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 2022년 새해가 밝은지 며칠이 지나서 새 다이어리를 쓰는 토리들도 많겠지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2021 다이어리 갈무리를 해보고자 이 글을 써
물론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평생 내 갤러리에만 머물다가 언제든 스러질 데이터 쪼가리이니까
남겨두는게 낫겠다고 해서 쓰는 일기사공이야 (말이 좀 많음 주의)
일기는 개인적인 내용이 많다보니 먼슬리 위주로 사공하는 점 양해해줘!
내 2021년을 책임졌던 다이어리야. 사실 이 다이어리를 사면서 좀 심플하고 성숙한(?) 느낌으로 써보고자 했는데
결과는……밑의 사진을 보면 나올거야….
원래 다이어리는 1년 전 12월부터 시작하는거 아니겠어요…?
항상 1년치를 꽉 채우자 생각하지만, 새로 다이어리를 사면 전월 12월부터 있어서 12월을 기어이 쓰고야 말게 되더라고.
역시나 2020년 12월로 시작하게 되는 다이어리였어.
2021년 1월 먼슬리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30살이 되는 한 해의 시작이었어.
한 해의 시작+1월 생일 덕분에 풍족한 한해가 된 만큼 형형 색색의 스티커를 써보았다!
2월의 먼슬리
잘 느껴지진 않지만…2월=발렌타인데이=초콜릿=갈색
이런 느낌으로 써보고 싶어서 베이지&갈색 위주로 꾸며본 달이었어.
이제 다시 보니 저때 쯤 클럽하우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었나봐 ㅋㅋㅋㅋ
5월 먼슬리
갑자기 이렇게 건너뛴다고..…?싶은 5월이야
사실 이때 정말 큰 마음의 병이 와서 무기력증이 심해졌던 것 같아
다른때라면 한번에 몰아서라도 썼겠지만, 그냥 이때 내가 왜이랬는지 한번 짚어보고 넘어가는것도 좋다 생각하고있어.
6월의 먼슬리
6월까지만해도 정말 ㅋㅋㅋㅋㅋ게으르게 아무것도 안 쓴게 티가나지만
그냥 어느날 꽂히면 스티커를 와장창 붙여보는 것에 빠져있던것같아.
스티커를 사두고 아끼기만 하다가 이렇게 확 붙여보는것도 꽤나 재밌었던 달이었어.
이때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의 정비가 안돼서..내용 없이 스티커만 즐비한 느낌이네.
예……9월입니다….
이정도면 다꾸가 아니라 스꾸라고 해야할지….그것마저도 제대로 한적이 없는 느낌…
이때도 스티커만 왕창 붙여놓고 내용은 거의 없지만…나름 오밀조밀 스티커 붙여놓은게 마음에 드는 달이야!
다이어리 열심히 쓰는 톨들에게는 너무 허전해보이겠지만 ㅜㅜ
나름대로는 항상 작심삼일에 다이어리는 1월만 쓰다가 버려두는 성격이었는데
이렇게라도 스티커 붙이면서 다이어리를 아예 놓지 않고 드문드문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구
그러니까 작심삼일 하는 토리들은 나와 함께 한달에 한번이라도 스꾸를 하자구요(?)
10월의 먼슬리
이때도 내용은 거의 없고, 스티커도 많이 붙이진 않았는데
내 나름대로 가을이니까 조금 따스한 느낌을 내보고싶어서
노란색 위주로 꾸미고싶었던 것 같아.
이때는 스티커를 만들어보고싶어서 거기에 집중하고 나름 결과값을 내서
만족했던 달이야! 이 만족감을 다이어리에 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
오 갑자기 마지막 11월의 먼슬리
왜 11월이 마지막이냐하면 12월은 또 2022 다이어리를 사면서 새 다이어리에 썼기때문이지…?
아무래도 작심3일 인간이다보니 매번 미루다가도
연말이되면 그 어떤 스스로의 압박감..같은것이 느껴서 스스로 다이어리를 쓰게 되는 것 같아.
11월 먼슬리도 내용보다는 스꾸에 더 집중이 되어있었지만
11월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던 일이라 제일 좋아하는 보라/핑크/하늘색 위주로 꾸며봤어.
2022년 다이어리는 연초답게 알차게 쓰고있지만 이것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서?
반성의 의미와 앞으로 더 잘하자는 결심의 의미로 2021 다이어리 갈무리를 먼저 해봤어!!
예쁘고 알찬 다이어리를 기대했던 토리들이라면 실망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마저도 꾸준했단 말이어요,,,,,
긴 글이었을텐데 여기까지 봐줘서 고마워 토리들
올해는 더욱 행복한 일 가득하고 다이어리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 적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