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다시 잃지 않으려면 나눔 후기🎁

https://www.dmitory.com/novel/205995283#comment_206002940

요글에서 무려 전권나눔을 받은 2토리야!!!!

그런데 추석 때 다 읽고 후기를 적는다고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아프고 바쁘고 그래서.. 이제야 적게되었어

나눔토리한테 너무너무 미안해!!! 

글구 여기서부터는 후기!! 스포가 있을테니 스포없이 읽고싶은 토리들은 뒤로가기하세용 

근데 정말 재밌게 읽었구, 추석때 1권 한 반정도 읽고 그이후로 읽지 못해서 접어놨었는데 다시 잡으니까 정말 술술 넘어가서 금세 3권까지 보게 되더라구. 

원체 요즘 로설 로판이 많이 나오니까 전연령가 작품은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는데, 원글토리덕분에 좋은 작품 소장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 

나눔토리는 이게 같은 이야기를 두고 시점이 바뀌어서 여러번 나오니까 잘 안맞는 독자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같은 사건이라고해도 아직 후회하기전의 광공상태 폐왕자의 남주, 후회하고나서 기사의 몸이 된 남주, 그리고 모든게 지나 간 후에 다시 어린아이부터 시작하는 폐왕자 남주 시점이라서 그런지 감정선이 더 자세해진다고 느꼈지 지루하지 않았어!

나는 원체도 발췌나 하이라이트를 잘 안 치는 편이라서 인상깊었던 점들을 말해보자면추 일단 꽉 닫힌 루프물이라는게 흥미로웠어. IF 버젼으로 루프가 깨진 상태의 해피엔딩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아주 행복했지만, 사실 본편만 보자면 오우 이대로 다시 자색눈의 기사의 몸으로 태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번에도 실패하게되는걸까? 성공하면 또 어떻게 되나 여러가지 루프물로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상상의 지점들이 있더라고! 

그리고 작가님이 색채를 다양하게, 그리고 기억에 남게 쓰셔서 참 좋았어!

처음에 잿빛으로만 가득한 남주의 세상을 깨트린 여주인공의 초록빛 눈에서 시작해서 연두빛 드레스, 주인공에게 특별한 선물로 남게 되는 초록 리본까지 색의 확장성이 잘 느껴져서 좋았고 이후에는 회귀후에 자색눈이라던지,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보라빛 풀꽃밭이라던지 이것저것 색으로 이 작품을 기억할 요소가 많았어. 

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역시 외전으로 해피엔딩을 맛볼 수 있어서야 ㅠ0ㅠ

그리고 기사시절에 여주인공이 좋아했던 지점들 - 기사의 레이디에 대한 서약, 화관 말들어서 씌워주기 등등을 결국 본체로 할 수 있고 둘이 행복해져서 좋았어 나한테는 이게 찐 엔딩이라고 생각해!! 

여주가 더 건강해지는것도 보고싶고, 지위도 있고 인기도 있는 남주와 함께 무도회같은데 참석해서 잘어울린다는 주위의 수근거림도 보고싶고, 이후에 아이도 낳고 영지에서 우당탕탕 함께하는 외전도 더 보고싶다! 

오랜만에 가슴 절절하다가 꽉 닫히고 포근하게 끝나는 작품 봐서 정말 좋았어 다시한번 나눔토리 고마워!!

그럼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