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빈센조 스포 있음!!
작가의 전작인 열혈사제 엄청 재밌게 달렸었는데 빈센조는 안보다가 4화 포텐터졌다고 해서 어제 정주행함(존재뮤ㅠㅠ)
근데 진짜 보면서 열혈사제랑 캐릭터, 캐릭터의 관계성, 그리고 전체적인 플롯까지 엄청 닮았다 싶더라. 보는중간중간 열혈사제 계속 생각났어
이렇게까지 작가의 전작과 차기작이 거의 데칼코마니? 수준으로 비슷한 건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
자기복제? 인가 싶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론 그보다는 뭔가 같은 주제의식이 나선형으로 반복 발전되는 연작 시리즈물을 보는 느낌? 이어서 재밌었음(이러다 열혈사제랑 빈센조랑 같은 유니버스면 더 재밌겠다 싶기도 하고 ㅋㅋ )
설사 이게 자기복제라 하더라도 아웃풋이 지겹거나 식상하긴 커녕 전작만큼, 그 이상의 새로움과 재미를 줄 정도의 고퀄이라면 난 그것도 작가 능력이다 싶고 지금 빈센조 4화까지의 퀄이 만족스러워서 전작과 닮았다는 점만으로 까고 싶은 마음은 1도 안들었음. ㅎㅎ
아래는 그냥 재미삼아 정리해 봤어....
1. 남주 : 전직이 특수하고 과거의 능력이 악당들과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됨.
현 직업과는 밸런스가 안 맞게 엄청난 전투능력 보유
성질은 더럽거나 괴팍한 편
극 중 안티히어로로서 법의 사각지대에서 활개치는 악의 세력들을 비법적인 남주만의 방식으로 응징함
열혈사제(김남길) : 사제가 되기 전 특수부대원 출신
빈센조(송중기) : 한국에 오기 전 마피아 콘실리에리 변호사였음
2. 여주 : 유능하지만 속물근성이 강하고 실리를 추구하며 권력에 빌붙고 은근 괴팍하고 능청스러운 4차원 캐릭터
처음에는 악의 편에 서서 비도덕적으로 능력을 사용하지만 본성은 나쁘지 않음
어떤 계기로 인해 각성한 후로는 남주와 콤비가 되어 협력하게 됨
열혈사제(이하늬) : 부정부패 검사였으나 조금씩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중 팽당하고 나서 각성, 김남길과 협력함
빈센조(전여빈) : 거대로펌 소속 대기업 비리를 변호하는 변호사였으나 아버지 죽음 후 각성, 빈센조와 협력함
3.남주의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롤모델 캐릭터 :
열혈사제(정동환)
빈센조(유재명)
세상의 기준으로 보기엔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우직,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정도를 고수함
남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 역할
극 초반에 악당들에게 살해당(해서 조기하차하기 때문에 인지도 높은 중견배우가 특별출연)하며 사후에는 악당들이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훼손을 입고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함. 남주는 이 죽음을 계기로 각성, 복수를 위해 악에 맞서 싸우게 됨
악당 중 인간미 있는 주조연급 캐릭터 1명(열혈사제 고준, 빈센조 전여빈)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죽은 뒤에는 악당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워함
4. 감초 캐릭터들 :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숨겨왔던 과거 특수한 직업이나 특수한 능력이 드러나며
그 능력을 활용해 남주의 조력자로서 활약함
열혈사제 (수녀님 - 전직 전설의 타짜, 편의점 알바생 - 소머즈 청력, 한신부 - 전설의 천재 아역배우/미친 이북사투리 메소드연기)
빈센조(사무장 - 전직 특수분장사, 이후 금가프라자 상가 캐릭터들도 차츰 드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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