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기질 진짜 타고나는 거 같은게

큰애
-무려 조리원시절부터 앙칼지다, 야물딱지다 이런 소리 많이 들음
-신생아때부터 초 규칙적인 생활(굳이 노력안해도 애가 칼같이 세시간만에
일어나서 먹고 자고 반복..통잠 40일즈음부터자고 7세인 지금까지 엄청 규칙적..)
-먹는거 안가리고 아무거나 다 잘먹음
-발달 무지 빠르고 성격 급함(매우..)
-자기주장 무지 강함

=어릴때부터 자기주도적(?)으로 살고 목소리크고 기쎄고
말 한마디 안지고(ㅋㅋ) 대신 예민함과 거리 멀고 사소한 일엔 관대하심ㅋㅋㅋ

작은애
-이 역시 조리원시절부터 세상 순둥하다고..
-근데 안아주지않으면 절대 안잠ㅠㅠ큰 애는 바로 분리수면 성공하고
평생(ㅋㅋ) 혼자 자는데 둘째는 누가 자기 옆에 없음 안됨..
-먹을것도 무지 가림. 지금도 양념?이런거 안먹음..
채소나 과일도 먹는거 정해져있고 과자도 먹는 것만..입 짧고
똑같은 재료나 음식도 조리방법 좀만 달라지면 안먹음(..)
-엄청 조용하고 말 늦게터져서 걱정했는데 그냥 말이 없는 성격임
-대신 차분하게 앉아서 하는거 잘하고 꼼꼼한 성격
-시키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함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감각 예민하고 여림..

우리 부부는 이 둘의 중간쯤??되는 평범한 성격인데
어쩜 어릴때부터 이리 다른지
세살 한살 이럴때 델꾸다님 표정만봐도 사람들이
애들 둘이 넘 다르다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

방금도 애들 집에 와서…파스타 해줬는데
살짝 맛없게 되었는데^_ㅠ

흐음 모양?하고 후다닥 먹고 그만 먹을게! 하고 퍼즐 맞추기하러가는 큰애랑
이잉…맛이 쪼끔…이러면서 우물우물하고 있는 둘째 웃겨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