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나라
장나라
그녀의 미모는 날때부터 탁월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설정상 '예쁘지는 않고 평범하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더니
실제 외모 평가치조차 떨어졌다
예쁘지는 않은데 보면 볼수록 귀여워 보이는 장나라(?)
연구 결과에 따르자면 사람들이 예쁘다고 말하는 외모는 예뻐 보인다고 한다
반대 급부로 실제로 예뻐도 '못생겼다'는 프레임에 갇혀버리면 못생겨 보일수도 있나보다
2. 공효진
공효진은 쎄씨 모델 출신이고 패셔너블하고 예쁘장한 인상의 소유자. 그런데 맡는 역할 대다수가 평범한 정도도 아니고 굉장한 추녀 설정이다. 지상파 첫 출연 CF에서는 엄청난 추녀 기믹으로 나왔고,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도 못 생긴 설정, <미쓰 홍당무>에서도 극도의 추녀급으로 나왔다. 이 정도라 공효진 또한 언론에서 추녀 기믹으로 통하는데 상처받은 바 있다고 여러 번 고백하기도 했다.
결국 공효진 씨는 CF 못난이 컨셉이 대중들에게 제대로 먹히면서 상당히 외모 평가치가 디버프되버렸다. 막상 공효진 씨 본인의 외모는 그렇게까지 못생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CF에서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를 못난이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첫인상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첫 인상에서 못난이로 인식된 사람은 아무리 변신을 통해 예쁜 모습을 보여줘도 사람들에게 미인으로 인식되지 못한다. (나는 옥주현 씨가 그 인식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어쩔 수 없는게 과학적인 근거가 있단다. 미국의 심리학 전문가인 가우론스키 교수가 시행한 실험을 통해, 사람의 뇌는 경험을 받아들일 때 일정한 규칙을 통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첫 인상 때 못난이로 인식된 사람은 아무리 예쁜 모습을 보여줘도 다른 사람 눈에 못난이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 공효진 씨가 아무리 다른 작품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도 맨 처음 못난이로 인식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예쁘지 않은' 여배우로 불리게 되는 것이다.
3. 탁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