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편입생 간호학과 2학년 1학기 후기

간호학과 편입한 이유는 멀리 봤을때 간호사 면허증 따는게 도움될거 같아 보여서..
원래 전공이 간호랑 관련된건 아니었지만 가족 중에 간호사 포함 의료계통 종사자가 많아서 일년정도 고민하다가 편입준비해서 들어갔어 지금 하는 일이 40대 중반 이후로 여자가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보장이 없었거든


간호학과는 기본적으로 간호>간호 편입이 아니면 3년 다닌다고 생각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속편해ㅋㅋ

편입이라서 교양은 학점 인정되서 안들어도 되지만.. 대신 간호학과 필수전공과목은 들어야 되서 2학년 1학기때 전공필수를 10과목 들었어..ㅋㅋㅋㅋㅋ

나톨은 예전에 복지 심리 관련으로 공부하던데 있었는데 이게 의외로 특정 몇몇 전공이랑 내용 겹치는게 있어서 생각보다 강의 따라가기가 편했어..


초반에 제일 이해하기 어려웠던 과목은 병리랑 미생물...ㅋㅋㅋ 이건 기본 베이스가 전혀 없는 상태라서 이해 자체를 못하다가 의학용어 외우고 하다보니 겨우 따라갔어 기본간호도 재미 없었고ㅠㅠ


나톨이 편입한 곳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고 같은 편입생 중에 마음 잘 맞는 분들임 많아서 서로 정보공유 하면서 윈윈 할 수 있었어
중간에 골치스런 일도 있었는데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괜찮았구!!

>편입 준비는?
전적대 학점 평균이 3.8이었고 면접비중 높은 곳들로 지원했어 면접 볼때 각 간호학과 홈페이지 참고해서 원하는 인재상 위주로 시나리오 구성했어

>텃세는?
편입생 상대로 은근히 텃세 부린다는 말 있었는데 있긴 있었어.. 아무래도 성적에 예민한 사람이 많다보니 성적 관련으로..ㅎㅎ

>팀플은?
팀플 많아.. 은근히 무임승차도 많고.. 난 그냥 면전에 대고 뭐라고 했어ㅋㅋㅋ 동영상 만들기부터 학술처럼 발표도 해보고 별에 별 팀플은 다 해본듯

>사전에 준비하면 좋은거?
의학용어 외워두면 좋을거 같아.. 몸 중요 장기라던가 동맥 이름이라던가? 몰라서 처음에 고생했어

탭이나 패드는 있으면 좋은데 난 종이파라 프린트해서 다녔어ㅋㅋㅋㅋ 프린트는 양면인쇄 되는거 하나쯤 있으면 좋을거 같아
2학년이면 교내실습도 할텐데 실제 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 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

교수님들 중간 기말 문제 출제할때 퍼시픽이랑 필통에서 많이 제출하던데 중고로 문제집 장만해두면 좋을거 같아!! 학과에서 공구도 할거야ㅋㅋ 개인적으로 퍼시픽이 괜찮은거 같아

이번에 성적 나온거 보니까 두개 빼곤 다 A~A+ 나와서 만족해ㅎㅎ 2학기에도 잘 해야될텐데..
간호학과 다니는 톨들 회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