는 혐오조장한다고 댓글 입막기 눈치주기 나오더라
  • tory_18 2022.09.29 18:44
    저렇게 나오면 혐오감정만 늘텐데....
    길냥이미래를 생각하면 저러면 안될텐데 클레임 넣을때 버릇대로 하는것같다;
    경로당앞에서면 경로당의 동의가 절대적인데 왜 저러냐
    괴롭히는 꼴을 보니 저기서는 글렀다
  • tory_22 2022.09.29 19:16
    아니 엄밀히는 경로당이 피해 입고 있는 건데....왜 저렇게 진상을 부리지? 고양이 챙긴답시고 노인혐오 오지네; 제정신 아닌가 봄
  • tory_23 2022.09.29 20:08
    고양이 생존권 지들이 한마리씩 데려가서 키우면 되겠네 별 진짜 ㅋㅋㅋㅋㅋㅋ
  • tory_24 2022.09.29 20: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1 21:08:29)
  • tory_25 2022.09.29 21:16

    우웩 역겨워 그러면서 중성화는 꼭 본인들 돈으로 안해요 인터넷엔 맨날 보이는 본인 돈으로 중성화하는 캣맘캣대디 현실에서 찾느니 유니콘 찾는게 더 쉽겠다 세금 축내는 쓰레기 버러지 길에다 자기가 밥줘서 도심에 끌어모으고 번식시킨 반려동물들 병충해에 고통받게 방치하는 동물학대자들 

  • tory_26 2022.09.29 21:29
    고양이 좋아하고 길천사랑 함께했었지만
    난 길고양이 밥주는거 지지 못하겠어.
    귀여우면 데려가서 평생 책임을 지라고. 귀여움만 취하지 말고.
  • tory_27 2022.09.29 22:43

    지들이 다 데리고 가던지; 도라인가 자기 집에선 키우기 싫으니까 저짓하는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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