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초반 보내본 후기..? 랄까

15개월 되었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정식등원+적응기간시작했어

애 성향은 순둥순둥(잘먹잘잠잘쌈) 이면서도 고집쎄고 원하는거 안들어주면 난리난리 나고.. 대충 한 두시간쯤 같이 있을땐 애기 너~무 순하다고 하는데 한 하루 쯤 지내보면 아 이래서 힘들겠구나 싶은...?


정식등원전에 상담하러 가서 놀고+밥 얻어먹고 온 아이가 우리 아이 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적응은 별 걱정안했는데 이렇게 걱정안해도 될줄이야

금요일 월요일 전부 10시까지 가서 오전 간식 먹고 놀다가 점심 먹고 졸려해서 데려와서 낮잠은 집에서 재우고

화요일엔 같이 앉아있을까? 싶었는디 선생님이랑 놀더니 나한테 안옴ㅋㅋㅋㅋㅋ 나갔는데 너무 잘 놀더래... 점심때쯤 집에 가야지 않을까 싶어서 데려옴

오늘..진짜 들어가자마자 선생님이 데리고 가시니까 엄마 찾지도 않고 방긋 웃고 가버림... 나 5분만에 나와서 집으로 와가지고... 4시에 데리러 갔잖아 ㅋㅋㅋ 낮잠도 완전 잘잤대 ㅋㅋㅋㅋ 선생님이 코~ 하자고 하니까 코~~ 하고 웃더니 곰새 잠들어서 1시간 40분?? 이나 잤다고 ㅋㅋㅋㅋㅋㅋ

자고 인나서 간식도 너무 많이 먹었다고... 어머니 집에가서 간식 주지 마세요 하고 신신 당부를......바나나 샤인머스캣 치즈 죽을 다 드셨다네요...

내일은 그냥 아침부터 차량이용해볼까해..적응 너무 잘해서 행복하고 또 오묘한 감정이 드는 중이야



저녁마다 식판씻기 추가 됨. 가방 싸기 추가 됨
어린이집 선생님은 머리 묶기 엄청 잘 하시나봐... 울 애 내가 머리 묶으려면 싫어해서 뽀로로 잠깐 틀어주고 겨우 뮦는데 어떻게 묶으셨는지 고무줄 다섯개나 넘게 묶으셨더라...대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