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누리호 개발 참여 임직원 80여 명에 편지 보내
이름 각각 적어 '노고 감사'…포상휴가·격려금도 지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지난 시간 무한한 헌신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이끈 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6월 말,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 약 80여 명 앞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편지가 도착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자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의 노고를 직접 축하하는 의미로 80여 명의 이름을 각각 담아 격려 편지를 보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누리호 성공의 감동과 함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한 것.

특히 김 회장은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 포상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CBjP6yP0Sue42y4QqG4QW.jpg
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 연구원은 “짧지 않은 시간 집중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성공과 함께 회장님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의 한 연구원은 “지난해 1차 발사 실패로 낙담했을 때 김승연 회장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과일 바구니 덕분에 다시 힘을 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누리호 1차 발사 실패 후에도 직원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의 우주 사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누리호 1차 발사 당시부터 이미 유명하다. 나로호 발사 이후 10년간 우주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항공우주와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우주 사업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그동안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2004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합격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국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임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258280?sid=101
  • tory_1 2022.07.03 14:18

    참 다면적인 회장님이셔

  • tory_10 2022.07.03 16:46

    맞아   

    나에게 좋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도 있어 


  • tory_2 2022.07.03 14:18
    오 이분도 공과 실이 확실한 분인가?ㅋ
  • tory_4 2022.07.03 14:23
    실수하면 직접 야구빠따 들고 때리시는 분임…ㅋㅋ
    그래도 이번만큼은 잘했네
  • tory_3 2022.07.03 14:19
    포상휴가랑 격려금도 줬네 ㅋㅋㅋㅋㅋ 굿굿
  • tory_5 2022.07.03 14:28
    이 사람............ 자기 회사 직원들 아끼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자기 아들 때린 조폭들 불러내서 복수하는 조폭같은 사람이긴한데...
    자기 직원,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아끼나봐...
    그런데 이마저도 조금 조폭의 동료애 느낌이 드는......
  • tory_6 2022.07.03 14:30

    연구원분들한테 돈 팍팍 내도 됨. 배임한거 많잖아 ㅋㅋㅋㅋㅋ

  • tory_7 2022.07.03 14:32
    청계산 회장님이 직원들한테는 인기 많다나봐 조폭이 원래 의리는 있는 편이라..... 하지만 회사 돈 배임하고 깜빵 갔다는거 ㅋㅋㅋㅋㅋ
  • tory_8 2022.07.03 14: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4 03:44:22)
  • tory_9 2022.07.03 14:46
    뭐아 내편?은 아끼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1 2022.07.03 17:14
    진짜 이상한 회장님 ㅋㅋ 한화 다니던 전남친이 자기네들한테는 잘해준다 한거 생각나네
  • tory_12 2022.07.03 19:53

    골프, 관광 관련 업계 다니는 자제를 둔 지인이 있는데 그렇게 젠틀하고 좋은 사람이라 카더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드디어 시작된 숙명의 대결! 🎬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시사회 12 2024.04.30 448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46 2024.04.25 3976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8 2024.04.22 440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758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77971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180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2541 이슈 하이브 레이블 및 기타등등 12 15:46 404
482540 기사 프로야구 선수 S, '데이트폭력' 등 사생활 논란…무슨 일? 19 15:41 626
482539 기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관심... 각종 논란은? 16 15:30 672
482538 이슈 월드 차트 기록이 생각보다 약한 테일러 스위프트 17 15:29 420
482537 이슈 고양이를 숭배하느냐? 16 15:28 719
482536 이슈 황대헌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15 15:24 849
482535 이슈 놀라운 에스파 닝닝 에어팟 근황 36 15:13 2377
482534 이슈 변우석 런닝맨 촬영짤 2장 12 15:11 913
482533 이슈 백화점이 쇼핑몰/아울렛등과 구조적으로 다른 이유 6 15:08 1099
482532 이슈 증발하는 한국, 내집을 사줄 사람은 남아 있을까 [집코노미] 4 15:04 814
482531 기사 '비계 논란' 제주 삼겹살집 사장 "CCTV 돌려봤더니…" [인터뷰] 17 15:04 1723
482530 이슈 ‘밥이나 한잔해’ 김희선, 절친 누구길래‥문자에 뛸듯이 기뻐 5 15:03 823
482529 기사 '한국 영화 영욕의 상징' 대한극장 9월 폐업…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22 14:59 723
482528 이슈 최근 드레스 입은 유진 gif 5 14:58 1417
482527 이슈 NG나자 서로서로 탓하는 김수현 김지원.x 12 14:44 1280
482526 기사 [단독] ‘민희진 해임’ 주주총회 심문 예정대로 진행…법원, 기일변경 신청 불허 89 14:34 2936
482525 유머 이걸 기억하는 분들 건강검진 받으세요 44 14:27 3185
482524 유머 판다 다리가 이렇게 길어도 되는거야..? 31 14:23 1933
482523 이슈 기우제를 위해 제물로 바쳐진 도라에몽 9 14:21 836
482522 기사 “죽어가던 유기견에 군복 덮어준 군인…감사합니다” 20 14:19 1819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4128
/ 2412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