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형 세단 K3가 내후년 단산될 예정이다. 판매가 부진한 데다 소형차 특성상 수익성이 좋지 않아서다. 별다른 신차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대로 단종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4년 K3의 단산을 검토 중이다. 준중형 차급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판매량도 예년 같지 않다.
지난해 K3는 국내에서 총 2만6405대 팔렸다. 같은해 4월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음에도 성적이 저조했다. 완전변경, 부분변경 등 신차 출시 때마다 연간 4만~5만대 이상 판매됐던 것과 대조된다. 올해(1~3월) 들어서도 K3 판매는 5385대에 그쳤다.
K3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와 비교해도 판매량 차이가 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반떼(내연기관 모델 한정)는 6만1317대 팔렸다. 2020년에는 그 해 4월 7세대 출시 효과로 연간 판매량 8만대를 넘겼다. 그 전까지는 평균 6~7만대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 올 1분기 판매량은 9853대로 집계됐다. K3 판매량의 약 2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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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205183850g
안 팔려서 단종 시킨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