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오늘은 내가 육아하면서 없으면 안되는 것들 추천하러 왔어,,
그런데 육아템이 아니고 일억이천 살림템이다!!
나는 남편 출장도 자주 가고 주변에 친지 친척 가족 아무도 없어서
혼자 육아할 때가 많거든. 그럴 때마다 얘네 없었으면 나 어떻게 살았지? 무한히 감사하는 가전 추천해 보려구..
뭐 다들 아는 얼굴일거야(코쓱)
1. 식기세척기
나는 전세라서 6인용 쓰는데 내 주변은 다 무리해서라도 12인용 샀어.
아이있는 집 대체 언제 설거지 하고 있어???
식세기에 못 넣는 그릇들도 있지만 있고 없고 천지차이라고 생각해
열탕으로 젖병도 소독가능해.
내 주변에 육아톨들 면역력 후져서 다들 습진이나 한포진 달고 사는데
식기세척기...정말 소중하다
2. 로봇청소기
이건 집 바닥에 물건 많은 집은 좀 어려워
근데 우리집도 물건 겁나 많거든?
아침마다 집 바닥에 돌아다니는 거 어디 위에 얹으면서 시작해ㅠㅠ
애기 밥 먹을 때 후닥 돌린다. 애기가 생활하기 시작하면 돌리기 어려워짐;;
솔직히 로청이 깔끔하진 않아. 그래도 하고 안 하고 천지차이야
나 얘 없으면 청소 1도 안 하고 살았음ㅠㅠㅠㅠ
3. 에어프라이어
독박육아 톨들 밥 언제해?
에프 없으면 우리 애기 밥 못 먹었어...
불가에서 요리하는데 애기가손 뻗거나 다리에 매달릴 때마다 심장 철렁하잖아
나는 아기랑 둘이 있을 땐 불 쓰는 요리 거의 안 해,
동그랑땡, 햄버그, 부침, 이런거 다 대량생산해서 에프에 굽고 데워주고
야채 - 에프에 굽는다
생선 - 에프에 굽는다
고기 - 에프에 굽는다
다음에 이사가면 용량 큰 오븐으로 살 것이야...
4. 인스턴트팟
밥 언제해?22222
인스턴트팟 개인적으로는 신세계야.
비루한 우리집 밥상을 고급지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도구
우리 집에 전기밥솥도 있고 일반 압력솥도 있거든?
우리집 특식 = 다 얘가 만든다
후드리챱챱 썰고 대충 볶다가 뚜껑닫고 버튼 누르면
카레든 고기반찬이든 뭐든 뚝딱 나오니까 좋더라.
애기랑 단 둘이 있어서 사지가 자유롭지 못할 때도
10~30분 정도 밑준비에 투자하면 그럴듯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5.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미생물)
이 친구는 얼마전에 영입했어
우리집은 남편이 출장 자주 가는데...아이와 하루종일 붙어 지내야 하는 가정보육이 이어지면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도 일이 돼버려
아기 잠든 다음에 간신히 버리러 가야 하고ㅠㅠ
또 원래는 음쓰 나오는 집이 아니었는데 애기가 밥을 자주 남기면서 잔반이 맨날 잔뜩...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게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애기가 남긴 밥도 호로록 부어버리고!
기분 나쁜 수채구멍 청소도 매일매일 호로록 ! 버리니까 상시 깔끔해
음쓰를 버릴 일이 아예 없진 않은데 버리는 게 50회에서 1회로 준 느낌이야
ㅠㅠ 집안일에서 설거지랑 음식물 처리가 제일 짜증났는데 이거 사고 마음의 평안 찾았다.
육아템 추천이 아니다보니 육아 카테고리가 맞나? 싶기도 한데 내가 육아하면서 집안일 때문에 빡칠 때마다 마음의 평안주는 것들 소개해보고 싶었어. 도우미 쓸 돈은 없으나 전자 도우미들과 함께라면 벅찬 육아도 어찌저찌 버텨지는 것 같아.ㅠㅠ 나 얘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지...다른 좋은 가전제품들도 소개해줄 수 있으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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