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때는 2017년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함.
- 한창 해운업이 위기에 휘청일때 현대 상선(hmm) 또한 상황이 별로 안 좋았음.
- 그래서 3월에 해진공(한국해양진흥공사) 돈을 꾸게 됨. 이게 6천억원임
2. 계약의 조건
- 6천억원을 꾸면서 이자 3%지급은 물론 돈대신 hmm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됨.
- 이때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수령할 시, 전체 지분의 30%(!)에 해당하는 주식 8천만주를 받는 것으로 약속
(그때 당시엔 이게 6천억원의 가치였음. 한주에 7400갈때)
3. 야 우리 돈 갚을 수 있다 짜샤
-해운업 사업 존나 잘나가게 됨. hmm 돈 갚을 수 있음. 6천억원 갚겠다고 함. (2021년 10월)
이자도 안내고 싶고..무엇보다 지분에 대한 권리를 찾을 수 있지 않겠음? 주식으로 안줘도 되는디...
- 보통 돈을 빌리면 만기 상환이라는 게 있음. 중도상환이 가능하더라도 얼마간의 수수료를 내거나
중도상환이 자유로운 대출은 아주 좋은 상품임. 생각해보셈. 빌려준 기간 동안 이자를 꼬박꼬박 받아먹을 수 있는데
그걸 못받는 거잖음.
- 그래서 hmm은 만기 전에 중도에 갚을 수 있는 권리 '중도상환청구권'을 실행함
4. 미쳤냐... 주식으로 줘.
- 해진공이 바보도 아니고 8천만주 받으면 2조원을 벌 수 있는데 6천억만 받고 ㅇㅋ 할 기업이 어디있음.
- 중도상환청구권에 대응해서 전환사채 주식 전환 청구 입장을 내버림.
5. 돈으로 갚겠다는데 막무가내로 주식으로 받아가기 있음?
- ㅇㅇ... 원래 콜옵션이라고 있음...... 이때 보통 돈 빌린 사람이 돈이 생기면 중도상황해버리고 지분의 권리를 되찾아올 수 있는 계약조항을 포함함.
그러니까 특약 같은 것임
- 근데 그 때당시 hmm이 존나 급했는지 이 조항을 넣지 않음
6. hmm의 2대 주주는 결국 해진공이 됨
7. hmm 민영화의 적신호
- hmm의 2대 주주는 해진공임. 그럼 1대 주주는? 산업은행...
- 기업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나 민영화가 되어야 함.
- 문제는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1대 주주 산업은행의 지분을 다 사도? 2대 주주인 해진공이 버티고 있다는 것임
8. 왜 2대 주주 해진공이 걸림돌인가.
- 산업은행의 지분은 20.69% 해진공의 지분은 19.96%...
-한마디로 1대 주주가 돼도 지분률 차이가 0.73밖에 나지 않음.
- 인수하여 1대 주주가 되더라도 국가기관인 해진공이 2위 주주임.
- 기업 운영권에 대한 자유가 제한적일 것(공적개입)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인수해야함
- 그 리스크를 안고 인수할 기업이....있을까?
사실상 산업은행의 채권전환은 은행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는 반응이 있었음. 주가가 그때도 빠지긴 했으나 (5월)
진짜 곤두박질 치기 시작해서 회복 불능...(..) 돼버린건 10월부터였음... (해진공 사태)
결론을 말하자면 매각 아니면 답이 없는데 매각 마저 쉽지 않음
지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수주 실적이나 미래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쉽게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상 hmm만 100주 들고있는 주주가..)
내용 출처 : 하도 곤두박질 쳐서 개 빡친 나머지 이리저리 검색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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