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영주님의 사정 나눔 후기!
이 글은 https://www.dmitory.com/novel/205053751이 톨의 나눔 덕분에 작성되었습니다 :D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주셔요!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였으나 차기 왕 후보 선택의 실패로 쫄딱 망하고 거리에 나앉게 된 수.
굶다가 죽기 일보 직전, 자신을 구해준 외팔이 성자님에게 구해져 그간의 삶에 대한 반성과 깊은 회한을 느끼고 결국 죽...
............은줄 알았으나 다시 왕위전쟁 중으로 회귀!
그리고 자신을 몰아붙였던 1왕자의 심복이자 천민용병출신인 공이 영지로 쳐들어오자 (너무 무서워서 ㅠㅠ)
냅다 백기들러 가출하게 됨 (수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환에 가신들 모두 반대중이었음)
그렇게 공과 수는 엮이게 되고, 수는 자신의 회귀 전 과오를 반성하며 진정한 영주로 거듭나기 위해
성자님 말씀 꼭꼭 되새기면서 생활하게 되고 주위 시선이 변화하게 되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됨.
공은 어라..? -> 어라라? -> 오호? -> 오......... 순으로 수에게 가랑비 젖듯 빠져들게 되고..
수 역시도 툴툴대면서도 자신의 옆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공에게 의지하게 되며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는데.....☆
한 편, 1왕자의 심복으로 수도로 떠나게 된 공, 그리고 뒤이어 수도로 가게된 수.
공교롭게도 갑작스레 나타나는 몬스터의 습격과 수를 위협하는 존재들의 등장으로
두 사람은 손 꼭 붙잡고 순례자와 용병 행세를 하며 갖가지 음모에 맞서게 됨
그리고 수는 회귀 전 자신의 가문이 망했던 것도,
지금 이 사태가 벌어진 것도 모두 이단들과 관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과 함께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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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영물인줄 알고 초반부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의외로 스케일이 점점 커져서 너무 즐겁게 읽은 작품이야.
나눔톨의 1권 덕택에 뒷권도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차곡차곡 모아서 외전까지 볼 수 있었어 고마워!
~짤짤이로 한 권 한 권 모으느라 ㅠㅠㅠㅠ 후기가 너무 늦었지? 미안해 이해해주라 흑흑~
판타지 좋아하는 톨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야.
나 개인적으로 '필력'은 어떤 상황묘사, 미사여구를 잘쓰는 작가들도 해당되지만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능력 또한 작가의 '필력' 이라고 생각하거든?
아무리 잘쓰고 고급스러워보이고 멋져보이는 글이라도 독자가 지루해하고 어려우면 그건 땡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야..
그래서 이 작품 읽으면서 참 작가가 재미있게 글 잘쓴다고 느꼈어. ㅎㅎ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몰라서 진짜 눈을 못떼겠더라구 ㅋㅋ 톡톡튀는 아이디어도 제법 많았고..
처음 만나서부터 공과 수의 서사가 차곡차곡 잘 쌓여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부분은 스릴있고 인상적이었어
마지막 엔딩 가까워지는 부분은 다소 힘이 빠져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마지막 백작 쓱삭이나 교주나 ㅠㅠ)
그래도 이 긴 흐름 긴장감 놓치지 않고 유지하면서 글써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어.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여기에 공과 수가 수도로 향하면서 이단심문관인 '모리슨' 이라는 애가 동행하게 되거든?
몬스터나 이런걸로 영지가 개판나서 영주가 도망간 곳에서는
통행세 내라는 기사랑 싸우러 간 칼튼(공) 보고 사이좋게 호두 나눠먹는 모리슨, 루이센(수)가 너무 웃겼었고
모리슨이 둘이 손잡는 거 보고 보기 좋다면서 흐뭇하게 바라보거나
둘이 잠시 헤어졌다가 재회했을 때 감동적인 재회라고 박수치는 부분
개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첨엔 짜증났는데 나중에 가서 불쌍해진 루거(ㅠㅠ)
아 참참 4권 읽는 데 아침짹 나와서 당황햇쟈나.......ㅠㅠㅠㅠㅠㅠ
외전 아니었으면 모니터 뿌술뻔!!!!!!!!!!!!!!!!!!!!!!!!!!!!
더욱이 루이센(수)가
"나의 성자님이 함께한다" 는 명언 남길 때
진짜 절로 박수 나오더라.
아무튼 오랜만에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어!!
순진수, 능력수, 귀족수, 듬직공, 천민->귀족공 +판타지 좋아하면 재미있을 테니
나중에라도 꼭 한번 기미해봐!
다시 한 번 나눔톨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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