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다시 태어나지 못하게 해 달라고나는 신에게 간절히 빌었다.
단권이라 가볍게 읽어야지 했는데 가볍지 않은 키워드더라. #피폐 #광공 #굴림수 #상처수 #애절물
덤덤하게 이어지는 서술이라 걱정했던것만큼 힘들진 않았지만...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안아픈건 아니었어.......나 지금 너무 슬퍼
한이연(韓貽燕)
태어나자 마자 어미를 잃고 애처가였던 아비는 아이를 미워해. 대신 고모와 숙부들 사랑을 받으며 어린시절을 보내기도 하고, 집안을 다시 일으킬수 있다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영민한 아이야.
나는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합격한 진기록을 남겼다. 첫 번째는 물론 내 할아버지였다.
그.런.데 입학을 앞두고 갑자기 음인으로 발현하면서 모든 희망이 부서지고 가족들도 등을 돌리게돼ㅠㅠㅠㅠㅠㅠ 국학 입학을 앞둔 명문가 출신의 전도양양한 도련님에서 황제를 모시는 후궁으로 처지가 바뀌기 때문인데...
그렇게 어린나이에 미래를 빼앗기고 후궁이 된 후 이연의 삶은 더없이 피폐해....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덤덤한 서술이기도 하고 황제에 대한 감정이 없는 이연이라, 황제가 어떤 상처를 줘도 꽤 덤덤하게 읽을수있었어 (매우 안타깝긴했지만😭)
그런 어둠속에서 만난 4황자 해명을 통해 이연이가 빛을 찾는 듯 했어.....둘은 사랑에ㅠㅠㅠㅠㅠㅠ빠졌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잠깐만 나 지금 너무 먹먹해서 잠시 쉬고ㅠㅠㅠㅠㅠ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산화' 읽어봐줘.
👇 좀 더 스포
황제가 상처입힐때는 감정이 없으니 안타까워도 그냥저냥 봤는데, 해명이 결국 아버지와 같은 방식으로 상처입할때는 너무 화가 났어ㅠㅠㅠㅠ그럼에도 미워할수없다는 이연이보면서 내마음도 너무 먹먹해졌고ㅠㅠㅠ나 역시도 해명이 밉다가도 그 오랜 사랑과 기다림을 아니 온전히 미워만 할 수도 없고(ㅈㄴ 과몰입ㅠㅠㅠㅠㅠㅠ)
작가님......2부 없나여......? 지금 결말도 저는 넘 맘에 들지만요
해명이랑 이연이 행복한 결말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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