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김홍경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모든 부하 직원들에게 보낸 ‘깜짝 선물’이 지금도 화제다. 그는 지난 17일 경영지원실 산하 기획·재경·지원·구매 등을 담당하는 인력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스타벅스 쿠폰 5만원어치를 문자 메시지로 선물했다. 줄잡아 5000만원어치다.
김 부사장은 이달 초 시행된 삼성전자 인사에서 새로 기용됐다. 그는 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 등을 거쳐 사내에서 ‘실세 임원’으로 통한다.
사전 공지 없었던 ‘깜짝 선물’
직원들은 조금 당황하는 기색이었다고 한다. 삼성전자 직원 A씨는 “(김 부사장이) 쿠폰을 보내면서 간단한 인사말 외엔 별다는 메시지가 없었다”며 “사전 공지도 없이 문자로 전송돼 일부 직원은 스팸으로 착각해 그냥 삭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간부 B씨는 “최근 10여 년간 이런 선물 지급 사례는 없었다”며 “신인사제도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하자 회사 측에서 격려용으로 보냈다고 짐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61694
김 부사장은 이달 초 시행된 삼성전자 인사에서 새로 기용됐다. 그는 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 등을 거쳐 사내에서 ‘실세 임원’으로 통한다.
사전 공지 없었던 ‘깜짝 선물’
직원들은 조금 당황하는 기색이었다고 한다. 삼성전자 직원 A씨는 “(김 부사장이) 쿠폰을 보내면서 간단한 인사말 외엔 별다는 메시지가 없었다”며 “사전 공지도 없이 문자로 전송돼 일부 직원은 스팸으로 착각해 그냥 삭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간부 B씨는 “최근 10여 년간 이런 선물 지급 사례는 없었다”며 “신인사제도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하자 회사 측에서 격려용으로 보냈다고 짐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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