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쓰면서 내가 넘 쓰레기가타...ㅠ) ㅋㅋ
미친놈같은 남주 보고싶어서 샀는데
존나 미친놈같아서 만족하며 본거라 씀ㅋㅋ
박독초 작가님의 <잘해줘 봐야> 1권 사봤는데
재밌어서 수요캐시로 2권사서 다읽었음ㅋㅋ
이 작가님 필명이 특이한게, 독한 내용 쓸땐 '박독초'고
순한 남주 쓸땐 '박약초'인가봐ㅋㅋㅋㅋㅋ리디에서 저자소개보면 귀엽고 웃김ㅋㅋㅋ
암튼 소설 내용은
남주-여주가 정략결혼했는데
남주가 술에 취했을때 여주랑 잤잤하거든.
그때 임신을 해.
근데 남주새끼가 취했을때 여주랑 잔걸 기억못하고
누구 애냐고, 다른남자애냐면서
이혼을 하게됨ㅇㅇ
(프롤로그에 나옴)
여주는 자길 안믿어주는 남주에게 배신감을 느껴서
걍 변명도 안하고 이혼서류에 사인해.
그리고 여주는 제주도에서 혼자 아이낳고 기르는데
동창을 만나러 온 시어머니가 우연히 아이를 본거야.
자기 아들 어렸을때랑 존똑으로 생긴 아이를❗
몰래 아이 머리카락 뽑아가서
친자확인했더니 당연히 일치 뜨지ㅇㅇ
친자인걸 알게된 남주는
여주를 찾아가
▶납치◀
▶감금◀
을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톨들도 황당할거야?ㅠ
나도 그랬거든ㅋㅋㅋ
아니 임신했다고 할땐 믿지도 않다가 이제와서??
자기 애인거 알고서야 후회하는거야??
🤔
ㅡ이러면서 못마땅해하고 있었음ㅇㅇ
그리고 대체
왜 지가먼저 이혼하자고 해놓고
왜 이제서야 다시 여주한테 집착하는거야?
<- 이게 너무 궁금했음ㅋㅋㅋㅋ
📍 알고보니까 남주는 약간 선천적인 싸패임;
쏘패인지 싸패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타고난 기질이 일반인과 달라.
그 성격을 여태 잘 감추고 살았던거임ㅇㅇ;;;
친엄마도 그래서 자기아들 좀 무서워하고
그래서 며느리인 여주한테도
미안한 마음 갖고 잘 대해줬었음;;
(비정상인 우리아들 데리고 잘살아줘서 고맙다~ 이런 심정이었나봄ㅠ;ㅋㅋ)
여주는 집안으로부터, 아버지(=쓰레기)로부터
독립하기위한 도피성 결혼같은거였음.
그래서 온전한 자기 가정이자
유일한 가족인 남편을 맹목적으로 사랑했거든ㅇㅇ
아마 남주도 그런 애정을 처음받아봤을거야.
그때까지 남주는 정략결혼의 부산물 정도로 여주를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남주엄마가 본 모습 보면,
얘도 여주한테 스며들어있었음ㅇㅇ
세상에 다시없을 애견인ㅠㅋㅋㅋㅋ
이래놓고 사랑인줄도 못깨달은거ㅜㅋㅋ)
이혼한 뒤부터 내내 기분이 나빴는데
지가 왜 기분이 나쁜지도 모름ㅇㅇ
그리고 자기랑 이혼하고나서
'당연히' 여주도 자기처럼 불행하게 살고있을줄 알았음.
(자기가 알던 여주는 남편밖에 모르던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우연히 여주사진을 보니까
여주는 넘나 행복하게 웃고있는거에요😊
자기랑 똑닮은 아이와 함께ㅇㅇ
➡ 이때부터 남주 핀트가 나가버림^^;
여주만나자마자 납치했고요
감금했고요
발목에 수갑도 채웁니다
대화? 안통해~
아이? 안궁금해~
응~ 미안하지도 않대ㅎ
처음엔 여주도
남주가 자기 핏줄인거 알고 아이 데려가려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새끼는 그냥 자길 가둬두는게 목적인 것;;;
과거에 자기말 안믿어주고 이혼서류 내밀땐언제고
지가 더 상처받은것처럼 굴고있으니까
여주는 황당하고 서럽고 열받음
ㅅㅂ ㅠㅠㅠㅠㅋㅋㅋ이 새끼랑 말이 안통해ㅠㅠㅋㅋㅋ
남주가 생각할때 아이는
자길닮은 대체품에 불과한데ㅇㅇ
예전엔 여주가
가족한테 못받은 사랑을 자기한테서 찾으려는거 같더니,
이제 '아이'라는 온전한 제 편이 생기니까
자길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 거 같아서 속상한거야ㅠㅠㅋㅋㅋㅋ
과거에 여주한테 본성 안드러내고 거리둔건
여주를 상처주기 싫어서였는데
이제는 그냥 민낯 다 까발림ㄷㄷㄷ
분노든 원망이든
남들이 보지못한 여주의 감정까지
자기가 전부 갖고싶어서ㄷㄷ
그렇게 일주일정도 감금해두는데,
나중엔 여주가 아무감정도 안보여주니까
거기에 또 상처받음🤦
남주입장에선, 예전엔 여주가
자기만 사랑하는 눈빛으로 봐줬는데,
이젠 여주한테 소중한 사람이 아이가 1순위가 되고
자기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게 느껴지니까
여주가 미움🤦🤦🤦
(노답이죠? 이해가 안되죠?
얘는 그냥 정상인과 사고방식이 다름^^ㅎ)
암튼 1권은 (내기준) 조ㅗㅗㄴㄴ나 매운맛임;;
⚠ 강압적관계 있으니까 정말 주의하고
ㅂㄴ플은 아닌데, 남주가 여주 수치심 주려는 부분도 있으니까
정말 ※주의 ※경고
2권은 상대적으론 조금 순한 맛이야
왜냐면 이제 남주가 자신이 여주를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걸 깨닫거든ㅇㅇ
그러면서 행동하는게 좀 달라짐
여주가 자길 안믿어주고 밀어내니까
과거에 자기가 여주 안믿고 이혼하자고 했던거
역지사지 하면서 상처도 받고,
자기가 잘못한거 후회도 하고 (1권에선 ㄹㅇ 안했음;ㅋㅋㅋ)
↓ 이 부분 너무너무 발췌이미지로 만들고 싶었는데!!
교보에선 이 정도 문장도 한번에 발췌를 못함!ㅠㅠㅠㅠ
발췌하고 싶어서 네네나 리디에서 중복구매할까 고민중ㅜㅜㅋㅋㅠㅠ
1권에선 이랬던 애가
2권에선 이렇게 바뀜ㅠㅠㅠ
그리고 1권에선 남주가 아이도 질투했는데
2권에선 아이를 직접 만나고보니까
애기한테서 여주랑 닮은 모습 보일때마다 너무 예쁜거야ㅜㅜ
*애기는 친아빠인줄 몰라서 아저씨라고 부름.
소설 전체적으로 육아분량같은건 거의 없어ㅇㅇ
애기는 딱 필요한 부분에서만 나와서 괜찮았음
1권이 상당히 매웠기때문에,
여주가 과연 이런 남주랑 이어져야하는가!!!!
남주가 더 데굴데굴 굴러야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안맞을수도....
나는 MSG 좋아하고😋 멘탈 비정상인 남주가
점점 '사랑'이 뭔지 깨닫는 과정이 재밌어서 걍 재밌게 봤어ㅋㅋ
그리고 남주성격ㅋㅋㅋ자기가 코너에 몰릴때조차 노빠꾸에 당당함ㅋㅋ
1권에서 여주랑 말할땐 ㄹㅇ벽하고 말하는거 같았는데
2권에서 다른 빌런 대할때도 똑같은거 보니까 웃기더라ㅋㅋ
이건 여주랑 잘된 후에 부모님이랑 할아버지한테 말하는거ㅋㅋ
아침먹다 꺼내는 재혼통보ㅋㅋㅋ존나 노빠꾸임ㅋㅋ
아들잘알이라 며느리를 더 걱정하는 시어머니;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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