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월세로 5년된 원룸 오피스텔에 사는데, 월세 아껴보고자 전세로 이사가려고 하면서 고민이 생겼어.
고민하는 집의 장점
1. 채광과 통풍이 잘됨 - 채광좋은게 중요해서 발품 많이 팔았는데 진짜 없더라구ㅠㅠ 빌라 4층 꼭대기라 들어가자마자 밝고 베란다도 앞뒤로 2개라 넘 마음에 들었어
2. 동네가 마음에 듦 - 큰길에서 한블럭들어가고, 공원 옆이고, 지하철 10분정도 거리야
3. 거실,부엌이 크다 - 요즘 나온 빌라 구조는 거의 부엌과 거실이 하나인 느낌인데, 여긴 거실과 부엌이 공간 분리가 돼
4. 시세대비 가격저렴 - 이건 오래된 빌라라서 그런듯
단점갑니드아
1. 낡음... 17년됐고 부엌가구나 화장실이나 확실히 오래된 느낌 낭낭해. 들어가게되면 도배도 해야될거같고, 천장등도 갈아야겠더라.. 손볼데가 많아보임. 오래된 빌라니까 엘베나 cctv도 없고(벗뜨 엘베 없는건 난 상관없고 보안문제도 남동생이랑 같이살게돼서 괜춘)
2. 옵션없음.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옷장 등등 다 사야됨. 천~이천 더주고 맘에 덜 드는동네 신축빌라로 가는게 맞는지 고민됨ㅠ
3. 교회코앞이라 일요일에 시끄러울수 있음. 빌라 입구가 교회 바로 옆이라서... 이건 오늘 다시 가서 확인해보려구
4. 맨윗층이라 여름에 더울 수 있음
이정도인데 적은돈이 아니다보니 넘 고민되고 괜찮은 매물 몇번 놓쳐보니 이거라도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ㅜ 월세계약기간이 2월까지라 여유는 좀 있는데 발품을 더팔아볼까 싶다가도 내년에도 전세값 계속 오를거라고해서 고민된드아...
괜찮은집에 사는 톨들 넘나 부러워 흑흑
내집은 어디에ㅠㅠ