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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준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었다. 윤진아는 서준희와 그 아버지를 만나게 하고자 했다. 서준희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누나 서경선과도 확고히 선을 그은 만큼, 선을 넘은 행동이었다.

서준희는 퇴근 후 자신과의 데이트 대신 어디론가 향하는 윤진아를 몰래 뒤따랐고,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와 약속을 잡았음을 알게 되자 뜨거운 분노를 느꼈다. 급기야 서준희는 "윤진아, 그냥 와. 오라는 말 안 들려!"라며 분노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

"예쁜누나' 속 손예진은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진전없는 로맨스에 조금씩 지쳐가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초반에 일찌감치 이어졌고, 이후 갑자기 불거지는 갈등과 갈등 해소 및 연애관계 회복을 매회 매주마다 오가고 있다. 그야말로 첩첩산중 고구마 로맨스다.

여주인공 윤진아는 방송 초반 직장에서 잔뼈가 굵었고, 다정하고 애교가 넘치지만 강단이 있던 캐릭터를 상당부분 상실했다. 이미 여느 드라마와 다르지 않은 수동적인 여주인공인데다, 서준희의 치부를 건드리는 민폐 기질에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세계시민의 면모까지 겸비했다. 다정하면서도 떳떳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서준희와 달리, 윤진아는 아직도 때론 연인 아닌 누나럼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도 서준희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자꾸 거짓말을 했고, 급기야 인내심 바닥난 서준희가 공공장소에서 고성을 터뜨리는 지경까지 갔다. 고구마 로맨스 진행의 필수요소인 우유부단하면서도 모두를 챙기려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쓸데없는 고집만 센 그 모습은 전형적인 '민폐 여주'의 그것이다.

다음화 예고에서는 손예진이 정해인에게 이별을 통고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나이차 많은 연상연하 커플임에도 두 주인공은 순조롭게 이어졌고, 예쁜 사랑을 하고 있건만, 보는 이의 가슴은 끝없이 답답하기만 하다.
  • tory_1 2018.05.06 08: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5/07 11:44:01)
  • tory_2 2018.05.06 09:03
    와 작가맘 내맘
  • tory_3 2018.05.06 09:14
    근데 준희한테 윤진아 왜 좋냐 물으면 시종일관 이쁘잖아 가 끝이었거든.
    제목도 이쁜 누난데 윤진아의 매력은 그냥 예쁜 거 하나 밖에 없어서 준희가 저렇게 애걸복걸하는 것도 사실 몰입이 안 되긴했어.
    규민이한테 곤약드립 당할 정도로 이래도 저래도 좋다 탬버린인데 이쁨하나로 퉁쳐 지는 것도 어이 없었고.
    성격적 매력은 1도 모를.
  • tory_4 2018.05.06 13: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9 23:26:52)
  • tory_5 2018.05.06 13:17

    곤약은 죄가 없어...

  • tory_3 2018.05.06 13:29
    아 뻘하게 터졌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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