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https://storyis.blogspot.com/2016/05/2ch_0.html?m=1


950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15/12/02(水)23:57:37 ID:PV6
안경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나를, 안경없이 드라이브 중의 차에서 내팽개친 약혼자를 버리고 왔다.

해결했으니까 투하.
신상 들키지 않을 정도로 페이크를 넣으니까 용서를.

나는 극도의 초 난시와 초 근시로 시력이 낮다.
안경을 껴도 차 운전은 무리.
게다가 드라이아이가 심하기 때문에, 컨택트를 언제나 쓰는 것은 무리.

2년간 사귀던 그이의 프로포즈를 받고, 경사퇴사(寿退社)할 예정이었다.
상대는 같은 회사의 동기.

여기까지가 전제.



양가 인사나 거식 일정도 결정되서, 독신생활도 앞으로 얼마 안된다고 생각할 때였다.

다음날도 휴일이기도 해서, 데이트 하고 오던 길에 그이와 차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전술대로 컨택트를 쓰는 것은 무리한 나지만, 일생에 한 번인 식을 올릴 날 정도는 안경은 아니고 컨택트로 하려고 그와 차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전전부터 그는 내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이 불만이라, 「벗고 있는 편이 미인인데」라고 말했으므로 자신의 소녀심도 있었지만 순수하게 그가 기뻐해 주었으면 했었다.

거기서 왠지 그는 「하루 동안 컨택트로 할 수 있다면 쭉 컨택트로 있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몇 번이나 도전하고, 안됐다는 것은 말했으니까 말다툼으로 발전.

처음은 나도 무리야〜 하는 느낌으로 가벼운 분위기였지만 「안경 낀 너, 못나서 진짜 싫어」라는 말을 들어서 히트업.
그러다가 그는 차를 정차시키고, 「안보인다 안보인다 하는 것 엄살이다. 그렇게 말하면 운전해 줄거라고 생각해서 건방지게 구는구나!」하며 나의 얼굴에서 안경을 억지로 빼앗더니, 조수석으로 돌아 들어와서 나를 차에서 쫓아냈다.



95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15/12/03(木)00:00:14 ID:yhR
나는 안경이 없으면 손 앞조차 안보인다.
갑작스러운 일로 패닉이 된 나를 내버려두고 그는 「스스로 돌아갈 수 있겠지!」하고 차를 몰고 사라져 버렸다.

벌써 밤도 늦은 시간이었지만, 거리였기 때문에 깜깜하지는 않았다.

거리의 소음이나 차도의 차소리가 들려 오지만, 나에게는 보도도 차도도 구별이 되지 않는다. 어떤 것이 가게의 불빛이고, 어떤 것이 차의 불빛인지도 모른다.

그런 상태로 단 혼자서 내팽겨쳐졌다.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윗도리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었던 스마트폰 뿐.
백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무서워서 울어버렸다.
필사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그를 불렀지만 받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SOS를 하고 싶어도 글자가 안보여서, 그에게 전화를 걸 수 있었던 것도 그 날 그와 전화로 이야기 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다이얼 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어디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장소인지 모르는 채로, 벽일까? 라고 생각되는 곳을 손으로 더듬으며 걷다가 차와 접촉했다.

들은 이야기로는, 나는 가게의 벽에 손을 대고 나아가고 있었지만 발밑에 있던 쓰레기인지, 단차인지를 알지 못해서 넘어졌다.
나중에 거기에 가보니까, 내가 차와 접촉한 현장은 골목 입구. 마침 보도와 보도가 끊어져 작은 차도가 골목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다.
다행히, 운전기사는 서행 속도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나 자신은 여기저기 찰과상 입고 멍이 생긴 정도였지만, 그 때의 나는 차의 형태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갑자기 빛이 다가 온다고 느꼈더니 이 충격, 게다가 자신의 신체를 보는 것도 하지 못했다.
패닉은 Max가 되었다.

그 자리에서 구급차를 불러, 군중? 같은 덩어리가 나를 향해서 괜찮습니까?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솔직히 어떻게 도움을 요구했는지 모른다.
크게 울면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나, 나의 스마트폰으로 누구라도 좋으니까 불러달라고 외쳤다고 생각한다.

말을 걸어준 사람이 응해주었고, 불러준 인물이  상사 였다.
단순히 주소란에서 맨 위에 있었던 사람.

전화해 준 사람이 나를 바꿔주기 전에, 이 스마트폰의 소유자가 사고를 당한 것, 자신은 단순히 지나가는 길이라는 것과, 주소의 맨 위에 있던 이름에 걸어버린 것을 설명해주고, 상사가 그이를 불러내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급히 상사가 반송처 병원에 와주게 되었다.

나는 취직과 동시에 상경했으므로 친가는 멀리 있다. 야근이 있는 직장이므로 바로 회사에 전화해서 우리 친가의 연락처를 조사하고 사고 소식을 알려 주었다.

병원에 옮겨졌을 무렵에는 겨우 안정되었고, 간호사의 손을 빌리면서 보통 검사를 받고 있었을 때 상사가 와주었다.
나와 접촉한 차의 운전기사와 경찰도 왔고, 어째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설명했다.

이 상사는 그이의 대학 선배로, 결혼 중매인을 부탁한 인물.
그에게 안경을 빼앗겨 차에서 몸하나로 내던져지고 백도 지갑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꼼짝 못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 나의 설명에 격노했다.

이동하면서 상사는 전화나 메일, 부서내의 LINE을 사용해서 그에게 나의 사고 소식을 알려줬다고 하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


952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15/12/03(木)00:02:40 ID:yhR
나중에 알았지만, 그는 파 찡 꼬 가게 에서 슬롯머신 하는 중이었다.

내가보내는 착신은 고의로 무시.
(조금 방치하는 편이 응석부리는 버릇이 낫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상사로부터의 통지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을 정도로 열중.
차 안에 나의 백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있었지만, 「애도 아니고, 어떻게든 하겠지」하고 안이하게 방치했다고 한다.

당초는 백하고, 「조금 지나면 맞이하러 갈 생각으로 근처에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진상을 회사의 다른 부서 친구에게 메일로 푸념했더니, 그 친구가 화내서 LINE에 올려붙여서 진상이 발각됐다.

당연히 약혼파기.

그는 납득하지 않았지만 내가 상사나 주위의 위세를 빌려서 밀어붙였다.

「데이트할 때마다 자신이 운전하기 때문에 가끔씩은 네가 운전해줬으면 했다」거나, 「모처럼 미인 신부를 얻기 때문에 자랑하고 싶었다」거나, 뒤죽박죽 늘어놓았지만 그런거 알게 뭐야.

애초에 나는 운전면허가 없어!!

약혼파기 위자료를 여러가지+α해서 청구했다.

고소해도 괜찮았지만, 고소하지 않는 대신에 동거하던 집을 내가 나오기 위한 여러 경비 여러가지나, 거식 캔슬비 지불도 합쳐서 청구했다.

그와 그의 아버지는 「그 정도로」라고 말 했지만, 우리는 반년 동거하고 있고, 그는 내가 안경을 벗으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동시에 나의 경사퇴사(寿退社:결혼 퇴직)는 취소. 속행으로 일하게 됐다.

그는 주위에 나의 요구가 과장된 것으로, 오버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라고 불평해서 완전 무시. 다른 부서에 이동했지만 거기서도 전부 나에게 했던 소행은 널리 알려져 있었고, 1개월도 되지 않아 퇴직했다.

위자료+α는 「일괄로 지불해. 아니면 고소한다」는 나의 한마디가 통했는지 일괄로 지불되었다.

상사에게는 이번 건으로는 하나부터 열까지 신세를 져서 머리를 들 수 없다.

나의 스마트폰으로 상사를 불러준 지나던 사람에게, 나는 연락처조차 물을 수 없었지만, 이 상사가 실수없이 물어 봐 준 덕분에 후일 답례하러 갈 수도 있었다.

차에서 안경 없이 내던져졌을 때는 진심으로 무서웠고, 걷고 있었던 때는 살아있는 느낌도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그와 결혼하지 않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결혼 예정도 백지로 돌아왔고, 상사나 주위에는 많이 폐를 끼치고 도움을 받았으므로 일로 만회해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tory_1 2021.05.12 21: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26 08:16:03)
  • tory_2 2021.05.12 21:13
    뭐야 저 미친놈 부자가 쌍으로 지랄이야 안경없으면 안보인다는데 선 씨게 넘네. 사고 안 당했으니 망정이지...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 tory_3 2021.05.12 21:17
    미친새끼네
  • tory_4 2021.05.12 21:18
    와 미친새끼한테 잘못걸렸다가 탈출하셨네
  • tory_5 2021.05.12 21: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5 23:45:27)
  • tory_6 2021.05.12 21:22

    와 진짜 미친 새끼네.

    사고 안 난 게 정말 다행.

    그리고 저런 새끼랑 모르고 결혼 안 해서 정말 다행.

  • tory_7 2021.05.12 21:37
    안죽어서 다행인건가? 으아아아
  • tory_8 2021.05.12 21:38
    와 또라이새끼네
  • tory_9 2021.05.12 21:41

    가끔 결혼이 확정되면 이제무를수 없겠지 하면서 본색 드러내는 사람 있는듯. 보통은 쌔하게 간보듯이 하는데 저 남자는 선을 씨게 넘어서 빼박도 못하게 됬네.

  • tory_11 2021.05.12 21:50

    22222 이래서 혼인신고도 늦게 하라고 하잖아 

  • tory_10 2021.05.12 21:49
    아 일단 글쓴이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고ㅠㅠㅠㅠ 남자는 나중에 지아들 낳아서 똑같은일 당하는꼴 보길 바란다
  • tory_12 2021.05.12 21:56
    글쓴이 똑똑하다.... 회사에서 팽당한것도 일남이라 꼬시네 일남 이참에 동해로 재기하셈
  • tory_13 2021.05.12 21:59

    미친새끼 아냐 맹인상태인거 알면서 저딴짓을

  • tory_14 2021.05.12 22:54
    나도 고도근시인데 글만 읽어도 오싹하다... 얼마나 무서웠을까ㅠㅠ
  • tory_15 2021.05.12 23:42
    얼마나 무서웠을까 무사해서 다행이야
  • tory_16 2021.05.13 05:16

    사람 죽을수도 있었네 뭐 저런 또라이가 다있어

  • tory_17 2021.12.21 13:26
    차와 접촉했다는거 교통사고 당한거지 ㄷㄷ운전자가 서행해서 큰 부상은 아니었나봐 또라이 때문에 큰일날뻔 하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39 2024.04.25 3249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115 2024.04.23 3921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2 2024.04.22 3871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381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77711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175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2181 이슈 웬만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박지성 표정.gif 3 15:52 432
482180 이슈 15세 제자와 39세 여교사의 스캔들 7 15:48 658
482179 유머 로판덕후와 비엘덕후의 통하지않는 대화 14 15:47 560
482178 기사 [단독] 김진경♥김승규 6월 결혼…배우·축구선수 부부 탄생 20 15:44 1170
482177 이슈 입생로랑 뷰티에서 핫걸이 된 뉴진스 다니엘 15 15:43 948
482176 기사 "아빠인 나보다 실장 말 더 잘 들어"... 학원 방화시도 학부모 '실형' 4 15:42 165
482175 유머 나훈아씨 은퇴하시는 마당에 죄송한데 굿즈 퀄리티 공론화합니다 7 15:41 956
482174 기사 “내 명성을 건다, 영부인은 남자다” 유명 논객까지 가세…마크롱 여사 법적투쟁 돌입 13 15:38 606
482173 이슈 피식대학 너드학개론 "찐따의 고백은 배설이다" 30 15:33 1138
482172 이슈 청소비 2000만원 나온 집 [고양이 사체 유골 주의] 31 15:31 1126
482171 이슈 과거 딴지일보 임금체불로 논란이었던 김어준 6 15:29 508
482170 이슈 진짜 예쁜 것 같은 아디다스 스니커즈 라인 .jpg 39 15:29 1713
482169 유머 마른사람/뚱뚱한사람 단 거 먹을 때 차이 11 15:27 1331
482168 이슈 MZ세대의 일본에 대한 인식 30 15:24 1204
482167 이슈 30분 넘게 늦은 열차... 승객들이 항의하지 않은 이유 9 15:23 1233
482166 기사 "나흘마다 1명씩 남성에 살해"... 호주 여성들 분노 11 15:22 766
482165 기사 "아빠인 나보다 실장 말 더 잘 들어"... 학원 방화시도 학부모 '실형' 8 15:21 339
482164 이슈 외국인이 불쌍해서 혼인신고 했었다는 남친 13 15:21 1569
482163 이슈 이번엔 레오파드 홀터넥 입은 강동원 41 15:20 1451
482162 유머 앞으로 야식땡길땐 이 짤을 떠올리세요 6 15:18 66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4110
/ 24110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