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좋아해서 프로슈토랑 자주 먹어.
한통 썰어두면 며칠은 넉넉하게 먹어서 근처 마트에서 몇개씩 쟁여놓고 후숙시키거든.
그런데 줸장 ㅠㅠㅠ 좀전에 자른건 심하게 후숙시켰는지 상했어...
예전에 안 익은 멜론 잘랐다가 너무 맛없어서 통으로 버린 경험 있고나서는 꼭 후숙시키거든. 엉덩이도 눌러서 확인하고.
근데 요건 잘 들어가지도 않고 애매해서 좀 오래 놔뒀더니 완전히 맛이 가버렸네 ㅠㅠㅠㅠ
자, 상한 멜론은 뭐가 다르냐.
1. 냄새가 일단 쎔. 참외같은 냄샌데 코를 확 찌름. (이때만 해도 와~ 후숙 잘 되었나봐. 맛있겠다~ 하고 있었 ㅋㅋㅋㅋ)
2. 씨 제거 후 국물 맛봤는데 단맛이 없네?? (이때만 해도 모름)
3. 드뎌 잘라서 한입 먹는 순간...!!! 케에에엑 뱉음
통째로 뒷밭에 가져다 묻었다ㅠㅠㅠㅠ 아우 아까워 저게 9천원은 하는데.
다들 메론 먹을 때 후숙 잘 시키길 바래 ㅠㅠㅠ 나처럼 너무 시키지도 말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