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랜박경험이었던 https://www.dmitory.com/novel/214574893 여기서 바로 나가떨어진 ㅋㅋ 겨울매미 1권 후기! (그외에 기름장수돈고멍...마물의환생기록..천천히 읽을게^ㅇ^)
겨울매미는..네네에서 한권씩 사보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좀 망설여졌던 이유는 후회수 키워드 때문이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키워드가 후회수, SM, NTR 이래서 ㅋㅋ 가급적이면 피하는 편..
소개글만 보고서는 만나자마자 수가 잘못을 하고 공이 수를 멀리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는 줄 알았어. 그래서 그 과정을 보는 게 꺼려진 것도 있었고..
근데 다행히(?) 첫만남 이후에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되는 거더라고.
과거는 조금씩 이랬었고 저랬었다 하는 서술로 나와. 혹시 나중에라도 첫만남 시점으로 풀어질까봐 쫄면서 봤다ㅠㅠㅋㅋ
이게 작가님이 배치를 기가 막히게 하셨다고 생각이 든 게, 앞에서 주르르 에스퍼들의 참상을 보여주거든..
이능 때문에 전쟁에 나가고 군에서 부려지는데 정작 싸우고 나서 만신창이 된 에스퍼를 돌봐줄 가이드는 별따기ㅠ
부작용은 다양한데 수의 경우엔 소화도 안 되고 밥도 잘 못먹어서 토하고.. 그래서 갈비뼈 보일 정도로 마름.
가이딩을 못 받는 에스퍼가 이런 모습이라는 걸 먼저 보고 나니까 과거에 수가 공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쫓아가서 강압적으로 굴었던 게 이해가 가는 거야(물론 그러면 안 됨!)ㅠㅠ
첫 시작에 그랬으면 '뭐야 수 왜저럼?;;' 그랬겠지..?
나오는 에스퍼들 마다 가이드를 애타게 기다리는데 불쌍해서 혼났다ㅠㅠㅠㅠ
공의 직업은 작가고, 집필중인 소설의 소재가 에스퍼인데, 정보수집이 어렵던 차에 어찌저찌 수를 인터뷰하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돼.
(출판사 직원..^^.......후)
공이 수를 인터뷰하면서 수의 과거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데, 이때 유독 어릴 때 수를 돌봐줬던 '키슈'한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나만 느낀 거 아니리라 생각하고ㅎㅎㅎㅎ
이미 첫 시작부터 등장했던 1인용 소파가 수 자리이지 않았을까 짐작되고, 뭐야 공도 수한테 관심 있었던 거 아닐까?! 하는 시점에
개봉되지 않은 채로 쌓인 수 검진표 내가 다 마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따리
이게 둘이 좀 그래도 가까워지나 싶은 시점에 나오니까 더 찌통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는 자기 검진표 공이 봤겠지, 결과 보고 신경써주지 않을까 하고 있었는데....따흑.....
그도 그럴게 수는 자기 잘못 때문에 공한테 소유욕이나 질투는 감히 내비치지도 못하고, 죽도록 싫은 것도 공 위해서는 다 괜찮다고만 답하는데
공이 그런 수한테 진심을 내보이기를 바라는 것 같았거든. 신경도 안 쓰면 뭐하러 자꾸 속 캐내려고 할까.
수는 뭐... 네 사랑은 사랑 아니고 집착이란 말을 들은 탓에 공한테 사랑의 ㅅ도 말 못 꺼냄ㅠ
공은 에스퍼에 대해 모르고, 수는 일반인들의 애정이나 감정에 대해 서툴러서ㅠㅠ 얘들아 대화를...해보지 않을래? 싶은데 이미 비틀려 있으니.
쬐끔 어렵다? 지루하다? 싶은 부분은 반란군 얘기나.. 이능 얘기..? 내가 좀 모질라;ㅅ;ㅎㅎㅎ
그리고 수가 좀 많이 울엌ㅋㅋㅋㅋㅋㅋ 공 앞에서는 수도꼭지임.
암튼 1권에서는 이제 공이 가이드 센터 가면서 에스퍼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수가 사는 곳까지 방문하러 가면서 끝남.
굳이굳이 거기까지 가서 차타고 내려서 또 걸어서 수 사는 거 보러가는 거.... 관심 아님니까...?!!!!!
수 그만 울게 해줘요ㅠㅠㅠㅠㅠㅠㅠ
공이랑 수랑 있는 부분들은 형광펜을 차마 못칠하고... 발췌도 못하고... 글로만 줄줄줄ㅠㅠㅠㅠ
근데 또 찌통 모먼트 외에,
수가 일터에서는 능력수에 성격도 까칠한 편이라 그 간극이 장난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 이능이 다른 에스퍼들 이능을 제어(?)할 수 있어서 가이드가 없는 에스퍼들을 케어한다 그래야하나? 가이드같은 역할을 하는 거.
비슷한 일일 뿐이지 가이드가 될 순 없는데 그럼에도 에스퍼들은 그 조금이나마 편해지고 싶어서 돈 갖다바치면서 수한테 매달림
똑같은 에스퍼 처지니까 그 고통도 알고 공감도 하지만 막 받아주거나 무르게 대하지는 않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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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이건 스무살짜리 어린애가 접견 가는 거 신나서 수한테 치댔다가 혼나고ㅋ큐
20분 일찍 도착해서 서성거리는 거 불러놓고는 타이머는 어차피 눌린단다 시간이 늘어나는 건 아니야...ㅋㅋㅋ
그리고 준준ㅋㅋㅋㅋㅋ 대하는 게 한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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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랑 잘되고 온순해져서 이제 물건 안 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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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멍청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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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대체로 찌통인데 수가 동료한테 대하는 거 은근 웃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왠지 아직 1권만 봤지만 눈에 아른 거리는 바차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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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눔하면서 캐시 다 털렸는데 내일 살 거 있어서 충전하고 화욜에 이어서 살거다ㅠㅠㅠㅠㅠㅠ
랜박나눔톨아 덕분에 아마 내가 보려면 하~~~~~~안참 걸렸을 맴맴 일찍 보게 해줘서 고마어♥ 덕분에 재밌게 읽었어!!
모자란 후기지만 올리고 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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