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네아드는 BL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도 많아서 보는거지.
오로지 BL만 나왔으면 이렇게 재미있지 않았을것 같아.
미친 광공 오시리스
입체적인 면을 보여주는 이시스
세트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아누비스
네프티스는 알게 모르게 불화의 방아쇠를 당겨버렸고
세트는 가해자가 되어버린 피해자.
이집트 신화와 다른 이야기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재미있어.
시대가 변하면서 인간을 흉내를 내서 나약해져버린 신들.
라가 그 모습을 보고 한탄하면서 문제점을 집는 모습.
영원히 사는 신이 1명만 바라봐?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면서. 신과 인간은 다르다고 콕 집고.
나는 BL보다 이런게 더 좋았어
맞아 bl을 제외하고도 세계관과 스토리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고 이걸 조화롭게 bl과 엮어가며 풀어나가는 작가님 역량도 좋으신듯
나 이집트 신화 아는게 별로 없었는데 엔네아드 보다가 궁금해서 찾아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