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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4710146


-연예부 기자 역할을 한 후에 인터뷰를 하는 소감은 어떤가.

▶예전에 더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내가 하는 말을 오해하면 어떡하지? 불안하기도 하고 제목이 뭘로 나갈지 부담스러웠다. 지금도 긴장되기는 하지만 불안감은 낮아지고 조금은 편해졌다.(웃음) '별똥별'은 잊지 못할 좋은 현장이었다. 너무 선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들 만나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보시는 분들이 기쁨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신 것 같아서 기뻤다.

-연예부 기자를 많이 접했지만 잘 모르는 직업이었을 것 같다.

▶활동하면서 기자를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 이 온도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이 되더라.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을 만났을 때 이야기를 나눠보고 도움을 받을 분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내가 느낀 게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 다루는 내용이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이런 저런 마음이 생길 수 있는 것 같더라. 직업이기도 하고 시니컬한, 사회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포인트가 잘 담긴 장면이 있나.

▶해피(김슬기 분) 에피소드일 것 같다. 현실적인 에피소드였다. 나는 인터뷰 대상이기도 했으니까 그걸 더 이해해보려고 했다. 연예인일 때는 인터뷰가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인터뷰를 하러 가면 막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웃음) '왜 그럴까? ' 싶었는데 이 역할을 하고 나니까, 인터뷰라는 것이 '사람'이 오는 게 아니라 '일'이 오는 것이더라. 해피가 등장하는데 뭔가 힘든 상황 속에서 더 힘든 일거리가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기쁨을 어떻게 해석했나.

▶나는 곤란해도 좋게 좋게 넘어가는 편인데 기쁨이는 정확하게 다 짚고 넘어가는 타입이지 않나. 국장이 이상한 기사 쓰라고 하자 반박을 하는데 속이 시원하더라. 사이다 화법이었다. 누구나 사람 마음 안에 그런 모습이 다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러고 싶은 순간이 있지만, 해낼 뿐이다. 기쁨이는 MBTI로 치면 굉장한 F라고 생각했다.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민감한 거다. 내 안에 있는 내적인 민감함이 기쁨이의 모습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

-직장인으로서의 모습도 인상 깊었는데.

▶(기자들이) 국장님 부장님이 아니라 국장 부장이라고 부르더라. 그것도 신기했다. 하다 보니 익숙해졌고 직접적으로 (상사와) 대화를 하는 건 상상도 못했다. 상하관계의 대화인데 더 직설적이라는 생각을 들었다. 그래야 하는 직업인 것 같다.

-기자가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은 직종인데 이 점이 신경쓰이지는 않았나.

▶(기자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도의적이고 사람으로서 견해를 보일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그 점을 포인트 삼았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캐릭터를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했고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쟤도 힘들겠구나' 생각하신 것 같다. 그런 댓글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연예부 기자를 연기하고보니 과거에는 이해가 가지 않던 일을 다시 생각하게 된 적이 있나.

▶회사의 상사가 안 좋은 기사를 쓰게 하는 지시를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과거에는 기자도 소속된 회사가 있다는 걸 알아도 더 독립된 주체로 보였다. 이 작품을 하면서 (기자들이) 내적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엄청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팀장과 연예인의 연애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가능할 것 같다. 배우든 가수든 회사에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나.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없는 사이가 되면, 그런 점에서 애정이 싹 틀 수 있지 않을까.

  • tory_1 2022.06.14 12:24
    진짜 연기 자연스럽더라
  • tory_2 2022.06.14 13:19
    소진연기 너무 좋았어ㅜㅜㅜㅜ 해피씬이나 송지효 에피 진짜 너무 웃기고 좋앗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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