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공 상황이 너무 찌통이라 눈물 줄줄 흘리면서 봤는데 사샤가 부둥부둥 해줘서 해감된 씨씨 진짜 너무 귀엽다......
너 쿠키도 있어? 하는 그 짤의 딱 그 쿠키공 같음....ㅠㅠㅠㅠㅠㅠ
자기한테 아무것도 없어도 씨씨는 사샤한테 쿠키를 나누어줄 것 같다구요ㅠㅠㅠㅠㅠㅠ
사샤 성격 보면 얘 내숭 엄청 떨고 있는데 통제광적인 성격도 강하고 삐끗하면 가스라이팅으로 보일만한 구석 많아 보이거든???
찐벤츠다정수라면 오히려 공 부둥부둥해주면서 해감시키고 애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 같은데 사샤는 그럴 생각이 없음ㅋㅋㅋㅋㅋ
뭐 꼭 그럴 필요 있나? 내가 평생 끼고 살 건데? 이 마인드임ㅋㅋㅋㅋ
일단 씨씨 인간관계부터 조절했다는 게....
근데 씨씨가 너무 말랑콩떡 사랑만 받고 자란 애기라 본성 잠재우고 벤츠 된 거 같음
자기 품 안에서 예쁘게만 있으면 최고의 벤츠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사샤인데 씨씨가 이미 주변 인물에 대한 서러움이 너무 커서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음
그런데 부모님이 정말 곱게 키운 애기라 애교 많고 사랑스러움
이 두 속성이 같이 있을 수 있다니 너무 사랑스러워서 욕 나올 거 같음ㅠㅠㅠㅠㅠㅠ
씨씨 분명 키 190(?)의 초거대한 북부 남자고 사샤도 씨씨 무겁다 이 생각 맨날하는데 작가님이 애를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잘 쓰셨어ㅠㅠㅠㅠㅠ
자기 몸 크기 생각 못하는 것도 그렇고 사샤 손 잡고 싶으면 소매 잡는 것도 그렇고 은근슬쩍 애교 부리는 것도 그렇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외전에서 씨씨가 사샤한테 맨날 편지 써달라고 하잖아
솔직히 일반적인 연인 관계면 맨날 편지? 이미 귀찮아서 표정 썩어들 것 같은데 사샤가 흔쾌히 써주겠다고 하고 군사학부면서 사랑시 이런거까지 찾아서 써보는 게 정말...ㅠㅠ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사샤가 정말 씨씨한테 무르고 씨씨 버릇 다 망치는 구나 하는 생각 듬ㅋㅋㅋㅋ
사샤는 그걸 좋아하겠지....
중간에 사샤가 자기가 너무 잘해줘서 씨씨가 일반적인 연애를 못 배우게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그리고 사샤 씨씨 아니면 평생 밑으로 갈 일 절대 없을 계략공 재질이라 더 좋았음ㅋㅋㅋㅋㅋ
정복 입은 사샤 묘사가 너무 좋아서 나도 같이 빠지더라ㅠㅠㅠㅠ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사샤네 형제 두명 이야기 정도? 프레드릭이 갑자기 나와서 재스퍼 좋아하는 것처럼 말 나올 때 넘 갑작스러워서 당황함
아무튼 씨씨사샤 행쇼하고 작가님이 외전 더 써주셨으면 좋겠더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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