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더엑 2권 다본소감ㅠㅠ 짝사랑공이네 (통역있음ㅂㅊ)
https://www.dmitory.com/novel/203000146


더엑 3권 다본 소감 ㅠㅠ 찐다정공이네(통역,해석있음ㅂㅊ)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novel&category=62524&document_srl=203035775




더엑 4권~외전까지 다 봤어.


일단 페시케이 작가님 작품은 처음 보는데, 되게 술술 읽혀서 신기했음. ㅋㅋ msg ㅋㅋㅋ근데 중간중간 비문같은 게 보이긴하더라ㅋㅋ그리고 리뷰는 장대표와 여원이의 감정 중심으로 해보겠음.



1. 장대표는 여원이를 진짜로 사랑했을까?

우선, 더엑을 읽기전에 노정에서 안본눈으로 글을 봤을 때, 종종 더엑 장대표가 찐사맞냐는 글을 좀 봐서 그걸 중점으로 읽었거든? 다 읽고나서 내생각에는 찐사맞는거같음ㅇㅇ


근데 그게 우리같은 정상인이 하는 일반적인 사랑은 아닌.. 통제욕과 소유욕이 섞여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함.


일단  행동.

장대표는 말로는 ㅈ같이해도 결론적으로는 여원이의 말을 다 들어줌. 주민등록증 줬지, 손가락 안잘랐지, 삼촌 죽이지 말라고 하는 거 들어줬지.. 등등 결론적으로 여원이의 말을 안들어준적이 없었음ㅋㅋㅋ


그리고 말도.

점점 권수가 지남에따라 ㅈ같이 말하다가 다정해짐. 1권은 몸만취함 2권은 장대표는 여원이의 부탁을 많이들어줌. 3권은 부탁도 들어주고 통제도하고 행동도 말도 점점 다정하게 변함. 4권은 여원의 트라우마를 다독여주고 여원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끝내 마음까지 갖고싶어함.


4권 발췌


(1) 옆에서 자던 남자가 날 안아 왔다. 무심한 손으로 내 뺨을 문지르고, 내게 품을 내주었다.


(2) 장 대표는 평소보다 더 일찍 집에 돌아왔다. 당연히 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난리칠 거라 생각했는데. 남자는 그저 눈썹을 찌푸린 채로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나직이 물어올 뿐이었다.

“표정이 왜 그따위입니까?”

➡️여원의 마음을 신경쓰는모습


(3) 귀찮을 만도 한데. 장 대표는 묵묵히 날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


(4) “…내 것이라고 말해.”

그러나 귓가를 파고드는 남자의 목소리는 멈추는 법 없이 계속됐다. 내 거라고 말해, 내 거라고 말해.

➡️여원의 마음을 확인받고싶어함. 뒤에 두 번 더나옴.  "내 거" 라고 확인하는 거에 굉장히 집착을 보이는걸 알수있음.


(5) “그것까지 내 멋대로 하려면 나는 이 이상 무슨 수단을 써야 하는 거냐고.”

➡️몸만 가진거라고 여원이가 그러니까 그이상(마음)을 얻으려면 어떻게해야하냐고 물어봄


(6) 출근해야 하는 새벽에 유독 더 ㅈ같이 굴곤 하던 장 대표는, 오늘만은 묘하게 기분이 좋아 보였다. 물론 그 기색이 얼굴에 대놓고 드러난 건 아니었다. 그저 눈썹 모양으로도 그의 기분을 알아맞히는 내가 그 미세한 감정 변화를 읽어 낸 것뿐이었다.

➡️여원이가 질투하니까 좋아함. 마찬가지로 마음을 확인받으니 좋아하는모습.


(7) 여원이 내뱉는 숨과, 머릿속에 품는 생각들과, 늑골 안에 담고 있는 마음이 모두 자신의 것이어야 했다.

➡️ 똑같은 맥락으로 ㅇㅇ


그리고 또 하나. 이건 내 생각이지만 장대표가 사랑한다는 말은 한적은 없지만 (비슷하게 사랑스럽다고생각한적은있지만) 그에 비슷한 말을 했다고 생각해. 어떤식으로? 죽이고싶다는 식으로.


2권 :


(1) 서수원을 보고 "왜 이렇게 불쾌한지 모르겠네."

(2) "... 이걸 진짜 씹어 먹어 버릴 수도 없고."

(3) "... 아아.. 이게 대체 뭐하는 짓거리야."(+남자의 얼굴이 기묘한 빛을 띄고있었다 서술)

➡️통제광인 남자가 자기감정을 모르겠고 통제가 안되니 답답해하고 혼란스러워 하고있음.


4권 :

(1) 그 잔뜩 상기된 얼굴에 남자는 생각했다. 죽여 버리고 싶다고.

(2) “이걸 죽여 버릴 수도 없고.”

(3) “내가 이걸, 진즉에, 죽였어야 했는데.”


➡️이제는 여원이에게 빠져서 돌이킬수 없음. 자기도 모르게 통제가 안되는 감정을 차라리 (여원을)죽여버리고 싶다는 걸 통해(그러나 죽일수도없다) 간접적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다고 느껴졌음.


그리고


그에 남자는 제 가슴을 깊게 파고드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 어떤 약 기운보다 더욱 빠르고 강하게 이성을 짓누르고, 몸의 감각들을 마비시킨다. 제 몸을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뭐라 이루 말할 수 없이 ㅈ같은 기분.


자신을 휘감은 그 묘한 기분에 더욱 더 잠식되어 가는 듯했지만, 불가항력적이었다.  


➡️ㅈ같은기분. 이게 사랑을 느끼고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함. 여원이가 장대표의 손가락을 핥을때 느꼈던 기분임. 불가항력적이라는 말에서, 위의 통제할 수없다는 감정을 느낀다는거랑 일맥상통함.


내 눈에는 계속 장대표가 여원이의 마음을 제대로 몰라서 초조해하고 불안해하는 걸로 느껴졌음. 원래 통제성향도 있지만. 그래서 여원이가 질투한다는 걸 듣자마자 처음엔 내켜하지않았던 대학교도 보내줬잖아ㅋㅋ


그리고 자세히 보면 여원이는 장대표에게  행동이나 말로 어떤 사랑같은 걸 표현하진않아. (스킨십말고) 장대표는 통제하려는 거나 감시하려는 거나 외삼촌일도 해결해주려고 하고 돈도 ㅈㄴ주고 등등 그랬지만 여원이는 자신의 빈자리나 상처를 보듬기도 바빠했고 그래서 작중에서 (4권까지) 표현한적이 드물어.


외전에 와서도 장대표는 "유부남 노릇", "여원이가 임신하는 상상" "살림" "서여원씨 생활비 버느라 ㅈㄴ바빠요" "본처처럼 질투하면 어쩌자는거에요"->"(장:내꺼라고 해봐. 여:내꺼에요)그럼 질투하는 게 당연하지."


➡️요 장대표의 서술들은 장대표에게 여원이의 포지션이 정부인 지위를 상정하고있다는 암시.





2. 여원이는 장대표를 사랑했을까?


난 오히려 여원이가 장대표를 사랑한 게 맞나? 싶었음. 4권까지 봤을때는 내 눈에는 여원이가 몸정이들고 외로움과 트라우마 때문에 장대표를 떠나지 못하는 걸로 보였거든.

완결권인 4권까지도 여원이는 뼈나 살은 가졌지만 장대표가 마음까진 가지지 못했고, 못할 것이라고 말함.

“대표님이 값 치르신 거 제 뼈랑 살가죽뿐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것까지 멋대로 주무르려고 들지 마세요.”

그리고 대표님은 마음까지 주무르지 "못하실 것" 이라고 일축함. 본편이 173페이지에서 끝인데 이게 100페이지 쯤임ㅋㅋㅋ

근데 외전으로 오니까 여원이도 장대표를 좋아하긴하더라ㅇㅇ 특히 '반지' 라는 수단으로 확인 가능 했어. 검지에 끼던 장대표의 반지를 '굳이' 잘 맞지도 않는 약지에 끼고 다니는 걸로 확신했음.

그러나 생각해보니 지금 여원이가 장대표를 좋아하긴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겪었었던 일에 어느정도 그것도 장대표를 좋아하게 된 원인이라고 봐서 시간이 흐르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면 그 때도 장대표를 좋아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음.


3. 앞으로의 둘의 관계는?


장대표는 여원이를 통해 (보통의 인간이 하는) 사랑을 알고 그렇게되면 여원이보다 오히려 먼저 사랑한다고 말할거같음. 여원이는 근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면 마음이 식을수도 있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던..(어쨌든 헤어지는 건 불가능하겠지만ㅋㅋ) 그래서 난 장대표의 사랑이 더 돋보였다고 봤다 작품에서.ㅋㅋㅋ




(실수로 삭제 눌러서 재업)

페시케이님 작품 처음보는데 잘 읽히고 재밌게봐서 다른 것도 보려함.ㅋㅋ 원래 쪼가리사려다 잘못사서 봤거든ㅋㅋ 아주 기대돼. 근데 1권은 장대표 실드못치겠음ㅋㅋㅋㅋㅋ
  • tory_1 2021.08.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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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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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8.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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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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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8.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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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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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8.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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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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