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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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VnUTrcD7Hk


이제 마지막 한 주 남겨놓고 많이 늦었지만 ㅋㅋㅋ
작가님 코멘터리 올려봐
볼 토리들은 다 봤을테지만 2회 남겨놓고 또 보면 새롭게 다가올지 않을까

텍스트로 일부만 간략하게 써봤는데
작가님 말 빠르고 재밌게 하시니까 영상으로 꼭 확인해봐
코멘터리 끝부분쯤 덕후 특유의 본인이 말하다가 본인이 벅차오르는 느낌도 살짝나고 ㅋㅋ 귀여우심


악마판사의 시작은 3년전 전작 미스함무라비가 너무 착한 판사니까 반대인 나쁜판사, 악을 악으로 처단하는 다크나이트 같은 판사를 써보자
지성 : 형 저랑 하시죠

정선아 캐릭터로 해맑고 천진하면서 무시무시한걸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음
감독 : 김민정씨 어때요
작가 : 아 쿠도히나에서 한 발짝 더 들어가면 선아구나

지영 첫미팅
작가 : 대본 많이 읽어 봤어요?
진영 : 아니요 어차피 저 안 시켜주실 거잖아요
작가 : (반함)
꼰대 앞에서 기죽지 않고 반항적으로 말하는 눈빛, 알고보면 대본 백번은 읽어온 성실함, 어딘가 알수없는 체념 분노가 가온 같았음

박규영 첫미팅
극중에 나오는 점퍼, 바지 차림이였는데 말투도 이미 전작이랑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옴

지성 민정의 연기력
대 배우라 초보작가가 감히 칭찬할게 아니다 그분들 집 쪽으로 절 세번씩 하면서 살고 있다
강요한 : 흔한 장르물의 소시오패스처럼 뻔하게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지성의 바르고 정의롭고 인간적인 느낌과 연기력으로 인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냉정하게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캐릭터
정선아 : (뭐 이렇게 신박하게 미친년이)를 산뜻하고 깃털같이 가볍고 모든게 재밌어 죽겠는 쾌락주의적인 캐릭터, 할리퀸 조커류

정치 유튜버 출신 대통령 설정한 계기
미디어에서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사람들이 다 진실로 받아들이고 또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고 거창하게 말하면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의 본능인데 자주 보고 자주 목소리를 듣게 되면 인간의 뇌는 그사람을 신뢰하게 된다는 거거든요
노출도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소셜 미디어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대중들한테 자주 노출되는 사람한테 사람들이 애정과 신뢰를 갖게되는 현상 그런게 실제로 실존하거든요
현실이고 이미 진행 중이라고 생각해서 쓴 거죠

기억에 남는 씬스틸러
이영민 : 너무 뻔하고 전형적인 캐릭터고 많이 본것 같고 그런데 그런 캐릭터를 굳이 쓴 이유가 있다
세계관이나 배경을 독특하게 만화적으로 한 대신 다루는 사건이나 등장인물들은 하이퍼리얼리즘으로 하고 싶었음

세계관 : 코로나 이후에 어떤 외부적인 계기 하나를 잘 대처 해내지 못하면 의외로 한순간에 바뀌는구나 느낌, 그렇다면 이런 재판이라고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구나 세팅 값만 어떤 연쇄 고리 하나만 달라지는 바람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 있는 가상실험! 머리 속의 사고 실험을 해보고자 한 것이 악마판사의 핵심이다
세계관은 거들뿐 결국 사람들과 현실적인 사회에 대한 고민 그리고 캐릭터들 간의 서사를 중심에 둔 이야기이다

계속 파괴되는 노란색(어린이집 차량, 어린이 원복, 스포츠카)의 의미
노란색에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아니고 다만 가온의 이미지에 대해 '이 세상의 빛이다' 동시에 스승에 의한 '가롯 유다' 역할이다 라고 시놉에 쓰고 감독과 얘기함
노란색이 빛의 이미지, 유다에 대한 이미지가 있음
감독 : (알아서 노란색 넣음)
작가 : 역시 배운 변태!

가온의 질문이 시청자를 대변하는지? 의도한건지?
어느 정도가 아니고 대놓고 의도하고 쓴 거죠 누가봐도 ㅋㅋㅋㅋㅋㅋ
이 세계관의 가장 평범한 사람들,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그들의 눈으로 '강요한 얘 뭐지? 이자식 뭐지?' 이런 표정이 (진영한테서) 많이 나온다
김가온 : 실제로 그런 역할을 대신해서 해주는 극을 이끌어가는 나래이터&화자다 그리고 요한 때문에 변화해 가는 인물이다 갈등도 겪고, 실수도 하고 말하자면 햄릿이다 그 것이 이 작품을 보면서 시청자가 느끼는 감정이길 바란다 작품의 주제나 톤앤매너를 대변하는 것이 가온의 역할

직접 겪은 재판을 토대로 차용한 것은?
작가 : 과거에 선고할때 돌아가신 분들의 성함을 한번씩 불러드리고 싶다고 생각 했던걸 대본에 반영
강요한 : 그것조차 쇼의 연출로써 사용하고 냉정하게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독특한 캐릭터
누군가는 그것조차도 대중을 선동하는데 쓸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음

애드립
허중세가 시범재판 보려고 땅콩 과자 들고 와서 촐랑촐랑 먹는 것 애드립임
재밌는 애드립 얼마든지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음

금고 선고 장면 설명
거기서 보통 징역 235년을 해야 임팩트가 있는데 차마 그걸 못하겠는게 업무상 과실치사가 금고라는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손이 안나오는거죠 이 세계관이 물론 지금과 법이 똑같지는 않은 평행 우주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실하고 다 비슷한데 몇가지 특징들만 달랐으면 했다
업무상과실치사는 원래 금고 5년인데 그걸 그대로 간거죠 다만 미국식의 합산주의라고 해서 피해자가 여럿 있을때는 여러 피해자에 대한 형벌을 다 합산해 버리거든요 그렇게 하니까 몇 백 년이 나오는거고 사실 우리나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대륙법계 우리가 아는 유럽국가들이 대부분이 가중주의라고 해서 가장 중한 죄를 정한 형의 1/2까지 가중하게 되어 있어요 합산이 아니기 때문에 판사가 선고할 수 있는 형의 범위가 미국보다 훨씬 적죠
그러니까 이 세계관에서는 강요한과 차경희, 재단이 추진한 시범 재판을 만들때 패키지로 추진한 법 중에 여러가지 특이한 법률이 있는거죠 엄벌주의에 관련된 세게 처벌할 수 있는 법률을 패키지로 일괄해서 통과시킨 상황
현재 이런 재판이 없지만 근 미래적 세계관에서 한다면 이것을 상급심에서 고등법원, 대법원에서 심사해서 파기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주권자는 국민인데, 전 국민이 참여한 것을 어떤 권위로 뒤집을 수 있을까 그래서 이것은 단심제 한 번에 원샷으로 끝나는 재판일 수 밖에 없겠다 생각했어요 이걸 해 놓고 감히 뒤집을 판사는 없을 것, 전 국민에 도전하지 않고서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순간 피고인에게는 항소할 기회가 박탈 되는 거에요 알고보면 굉장히 무시무시한 재판인 것이죠
선고되면 바로 집행되는 거에요 국민의 뜻으로 바로 집행 되는거 강요한의 '국민 위에 누가 있습니까' 그게 그말인거죠
  • tory_1 2021.08.16 04:53
    정성글 ㄱㅅㄱㅅ 코멘 이 시점에 글로 찬찬히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네
  • tory_2 2021.08.16 12:39
    작가님 말 너무 유쾌하게 잘 하셔ㅎㅎ 영상 너무 재밌고 유익하다!!
  • tory_3 2021.08.16 13: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7 00:38:19)
  • tory_4 2021.08.18 17:25

    작가님 너무 재밌으심.. 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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